-예쁜 송편 빚기 대회-

광교노인복지관(관장 이동훈)은 지난 8일(목)14:00~16:00 4층 경로식당에서 지역 어르신 주민, 자원 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한가위 맞이 나눔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70명의 지역 어르신이 참가한 ‘예쁜 송편 빚기 대회’를 시작으로 송편 나눔, 축하공연 등이 이어져 체험거리, 먹걸리, 볼거리가 풍성한 한가위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추석 한가위를 맞이하여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인 추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명절에 소외되기 쉬운 지역 어르신에게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 드릴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다양한 인적자원을 연계하여 어르신과 상생하는 지역문화를 만들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주택금융공사 경기남부지사(온누리 상품권 지원), 폴리한의원(시상품 지원)등이 물품 기부, 수원 문화원 공연팀과 여러 자원봉사 단체가 재능기부로 협조했다.

이날 축제 행사는 예쁜 송편 대회의 사전 준비로 점심 식사가 끝난 오후 1시부터 행사장에서 참가 어르신들은 민수진 사회복지사의 자리 안내를 받았다. 70명의 어르신들을 총 17팀, 1팀 당 4명으로 구성해 조별 좌석을 배치했다.

오후 2시 진행된 대회는 이동훈 관장의 인사말과 개회선언이 있은 후 송편 반죽이 각 조에 배분됨과 동시에 대회가 시작됐다.

▲ "예쁜 송편 빚기 대회"

이 관장은 “이 대회는 좋은 사람끼리 모여 화기애애하고 정을 나누며 송편을 만드는 모습을 보고 싶어 만들었다.”고 인사 하면서 평가는 10점 만점이라 말했다.

정성껏 흰 반죽과 쑥 반죽을 조화시켜 예쁜 모양을 만든 7조에선 활짝 웃으며 1등차지는 우리것이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특히 7조에 재치있는 사회자가 참석한남자 어르신 한분에게 청일점 상을 주어 여자 어르신들의 우뢰와 같은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경기도 화성 출신의 한 어르신은 “어릴 때부터 어머님으로부터 배운 화성떡이라며 예쁜 솜씨로 떡을 빚어 소반위에 놓았다. 또 같은 팀원인 어르신에게 반죽은 손바닥 안에서 꾹꾹 주물러야 한다.”고 친절하게 일러주기도 했다.

머리 수건으로 머리를 정갈하게 묶은 한 어르신은 “대구에서 어머님으로부터 예쁜 딸을 낳으려면 송편을 예쁘게 빚어야 한다고 들었는데 아들만 둘을 두었다.”며 활짝 웃었다.

복지관 인근 e편한 세상에 사시는 분의 팀원들도 “이웃이 함께 모여 떡을 빚으니 기분 좋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심사 위원단인 노윤지 요리교실 강사, 이동훈 관장, 김보람 영양사의 세심한 심사를 거쳐 이동훈 관장이 1등 한가위상(7조) 폴리한의원 생맥차, 2등 나눔상(11조) 보림 돼지갈비 외식 상품권 5만원, 3등 빚음상(4조) 김 선물세트를 수상자들에게 전달했다.

행사장에는 수원 문화원 연주단의 아름다운 음률이 울려 퍼지며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베싸메무초 등 귀에 익숙한 선곡으로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색적이고도 매력적인 크로마하프 연주에 매료된 어르신들은 송편을 빚는 바쁜 손길 가운데서도 신비한 울림의 악기이름을 물으며 관심을 보였다.

▲ 수원 문화원

3시부터는 정창대 복지사의 진행으로 가위 바위 보. 게임 및 세분의 개인 노래자랑이 있었다. 어르신들은 이 축제를 통해 서로의 정과 즐거움을 나누는 아름다운 친교의 시간을 만끽했다.

행사가 끝나고 행사장을 나가시는 어르신들에게 음료수와 송편을 싸서 드리고 몸이 불편해 참석하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떡을 전달해주는 나눔 행사도 아름답게 이루어졌다.

훈훈하고 행복한 한가위 맞이 행사를 통하여 지역 사회에 계속적인 상생의 문화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

▲ 램블러로 본 2016 한가위 나눔축제

http://www.ramblr.com/web/mymap/trip/131533/459054/

저작권자 © 광교IT기자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