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념촬영

징검다리봉사단(단장 전택현)은 지난 19일(일)에 어려운 이웃을 추천 받은 김종운(90세)할아버지(5년 전 맹인)와 박옥분(89세)할머니댁 인근, 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 한정식 솔가 식당 옆에 20여 명이 모여 2월 봉사를 했다.

“두 분이서 이곳 무허가 건물에 살고 계신지는 오래됐다. 자녀는 두 분(74세, 71세)이 있으나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태이며, 결혼을 안 한 41세 손자(무직)는 막노동을 하며 조부모를 모신다.”고 말했다.

이곳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곳이므로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데 손자가 지방에 일하러 다녀온 사이에 보일러가 동파되어 현재 전기장판으로 살고 있었다.

길남주 징검다리봉사단 총무는 오늘 봉사활동은 “보일러 점검 및 수리와 기름 보충, 도배와 장판설치, 작은 창고 만들기, 집 주변 환경정리와 두 분 미용하기이다.”고 전했다.

▲ 답사 - 창고철거 - 팔레트 준비 - 창고제작(위, 아래서 오른 쪽 순)

할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치아수술로 인해 신경이 예민하고 불편하시기에 도배와 장판은 다음 기회에 도와주시고 집 앞을 가리고 있는 천막창고를 철거해달라고 요청했다.

안양 탑 솔루션에서 팔레트 60개를 기증받은 것을 군포에서 거주하는 차기태 용달기사가 무료로 배송해주셔서 봉사단원은 작은 창고를 급하게 하나 만들고 집 주변을 말끔하게 정리하였다 .

이재영 부단장은 “장안구 영화동 SK 금호주유소에서 보일러 기름 1드럼 기증받는 것”으로 직접 기름을 채워드렸다.

박영서 회원은 미용봉사로 “할아버지, 할머니의 미용이 더욱 아름답다. 더 젊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할머니 미용하고 있는 박영서 회원

코오롱인테리어를 운영하는 이영주 봉사단 고문은 “장비로 천막을 철거하고 창고를 제작했더니 주변이 정갈하게 보인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모시고 사는 손자는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여러분께서 봉사로 깨끗하게 청소와 정리를 해주어서 고맙고, 이웃의 정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삼겹살과 막걸리, 음료수로 인정을 베풀었다.

▲ 팔레트 하차작업 - 주위청소와 정리 - 넝쿨작업 - 맡은 작업활동(시계방향으로)

전택현 징검다리봉사단장은 “오늘 일요일에 쉬지도 못하고 추운 날씨에 아침 일찍부터 오후 늦게까지 봉사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가족과 여러분에게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소통하는 회원 간의 믿음과 대화 속에서 따뜻한 나눔과 베풂으로 살맛나는 인생을 기대해본다.


추신: 이번에 징검다리봉사단 협찬 내역은 "모든회원과 개인의 특별 찬조 협조로 <장안구 영화동 영화초등학교 옆 SK 금호주유소에서 보일러 기름 1드럼, 안양 탑 솔루션에서 팔레트 60개, 군포 거주하는 차기태 기사가 팔레트를 무료로 배송, 못골 시장 종로떡집 백설기 1상자, 이재영부단장이 신발장 , 정자시장 옷가게 박현숙 김밥 30 줄, 설향희 그릇 세트, 송승환 김치, 권길주 비타 500 1상자, 길남주 총무 된장국 50명 분, 유지연 생수 2상자, 장관종 쌀로 식사준비를, 박영서는 미용봉사 , 이문현 가스렌즈 화재 예방보호대 준비, 이영주 고문 창고 만들고 철거하는 장비를 제공, 곽기호 찬조금 6만원을 기증>"이라고 전해왔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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