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수원‧화성방문의 해를 맞이해 지난 8일(토)10:00~17:00에 수원광교박물관(이태순 관장)앞마당 및 광교역사공원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수원광교박물관 세시행사로 국화꽃 향기 가득한 중양절 세 번째 행사를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학습 그리고 국화와 분재전시장으로 구성해 진행했다.

중양절이란 “음력 9월9일을 중구(重九)또는 중일(重日)명절로 중양절(重陽節)이라고 했다. 중구나 중일은 9가 겹쳤다는 뜻이고 중양은 양이 겹쳤다는 뜻이다. 9는 양수(陽肴)가운데서 가장 큰 숫자이므로 9월 9일을 특히 중양이라 한 것이다.

옛 부터 이날 민가에서는 노년끼리 청년끼리 또 여자들끼리 서로 모여 특별한 음식을 준비해 단풍이 물든 산이나 경치 좋은 계곡으로 나들이를 하였다. 문사나 화가들은 주효(酒肴)를 갖추어 단풍의 명소나 국화가 있는 곳을 찾아서 국화주의 잔을 권하고 받으면서 시를 짓거나 그림을 그리고 하여 하루의 청유(淸遊)를 즐겼다.”고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전했다.

가을향기가 가득한 국화차와 국화전 맛보기, 전통국화 배지와 팽이, 제기 만들기, 전통농기구(벼훑이, 탈곡기)등 무료체험과 꼬물꼬물 만드는 국화매듭, 반지, 팔찌 만들기, 가을 빛깔 담은 감잎주머니, 내가 직접 만든 꽃보다 비누 등 재료비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유료체험, 아름다운 우리한복, 궁중의상, 알록달록 모자 만들기, 전통놀이 올림픽 등 가족나들이 행사체험, 그리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나도 명사수-석궁 만들기, 아름다운 손 글씨 캘리 그라피, 머그컵 만들기, 초콜릿, 미니케이크 만들기, 신기한 마술종이가 휴대폰고리나 열쇠고리로, 흥겨움이 가득한 오카리나 목걸이 만들기 등 프로그램이 다양하여 가족 나들이와 체험학습으로 성황을 이뤘다.

“지식을 얻으려면 공부를 해야 하고 지혜를 얻으려면 관찰을 해야 한다.”는 명언이 있듯이 책속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또 다른 배움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수원광교박물관에서 평생학습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성인교육(국화작품 반)을 만났다.

광교수원박물관 “성인교육(국화작품 반)에서 광교카페거리 국화동호회(9명)가 구성돼 매월 2주일에 1회(매주 금요일)2시간씩 화훼단지를 운영하고 있는 강사분이 국화화훼와 분재교육을 맡아 지도하고 있다.”고 국화동호회 두인기회장이 말했다.

▲ 왼쪽부터 분재(선경석: 수, 장길동: 부활, 두인기: 용맹)작품전시.

장길동 회원은 “수원광교박물관에서 강사비용과 장소를 마련해줘서 시간 제약을 받지 않아 서로 어울리는 게 좋고 대화하며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덕재 회원은 “광교카페거리 국화동호회가 9월 28일(금) ~ 9월30일(일)에 광교카페거리에서 국화전시회가 열리고 9월21일(금) ~ 9월24일(월)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국화와 분재작품을 제출해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수원광교박물관 신혜원 성인교육 담당자는 어르신께서 이해하고 협조를 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면서 “국화전시회를 마련해 뜻 깊은 중양절을 알리고 꽃말(흰 국화: 성실, 진실, 감사, 순결, 노란 국화: 질투, 실망, 짝사랑, 빨간 국화: 사랑, 고상함.)이 조금씩 다름을 홍보하고 가을을 대표할 수 있는 꽃 중에 하나가 바로 국화라고 알리고 싶었다.”며 말했다.

가을향기가 듬뿍 묻어나는 세시행사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광교역사공원 자락에서 가족과 함께 추억을 남기고 즐길 수 있도록 더욱 풍성하기를 기대해본다.

 

 

사진제공: 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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