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화) 광교IT기자단(단장 염재준)은 특별 취재를 위해 용인시에 위치한 한택식물원과 대장금파크를 답사했다.

복지관 출발에 앞서 이동훈관장은 대기하고 있는 전세버스에 올라와 “기자단 모두가 단복을 착용하였으니 단체사진도 많이 촬영하시고 즐거운 취재활동이 되기를 바랍니다” 라고 말하면서 잘 다녀올 것을 당부했다.

오전 10시 10분에 한택식물원에 도착했다.

기획실에 근무하는 이왕훈해설사가 매표소 앞에서 기자단을 반갑게 맞이했다.
“오늘 일정은 배포해드린 리플렛에 표시된 바와 같이 11번 전망대까지 가면서 식물원의 이모저모를 설명하고 안내하겠습니다. 내려올 때는 개인 별로 각 식물원에 들려 구경하십시오”라고 말하면서 유의사항 및 반입금지물품(카메라삼각대) 등에 대해 설명했다.

식물원 입구 옆쪽에 크고 작은 수십 개의 호박이 진열되어 있었다.

해설사는 그 이유로 “가을축제(들국화 · 단풍 페스티발)를 위해 식물원에서 재배 · 수확한 호박에 한택식물원의 캐릭터 ‘금강이’, ‘초롱이’를 그려 넣은 후 가을의 정취와 분위기에 어울리게 진열해 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구에 들어섰다. 울긋불긋 물 들은 단풍과 바람에 낙엽이 떨어지니,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한택식물원은 비봉산 자락의 서쪽 방향에 위치하며 규모는 27만㎡이다. 총 9,700여 종(자생 2,400여 종, 외래 7,300여 종) 1000여만 본의 식물과 6,490종의 수목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택식물원은 다양한 식물종 확보, 식물전시 및 관리의 다양화, 식물연구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식물원은 크게 서원과 동원으로 나누어지는데 먼저 조성된 서원은 현재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의 보전을 위하여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동원이 주 관람지가 되고 있다.

식물원은 가든센터, 사계정원, 허브&식충식물원, 어린이정원, 아이리스원, 원추리원, 침엽수원,자연생태원, 비봉산생태식물원, 무궁화원, 전망대, 월가든, 암석원, 관목원, 숙근초원, 비비추원, 호주 온실, 중남미 온실, 난장이정원, 침상원, 잔디화단, 살랑떠러지정원(구근원), 시크릿가든, 약용식물원, 음지식물원, 남아프리카 온실, 억새원, 덩굴식물원, 중심단지, 야외공연장, 모란작약원, 나리원, 희귀식물원, 수생식물원 등 36개 주제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중 유리온실이 3개 동이다.

사계정원은 사계절 화려하고 아름다운 식물이 자라고 있는 정원이지만 현재는 낙엽지고 단풍이 든 수목과 꽃이 지고 있는 들국화가 기자단 일행을 깊어가는 가을 속으로 안내하는 듯 했다.

허브&식충식물원은 파리지옥, 끈끈이주걱, 네펜데스, 벌레잡이제비꽃 등 100여 종의 식충식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중부지방에서는 노지월동이 되지 않는 허브식물을 사계절 내내 볼 수 있는 온실이다. 문이 잠겨있어 내부를 구경할 수 없는 점이 아쉬웠다.

자연생태원은 1,000여 종의 자생식물을 각각의 생태 환경에 맞게 고려하여 식재되어 있다.

해설사는 주목(살아 천년, 죽어 천년)과 구상나무(한라산이 원산지이며 품종 개량하여 크리스마스 트리 용으로 많이 사용함)에 대해 비교 설명하였다.

전망대에 올라 한택식물원 동원을 내려다보니, 이를 조성하고 가꾸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온 이택주원장의 노고와 '식물원은 공원이나 유원지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가꾸어야 할 귀중한 자원이며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생명문화유산‘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 호주온실의 식물

이어 내려오는 길에 취재기자는 호주온실(오스트레일리아 및 뉴질랜드 자생 식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코알라의 주식인 유칼립투스나 어린왕자의 바오밥나무 등 우리에게 친근하게 다가오는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었다), 중남미온실(멕시코에서 칠레에 이르는 중남미 식물과 안데스산맥의 식물, 사막지대의 선인장 등 400여종의 식물이 전시되어 있었다), 남아프리카온실(희망봉 케이프 지역의 식물과 나무알로에 등 사막지대에서 볼 수 있는 다육식물이 자라고 있었다.)을 관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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