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가족과 함께하는 유소년 승마축제'

광교 경기도청 신청사 건립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2017 가족과 함께하는 유소년 승마축제’가 6월9일(금)부터 11일(일) 3일간 광교 경기도청 신청사 부지에서 개최됐다.

▲ 단체사진

이번 유소년 승마축제는 농협 경제지주 경기 지역본부가 주최하고 경기도 승마협회와 경기도 말산업발전협의회가 주관 했으며, 경기도, 수원시,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마사회, 경기도관광공사, 학생재활승마학회가 후원하여 이달 중 착공할 예정인 광교 경기도청 신청사 건립을 홍보하는 차원에서 경기도청 신청사 부지에서 진행됐다.

▲ 경기도

6월10일(토) 오후 2시에 경기도 김동근 행정2부지사와 농협중앙회 한기열 경기지역본부장을 비롯한 경기도 의회 김호겸 부의장, 오완석 의원, 박근철 의원, 안혜영 의원 등이 참여했고, 승마선수 300여명과 가족들, 도민들이 모인 가운데 개회식과 세레머니가 진행됐다.

▲ 경기도 이동건 부지사, 경기도 의회 김호겸 부의장과 도의원

김동근 2부지사는 “이번 축제가 유소년 승마활성화와 승마 대중화의 디딤돌이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 유소년 중심의 말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6차산업화를 통한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 및 도·농 교류 확대를 위해 도 차원에서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고 했다.

대회를 주최한 농협중앙회 한기열 경기지역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말산업 육성에 있어 최적의 여건을 갖춘 경기도에서 뜻 깊은 행사를 주최한 것을 계기로 향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고 했다.

이어 “오늘 저희가 도의 후원을 받아서 경기도 유소년승마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농촌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지요. 지금 새로운 성장 동력중의 하나가 말 산업인데, 말산업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하고 저변확대를 위해서 이곳 광교도청부지에서 행사하게 되었습니다. 이 행사를 계기로 승마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많은 분들이 기대와 성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했다.

김호겸 부의장은 “오늘 유소년 승마축제에 함께 해주신 경기도민과 선수여러분 환영하고 감사드립니다. 승마는 고대 올림픽 때부터 시작된 전통 깊은 스포츠이며 환경 친화적인 선진국형 산업입니다. 모쪼록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되셨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 입상자 시상

3일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축제는 장애물, 크로스컨트리, 권승경기, 릴레이 경기로 뜨거운 날씨임에도 그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쳤고, 2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릴레이 단체경기 입상자

1일차에는 개인전 장애물 경기에서 100cm 이해만(문경시 승마협회), 장애물 80cm 송동근(구미 승마장), 70cm 이현수(비봉고) 선수가 수상했다.

크로스컨트리에서는 일반부 박승준(천안 에이원), 중고등부 채승기(남수원중)가 우승했다.

2일차에는 장애물 초등부 80cm에서 이예진(서울세종초), 중등부 최호진(고복중)이 우승하고, 유소년부 장애물 40㎝에서 유승재(서운중)가 우승했다.

권승경기-2 경기에서는 초등부 김의현(철암초), 중등부 김상원(고복중)이 우승했다.

▲ 권승경기

3일차에는 권승경기-1에서 유소년부 조민성(고북중)이 우승했다.

릴레이-1단체경기에서는 조민성, 김택중 선수(서해승마클럽)가 우승하고, 릴레이-2단체경기에서는 방서희, 임아영, 정다인 선수(용인포니 승마클럽)가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의회 박근철 의원은 마지막으로 진행된 릴레이 단체경기 시상을 마친 후 인터뷰에서 “이곳은 광교가 10년 전부터 도청 소재지로 지정되어 왔는데, 6월말이나 7월초 착공이 시작 될 겁니다.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건물이 들어서려면 땅 다지기하는 풍습이 있는데, 오늘 승마축제를 통해 경기도청 신청사가 잘 설립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고 말했다.

크로스컨트리 경기는 8명의 심판이 진행했는데 무전으로 신호를 주고받던 고혁준 심판이 “도청 신청사를 짓기 전에 지신밝기처럼 말들이 달리면서 땅을 밟아주는 거지요. 사실 마방도 짓고, 땅도 고르게 하려면 비용이 많이 드는데, 도청 신청사가 잘 지어지라는 의미로 이곳에서 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고 말했다.

장애물경기 70cm 개인전에서 우승한 비봉고등학교 이현수는 “저는 승용마와 경주마 생산을 위주로 배우고 있는데, 졸업 후에는 승마점이나 말생산목장에 관련된 일을 할 계획입니다.”고 했다.

또 장애물 40cm 유소년부에서 우승한 서운중학교 유승재는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려고 나왔는데 등수까지 받게 되어 너무 좋아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상섭 진행자는 권승경기에 대한 질문에 “권선경기는 정식종목은 아니고 유소년들의 행사를 위한 걸음걸이, 견제, 발짓 등 장애물을 넘는 경기를 말합니다.”고 답해줬다.

▲ 에어 바운스 즐기기

부대행사는 무료 승마체험, 별내작은말학교 어린이 승마장, 왕이 탄 말 체험 포토존, 말 마차체험장, 말 외승체험과 에어바운스가 운영되어 아이들과 함께 나온 어른들까지 즐거움을 선사했다.

▲ 말마차 체험

말 외승체험장 관계자는 “말 탈줄 아는 사람이 타야하는데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도심 속의 넓은 곳에서 행사가 진행됨을 재인식하게 했다.

그 외 푸드 트럭이 여러 대 비치되어 있어 먹 걸이와 마실 거리로 더위를 가시게 했다.

또 어린이 말 그림 사생대회를 진행하고 수상자를 가려 시상했다.

특히 경기도우수축산물인 경기농협소비촉진에서 홍보용으로 돼지 불고기 시식부스가 운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수원축협 하나로마트 매탄점장은 “승마축제에 방문하신 분들께 국내산 돼지고기를 선보이고 있으니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고 했다.

한편 이 경기 진행 도우미로 한국농수산대학말산업학과 3학년 15명이 봉사를 했다. "최효정, 이설희, 전예은, 송형기 학생은 말산업을 꿈꾸고 있다며 경기 진행에 도움을 주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승마축제는 승마에 대한 관심과 친근감을 제고함으로써 승마인구의 저변확대와 승마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개최된 행사인 만큼 말 산업 발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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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취재 : 유은서 부장, 이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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