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자원봉사추진 전략

지난 25일(금)오후 2시, 영통구청 2층 대 회의실에서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강기태)와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회장 김도현)가 공동 주최하여 “정조의 효 사상을 통해 본 자원봉사의 전략적 방법 모색을 위한 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특히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 에 맞추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이기도 하였다.

개회식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최희순 상임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수원시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는데 이제는 노인 어르신들이 자발적인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하고 재능을 발휘하여 사회에 기여하도록 그 전략을 마련하는 자리입니다. 오늘의 포럼으로 더욱 성숙한 시민사회가 되길 기원합니다.”라고 말하였다.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김도현 협회장은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노인의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 이번 포럼이 정조의 효 사상을 바탕으로 어떻게 그 사상을 이어갈 것인가를 고심하였다.” 고 말했다.

기조 강연을 맡은 한신대 김준혁 교수는 “정조의 효 사상을 현대생활의 조명에 초점” 을 맞추었다.
발제로는 이금룡 상명대 교수가 “고령화 사회의 자원봉사 활성화방안” 에 대해 20분간 발표하였다.

구체적인 현황에 이어 분석적 자료, 미래 예측과 전망 등 거시와 미시적 측면을 망라하였다.
토론자로는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권미영 사무총장을 비롯하여 세 분이 맡아 주었다. 약 40분간의 토론에서는 자원봉사와 사회단체와의 연계방안, 베이비붐 세대를 겨냥한 구체적인 접근을 제시하였다.

질의를 통해 오늘의 주제의 접근성을 구체화하였는데 노인 어르신들 중 상단 부분이 경제적인 빈곤 속에서 봉사의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보상 등이 논의되었고 베이비 붐 세대는 생존의 문제로 많은 피로가 있는데 과연 그들에게 어떻게 동기 부여를 할 것인가? 가 문제로 대두되었다.

답변에 나서서 “여가 활용과 봉사를 잘 접목시키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고 하였다. 실질적인 봉사보다는 형식을 중시하는 현실의 문제로 질적인 내용접근방법이 밀도 있게 논의되었다.

지역사회와 유관 기관과의 밀접한 네트워크 형성이라는 과제가 논의되기도 하였다.

이날 포럼에 참여한 수원시 마을 만들기 이경남(여)코치는 “노인 어르신과 봉사 주체자로서의 현실적인 접근 모색이 좋았지만 다만 패널토론 선정에 있어 노인 어르신이 배제된 것이 아쉽다.”고 하였다.

현직에서 퇴직 후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매탄동 한 어르신은 “오늘 포럼으로 이론적 기반 형성에 도움이 되어 다소 봉사에 대한 동기나 의식이 생긴다.” 고 말하였다.
포럼이 질의와 응답 등 쌍방소통이 중요한데 강사들의 이론 중심의 강의가 너무 길었고, 이날 포럼은 주인공인 노인 어르신들이 많지 않아 아쉬웠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자원봉사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광교IT기자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