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도 갯벌 습지보호구역

1월 19(목)~20(금) 1박2일간 2010년 태릉고등학교에서 재직했던 3학년 담임선생님 일부(8명)가 크고 작은 섬들이 모인 신안군, 무안에서 다리를 연결한 연륙교로 건너 스타렉스로 증도를 찾았다.

예로부터 “물이 귀한 섬이라 하여 「시루(시리)섬」이라 불리다가 전증도, 후증도가 하나의 섬으로 합해지면서 「증도」라 부르게 되었다.”는 증도는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에게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소문난 청정성숙한 슬로시티이며, 울창한 해송 숲과 해변에서 산책하고 담소할 수 있는 넉넉함이 넘치는 이곳, 상쾌하고 싱그러움을 가득 품을 수 있는 이곳,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염전인 태평염전과 소금박물관, 아름다운 낙조, 신안해저유물발굴기념비 등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일행은 1일차: 용산KTX(09:30)출발 – 광주송정역(12:09)도착 – 환승주차장 (투유렌트카)<차량점검>(74허9889) - 덕수궁애(보리밥 ‧ 연탄(고추장)숯불고기정식) - 엘도라도리조트 도착 – 숙소배정(D1301호) - 마트 팀/산책 팀 – 짱뚱어 다리 – 우전해변 – 왕바위 회 식당 – 숙소(담소/ 남의 이야기 들어주기) - 취침

2일차: 07:00에 기상 – 해수 팀/ 산책 팀/ 휴식 팀 – 09:00 아침식사(누룽지탕/ 라면/전/아이스크림) - 11:00 숙소출발 – 소금박물관(태평염전) - 신안해저유물발굴기념비 –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 – 증도대교 – 사옥도 – 솔섬 – 지도대교 – 자동리 – 명양 – 해제 - 현경 – 북무안(무안광주고속) - 어둥대교 – 기아자동차 – 화정2동 – 광주송정역 – 용산역도착.

▲ 소금박물관 앞

엘도라도리조트 골든 베이 뒤에는 백사장과 바다가 한가로이 보여 해양레저 탑승 장을 향해 난간 길을 걸었다. 동산에 오르니 ‘수부정’이라는 정자가 있었다.
정자에서 내려 보는 전경은 구름도 쉬어가듯 한적하고 조용하기만 하다.
“수부정에는 ‘장수’와 ‘부귀’를 주는 강력한 기운이 있어 소원을 빌면 그 기운이 전해져 소원이 이루어지고, 태어날 아이는 무병장수와 부귀영화를 누리는 총명한 아이를 잉태하는데 큰 효험이 있다.”고 그곳에서 일하는 아저씨가 전했다.

짱뚱어 다리는 “갯벌 위에 떠있는 470m 다리로 증도의 명물 관광 코스다. 썰물 때는 다리를 건너면, 갯벌에서 살아 숨 쉬는 짱뚱어, 바다 게 등의 생태를 관찰 할 수 있고, 밀물 때는 이 다리를 건너면 마치 물위를 걷는 듯한 기분이 들어 유명한 곳”이라고 전했다.

짱뚱어 다리 앞에는 신안군 증도가 “2007년 12월 1일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cittaslow)로, 2008년 6월 5일 전국 최초 갯벌도립공원으로, 2009년 5월 26일 유네스코 생물보전지역으로, 2010년 1월 29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2011년 9월 1일 람사르 협약에 따른 "람사르 습지“로 공식 인증되어 국제적인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짱뚱어 다리를 건너면 증도갯벌 생태전시관안내는 있으나 견학할 수 없어서 짱뚱어, 증도갯벌습지보호구역, 증도의 갯벌, 증도갯벌에 사는 저서생물, 증도갯벌에 사는 염생 식물, 화도 노두다리(화도와 증도 사이를 잇는 노두는 갯벌위에 돌을 놓아 건너다니던 징검다리로 물이 차면 사라지고 물이 빠지면 모습을 드러낸다.)등 안내 석으로 설명을 대신 했다.

▲ 우전 해변 짚 파라솔 아래

우전비치는 “길이 4km, 폭 100m의 우전 해수욕장은 90여개의 크고 작은 무인도들이 떠있는 앞바다의 수평선이 매우 아름답다. 드넓은 백사장과 뒤로는 울창한 맑은 물과 주변의 울창한 해송 숲 때문에 산책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짚 파라솔과 벤치는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모래밭을 걷다가 구름에 가린 해는 황금낙조처럼 아름다움을 감상했다.

