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노인복지관(관장: 한해영)의 특징 중의 하나는 감동이 있는 복지관, 소통이 있는 복지관 일 것이다. 복지관의 이용자에게 감동을 못 준다면 수명은 오래 못 간다. 아울러 소통이 없다면 독선으로 운영이 부실화되고 수요자의 욕구와는 거리가 먼 단독 플레이가 될 것이다.

▲ 어르신프로그램 임원조직화 운영 계획

‘에듀-브리지-리더’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지 않다.

수많은 평생교육프로그램 중 어르신 반의 임원 조직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관과 이용자 간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리더를 말한다.

이들은 월 1회 이상의 회의를 통해 평생교육프로그램의 내용을 견실화 하고 운영의 묘를 살리며 발전 방향을 찾는 창조적인 인적 조직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용자 주체의 새로운 노년 문화를 정착해 나가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한다면 인문학과반, 댄스건강학과반, 예술학과반, IT학과반, 체육학과반 등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5개로 분류하여 각 프로그램에 학과장과 부학과장을 두고 있다. 더 구체적으로 소개하자면 인문학과반은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댄스건강학과반은 단전호흡, 라인댄스, 에어로빅, 요가, 웃음체조(웃음교실)로 나누며 예술학과는 사군자와 서예, 노래교실, 민요, 오카리나, 하모니카, 통기타 반으로 분류한다. IT반은 컴퓨터 초, 중급, 컴퓨터 활용 반으로 나눈다. 체육학과는 탁구, 당구 및 포켓볼, 장기와 바둑 반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다.

이쯤 되면 어르신들의 선택의 폭은 다양해질 수밖에 없다. 이미 2017년이 되어 학과장과 반장을 선출한 부서도 있다. 학과장을 비롯한 임원의 역할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임원은 그래서 그만한 책임감과 식견이 있고 도덕적인 성품을 갖춘 사람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 회원들의 의견과 욕구, 희망 사항 등을 잘 알기 위해 열린 안테나가 되어야 하며, 매월 정기적인 회의는 물론 비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회원의 대변자가 되며 양질의 프로그램이 공급되도록 힘쓰는 가교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평생교육이 어르신들에겐 현대를 살고 더 나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할진대 이것은 생산적이고 진취적인 어르신들의 생활을 보장한다. 특히 날이 갈수록 평균 수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므로 급변하는 세대 속에서 사람답게 살려면 학습은 필연적인 과제인 것이다.

체육학과의 송명석 학과장과 김혜경 부학과장은 누구보다도 복지관을 아끼고 사랑한다.

솔선수범 정신이 몸에 배어 있다. 많은 분들이 자진해서 하려고 하는 분위기는 광교복지관의 미래를 말해 주고 있다. 모름지기 광교노인복지관이 어르신들의 행복의 요람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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