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지난16일(일) 오전8시에 징검다리봉사단(단장 전택현)의 10월 봉사활동은 징검다리봉사단원과 경기방송애청자 30여 명이 함께 진행하는 봉사다.

지인의 추천으로 사각지대 소외계층으로 어렵게 사는 ‘수원시 팔달구 교동’에 보증금 150만원과 월세20만원에 살고 있는 1963년생 김○○씨를 돕기’로 했다.

상담 내용은 ‘15년 전에 불의의 사고로 다리와 허리를 다쳐 직장을 다니지 못하니 처와 여러 가지 사유로 이혼을 했다. 돈이 없어 치료도 못 받고 아픈 몸을 이끌며 일용직 생활을 하면서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아들은 성장해서 26세 큰아들: 군 전역 후 현재 직업훈련소 재학, 24세 둘째아들: 군 전역 후 현재 평택국제대 재학) 세월이 지날수록 다리와 허리가 아파 더 이상 막일 현장을 다닐 수가 없어 도움의 손길을 필요했다.’는 전언이다.

매월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모여 맡은 일을 묵묵히 실천하는 봉사자가 남을 위하는 아름다운 마음과 희생정신으로 따뜻한 온기를 불어 넣는 그대들이 존재하기에 세상은 탈 없이 넉넉한 가슴으로 지내고 있다.

▲ 수도시설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보수한 장면.

화재위험에 노출되고 염려하여 낡은 것을 철거해 새것으로 교환한 전기안전 컨트롤박스 설치와 전선을 완벽하게 교환하는 전기공사를 한 정금진과 홍성일 회원, 그리고 싱크대 설치, 가스, 보일러 시설안전 점검과 보수를, 원인 모를 누수로 인해 수도세가 너무 많이 나와 걱정했던 곳을 찾아 수도공사로 이웃을 달래주는 회원들, 지붕패널 공사는 정기봉, 이영주, 이재영, 곽기호, 김은옥과 전택현단원의 십시일반 모금으로 낡은 지붕을 정리하고 새로운 보강으로 단장해주는 회원들, 페인트를 칠하기 전에 낡은 벽을 다듬는 만능 맥가이버 곽기호 회원, 안방과 거실을 예쁘게 도배와 장판을 미화하는 이영주와 송승환 회원, 이희원 회원이 기증하는 가구를 청소하고 정리하는 권길주 회원, 내방처럼 열심히 깔끔하게 청소하는 이미경 회원 등 많은 회원이 도와서 멋있고 예쁘게 도움을 마쳤다.

▲ 가구를 정리하고 청소하는 모습.

그리고 정자시장 옷가게 박현숙 회원이 이불 기증을, 길남주 회원이 기증한 닭볶음탕과 자장으로 식사를 준비하고 있는 정은수 회원, 서울 우유를 기증한 최왕근 회원과 감을 기증한 이영주 회원, 밥과 떡을 기증한 못골 시장 종로 떡집 회원, 직접 반찬을 만들어 준비한 김미희 회원, 그 밖에 도움은 부산 해운대 정영순 회원이 이불과 베개와 커튼침대커버를 기증했다.

▲ 가구를 정리해 놓은 모습.

이영주 회원은 ‘봉사하는 보람이 아름답기에 자주 참석한다고 말하면서 봉사하는 사람끼리 어울리면 서로가 이해가 되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곽기호 회원은 ‘봉사에 참여하면 나 자신의 피로가 풀리고 회복하듯 치유가 되어 자주 어울린다.’고 말했다.

부산에 사는 정영순 회원은 ‘봉사활동의 현장에는 참석은 못하지만 늘 마음은 함께 움직인다고 하면서 김○○씨 가족이 올겨울 깨끗한 방에서 따뜻하게 보내시라고 침구를 보낸다면서 용기와 힘을 내라고 당부했다.’ 고 전했다.

징검다리 봉사단의 아름다운 봉사가 소중한 이웃에게 작은 나눔으로 배려해주고 후원하는 봉사자로서 열정이 가득한 땀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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