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합봉사단 연계 어르신 대보름 행사

지난 2월 11일 오전 11시 광교노인복지관(관장 한해영) 지하1층 광교홀에서 수원시광교노인복지관이 주관하고 삼성전자 연합봉사단이 후원하는 '함께하는 어르신 대보름 행사'가 조촐하고 알차게 열렸다.

이 행사에는 수원시 독거노인 40명과 돌봄 생활관리사 10명, 삼성전자 연합 봉사단 20명, 복지관 직원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김재용 팀장의 사회로 행사가 시작 됐다.

▲ 대보름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

인사말은 한해영 관장을 대신하여 김 명진 부장이, "2017년 정월 대보름을 맞아 삼성전자 봉사단이 식사와 공연 행사로 어르신들께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 행사를 통하여 어르신들의 삶이 더욱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김재용 팀장은 "오늘 생일인 어르신들은 손들어 보세요."하고 대표팀들과 모두가 한 마음으로 '생일 축하합니다.' 축하를 부르고, 케잌 커팅으로 행사의 서막을 알렸다.

▲ 참여 어르신 생신 축하 케익 커팅

공연행사로 먼저 봉사동아리 '짝쇠'의 삼도 사물놀이 공연이 있었다. 8명으로 이루어진 사물놀이에는 꽹과리, 징, 장구, 북의 은은하면서도 힘찬 공연이 울려퍼졌다. 두번째 순서로 통기타 봉사동아리 '정풍단'은 어르신들이 정겹고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곡들을 선정하여 김형오 리더를 필두로 '고향의 봄', '과수원 길'의 동요와 '찔레꽃', '굳세어라 금순아', '희망가', '나성에 가면', '곤드레 만드레', '내 나이가 어때서' 를차례로 들려줬다. 어르신들은 기쁨과 감동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나의살던 고향'을 부르는 '정풍단' 봉사단

공연이 끝나고 생활관리사들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에레베타를 이용하여 4층 경로 식당으로 이동했다. 식당에 자리한 어르신들께 5명의 '커브드 봉사단'은, 미리 준비한 대보름 특식과 과일로 대접하였다. 또 식사를 끝내고 나오시는 분들께 예쁘게 포장한 부름까지 드리는 섬세함 까지 보여, 즐겁고 흐뭇한 가운데 행복한 미소가 넘쳐났다.

▲ 4층 식당에서 점심 특선으로 식사하는 어르신들 모습

이 행사를 주관한 삼성전자 연합 봉사단 총괄 김기선 차장은 "오늘 봉사단은 '커브드 요리 봉사단(단장 김현희) 5명, 사물놀이 봉사단(단장 권혁수) 8명, 통기타 동호회 '정풍단'(단장 남정철) 7명이 참가 했고, 삼성 전자가 영통구에 있어 특히 더 관심을 갖고 있다. 임직원이 영통구에 기반이 있어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재능나누기 봉사활동을 나오게 되었다. 사내에는 약 700여개의 동호회가 봉사활동을 하는데, 각 동호회가 '우리만 즐기지 말고 지역 주민을 위해서 봉사를 하자'는 슬로건을 걸고 봉사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수원에 있는 삼성전자는 연구 마케팅위주의 일을 하고 있다. 수원, 기흥, 용인, 평택, 온양 등에도 있지만 본사가 수원이니만큼 수원에 대한 애착이 크다. 임직원은 약 3만 5천명이다."라고 전했다.

사물놀이 '짝쇠'단장은 "단원들이 1주에 2회 모여서 연습을 하면서, 우리도 우리만 즐길것이 아니라 좋은 일을 하자는 생각에 의견이 모아졌다. 작년에 5회 활동을 하고, 올해 처음으로 시작했다. 보람도 느끼고 긴장도 되지만 스트레스 해소뿐만 아니라,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로하는 봉사활동을 앞으로 계속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풍단'(정조대왕의 풍악단)의 김형오 리더는 "삼성전자 직원들이 기타 동아리를 만들고, 수원시에 여러 양로원과 복지관을 다니면서 어른들에게 '효' 공연을 하고 있다. 정조대왕이 살아생전 효심이 지극하셔 그를 생각 하며 공연하고 효도를 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요리를 봉사한 '커브드' 단장은 "커브드 모니터를 만드는 부서에서 tv 커브드가 처음생길 때 부서 홍보도 하고 명예도 될 수 있는 이름으로 하자고 해서 '커브드 봉사단'이란 명칭이 만들어 졌다. 지금까지 요리 봉사를 3년 정도 해왔다."고 말했다.

"불우한 이웃이나 독거노인, 소외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어르신들의 영양을 생각해서 육식위주로 음식을 정했다. 한 달에 한번은 광교에서 계속 진행 할 것이며, 어르신들이 즐겁게 식사를 하시고 환담을 나누시는 것을 보며 자신들도 행복하고 보람을 느끼게 된다."고 김기선 차장은 말을 덧붙혔다.

▲ 삼성전자 연합봉사단, 직원 단체사진

삼성전자 연합봉사단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역사회를 위해 정서적으로 외롭고 소외된 어르신들을 힘닿는 데까지 섬길 것이고, 그들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말해 훈훈한 온기가 전해진다.

 

공동취재: 김영기, 유은서, 안숙부장.

 

저작권자 © 광교IT기자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