천년의 숲(증도 한반도 해송 숲)은“2009. 제10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천년의 숲> 부문에서 아름다운 공존 상(우수상)을 수상한 곳이다. 증도의 천년 해송 숲은 10리 나 되는 우전해변을 따라 한반도 모양으로 펼쳐진 25만평의 해송 숲으로 산책 및 산림욕코스로 매우 좋다. 이 길을 따라 걸으면 음이온이 풍부한 청정해역의 공기를 들어 마시며 건강해짐을 느낄 수 있다. 솔향기와 바다내음이 물씬 풍기는 천년 해송 숲을 걸으며 슬로시티라는 이름처럼 느림의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다.”는 데 아쉽게도 공사 중 이어서 우리는 40여 분을 산책하다가 되돌아왔다.

왕바위 회 식당에서 곁 음식도 깔끔하고 푸짐해 먹음직스럽다. 또 산지의 특유한 싱싱한 농어와 숭어회를 음미하며 먹으니 술도 맛있고 남도의 음식이 맛깔스러워 모두 감식하였다.

숙소로 되돌아와서 잠자는 시간도 잊은 채 ‘쉼과 나눔(소통)의 시간’ 이라는 내용과 그동안 밀린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지하 1,000M에서 심층 암반 수가 생성되는 청정해수는 몸과 마음까지 깨어나게 하는 테라피다.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마치고 소금박물관을 견학했다. 소금박물관은 “1948년 염전설립 초기에 지어진 석조소금창고 내부를 리모델링하여 2007년에 개관하였다. 우리나라 근대문화유산(등록문화재)361호로 등록되었다.”고 가이드는 설명했다. 주변에는 갈대습지, 태양광발전소 등이 있다.

▲ 해저유물발굴기념비 앞 도덕도

신안해저유물발굴기념비는 중국 원나라 때 (14세기경)제작된 대외 무역용의 많은 유물이 다량으로 발굴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만든 기념비다. “1976년 도덕도(증도면 방축리)인근 앞바다는 세계 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국가 사적 247호로 지정되어 보물섬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기념비가 있는 곳은 낙조 포인트가 있는 곳이고, 뒤쪽으로는 바다를 전망으로 하는 해안 일주도로가 유명한 곳”이라는데 눈보라 치고 강풍이 불어 몸을 가누지 못한 변화무쌍한 날씨상황에서 서둘러 승차했다.

▲ 신안해저유물발굴비

신안에는 1004개의 섬이 있다. 그래서 천사의 섬 이라 불린다. 천사 섬 증도에 문준경 전도사 순교 기념관이 있다. 2013년에 순교기념관을 개관한 이야기는 “이곳 증도에서 전도 하다가 북한군의 죽창에 찔려 순교한 문준경 전도사님이 계셨다. 17세의 나이로 증도로 시집온 문준경 전도사는 아이를 낳지 못해 남편의 사랑도 받지 못하다가 시아버님이 힘이 되어 잘 살았는데, 시아버님이 돌아가시고는 의지할 곳이 없자 목포로 떠나 혼자 어렵게 살다가 신학공부를 하고 다시 증도로 돌아와서 열심히 전도를 하는 중 1950년 6.25때 북한군이 들어와서 새끼를 많이 낳은 씨암탉(전도를 많이 한다는)이라고 죽창과 총으로 사살했다.
그 후 증도는 많은 사람에게 복음이 전파되어 현재 주민의 90%이상이 기독교인이고 증도에는 11개의 교회가 있다.”고 기호헌샘은 전했다.

▲ 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 - 기독교순례성지

김경희: 멋진 리조트에서 흰 눈이 펑펑 내리는 멋진 장관과 파도, 해수사우나, 끝없는 이야기보따리, 건희 샘의 전부치기와의 전쟁 등 모두 즐거웠어요.

박명숙: 나눔의 시간은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이해할 수 있어 감사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이번 여행은 내려놓음의 시간이었어요. 내려놓으니 더 많은 것이 보이고 더 솔직해지고 더 많이 웃게 되네요. 올 한해를 계획하는데 큰 힘이 될 듯합니다.

기호헌: 1박2일, 어느 때보다 깊이 있는 삶을 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선생님들의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더욱 행복한 삶을 사시도록 생각날 때마다 기도하겠습니다.‘쉼과 나눔’이 있는 시간이었고, 의미 있는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숙제를 전합니다. ‘배우자를 칭찬하기’를 3가지 이상 꼭 실천해보세요. 세상이 다르게 보입니다.

사람들은 외로울 때 자신만의 세계를 상상하고 자아를 찾고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끝없는 방황을 하며 고뇌하고 기도하기를 반복한다.
여행은 나를 다시 발견하고 인생을 배워가는 교육, 시간에 끌려간 것이 아니라 시간과 나란히 걷는다고 생각하면 여행을 통해 우리는 치유가 된다. 그래서 일상에서 시간의 체취를 지니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서와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여행이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삶의 이야기를 조용하고 가식 없이 전해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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