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금)인인화락,(소통, 나눔, 공감)을 주제로 한 수원화성 문화제 개막식이 동장대(연무대)국궁 터에서 시작되어 10월6일(목)부터 10월9일(일)까지 축성 220년을 맞이하고, 제53회가 되는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렸다.

2016년은 수원화성방문의해를 맞아 그 역사성이 더해가는 이번 축제는 화성행궁일원 광장과 수원 천, 연무대(창룡문)등 수원‧화성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0월의 문화의 꽃을 피우며 대향연을 펼친다.

이날 개막식은 식전 행사로 오산시에서 준비한 거북놀이를 시작으로 성대한 공연과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일찍부터 내렸던 가을비로 우비를 입은 각지에서 모인 시민과 외국에서 온 내빈들은 무대의 공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화려한 조명과 입체영상, 수준 높은 사회로 축제의 격을 한층 높였다.

오후 7시 40분경 영상으로 내빈이 소개되고 문화제의 연혁이 화면으로 비쳤다.
이어서 8시경에는 중앙 무대로 어린 아이 두 명과 수원시장과 수원시의회 의장이 함께 등단하였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축제의 의미, 지금도 비가 와서 준비한 공연을 마음껏 하지 못해 노심초사할지 모르지만 아마도 비는 앞으로 안 올 것이라는 말과 함께 미주 한인회 22명의 내빈소개와 터키를 비롯한 자매도시 사절단 소개, 그리고 수원시 의회의장과 함께 제53회 개막을 선언하였다. 이어서 본격적인 축하공연으로 경기도립국악단의 축하무대가 펼쳐졌다. 노래와 춤, 고전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향연으로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날 개막 연은 오후9시까지 진행되었으며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특히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의 효심과 꿈이 담긴 '을묘년(1795년) 화성원행'이 2016년 최초로 서울에서 수원까지 정조의 여정을 그대로 재현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를 벌이게 된다. 정조대왕의 능 행차가 행렬의 시작을 알리는 출궁(창덕궁)의식과 배다리(노량진)퍼포먼스 등으로 서울을 출발해 수원까지 총 47.6킬로미터 구간을 3,093명이 동원되고 말 368필이 소요되는 대행진이다.

서울구간은 첫날 8일(토)에는 오전8시30분에 서울 창덕궁을 출발하여 숭례문, 한강 노들 섬, 시흥행궁 터로, 수원구간은 이틀째인 9일(일)오전9시 금천구청을 출발해 1번 국도를 따라 안양 행궁지와 의왕시의 지지대고개를 넘어 화성행궁을 거쳐 오후 6시30분 동장대(연무대)에 도착하게 된다.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체험을 통해 수원시가 더 성장하고 시민들의 삶이 더욱 행복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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