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일) 오전 10시에 징검다리 봉사단(단장 전택현) 24명은 수원시종합운동장 남문 보조 축구장 앞에 모여 2가구(교동과 서둔동)에서 연탄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징검다리봉사단 전택현 단장은 “어제 오후부터 첫눈이 내리는 관계로 봉사에 대한 어려움이 있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으나 봉사단원이 봉사하기에 화창한 날씨에 감사합니다. 추운 겨울 사각지대에서 어렵게 사는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회원의 정성이 담긴 연탄 500장을 각각 전달하겠습니다.”라고 말을 전했다.

지인과 사회복지사로부터 각각 소개 받은 “팔달구 교동 신○○(60세)댁은 대우받지 않는 장애인이다.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30만원에 살고 수입은 기초수급자 수당 30만원으로 생활하고 있다. 가족은 30년 전에 이혼 후 혼자 지내고 있다. 4년 전에 장애(고관절 다리 이상으로)가 있기 전에는 막노동을 했다”고 지인이 전했다.

권선구 서둔동 유○○(80세)어르신은 “보증금 없이 월 25만원에 살고 있다. 폐업한 가게에서 생활하고 보일러는 낡았는데 지난해에 너무 추워서 터졌다고 말했다. 연탄과 전기장판에 의지해서 지내고 있다. 도배와 장판, 안전시설 등 봉사활동 영역이 많지만 우선 연탄 나눔 봉사가 먼저이고 나머지는 내년에 진행할 것이라고”사회복지사가 말했다.

징검다리봉사단 전택현 단장은 답사를 마치고 “신○○댁은 하루 6장(1구 3장), 유○○댁은 하루 9장(3구 9장), 연탄 가격은 지역에 따라 장당 570원 ~ 650원으로 차이(직접 구입, 배달구입, 계단 유무 등)가 있습니다. 일단 봉사단 회원이 ‘1인의 만원의 행복’으로 모금운동에 참여하고, 어려움이 있고 곤란하시면 어려운 가정에 연탄을 운반하는 데 동참하셔도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만원의 행복으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에 호응하는 회원은 “곽기호 연탄 200장, 이재영 연탄 200장, 정기봉 연탄 200장, 김정선 연탄 100장과 제주도 귤 5상자, 수원정자시장 박현숙 부녀회장 연탄 100장, 김정아 연탄 100장, 설향희 회원 이불(1세트)과 쌀(20kg), 수원정자시장 상인회 회장 양말 10세트, 진성미 상품권 3장(30,000원), 못골시장 종로떡집 떡2상자, 김인국, 홍진서, 박명서, 김미희, 이미경(아들 동반), 최왕근 등이” 연탄 나눔 봉사에 참여하였다.

사랑의 나눔 봉사로 연탄을 전달받은 두 어르신은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되어서 고맙다고 말하시며 연탄만 봐도 배가 부르다는 한 어르신의 말씀을 전해들은” 김정선, 진성미, 정기봉, 곽윤구, 이영주, 이문현, 박도경, 정현철 회원은 오히려 많은 용기와 격려를 주는 한 마디라고 이구동성으로 표현했다.

곽기호 봉사단원은 “두 어르신이 좋아하는 모습만 봐도 흐뭇하고 보람된 하루였다.”고 말했다.

남문오거리통닭을 운영하는 영서네는 “봉사하시는 분들이 있기에 우리도 넉넉하게 지냅니다. 너무도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전했다.

전택현 단장은 “오늘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하신 많은 회원과 협찬해주시는 분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이 한결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봉사단원과 함께 동참했던 삼성 나눔 봉사단 학생들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말을 전하면서 흐뭇했다.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는 봉사단원의 마음으로 밝고 아름다운 사회를 이루어서 행복한 우리의 삶이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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