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광역행정시민협의회는 지난 21일 수원 이비스앰버서더 호텔에서 ‘미세먼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20회 광역행정 열린강연회’를 개최했다.

이 날 강연회는 광역행정시민협의회 이정미 사무차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사회자는 초청 내빈으로 “수원시의회 염상훈 부의장, 양진하 기획경제부위원장, 장정희 의원, 수원시 이한규 제1부시장, 수원시 광역행정시민협의회 김훈동 대표위원장, 이금자 공동위원장, 이재창 공동위원장, 이해성 공동위원장, 기후변화체험관 이상명 관장, 수원환경운동센터 김성우 사무국장, 그 밖에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 의원, 수원시 광역행정시민협의회 위원, 수원시 간부공무원과 환경 관련 공직자, 광교it기자단 등 많은 분이 함께 참석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 이한규 제1부시장, 수원시의회 염상훈 부의장, 수원시 광역행정시민협의회 김훈동 대표위원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 발표자 강은하 수원시정연구원

강은하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미세먼지와 관련한 4가지 주제를 가지고 강연했다.

주제1. 미세먼지란?

미세먼지란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상 오염물질로 크기에 따라 TSP(총부유분진), PM10, PM2.5, PM1, 등으로 나뉜다.

미세먼지는 호흡과정에서 폐 속에 들어가 폐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는 등 폐질환을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이다. 폐를 통과해 심혈관과 뇌혈관까지 침투한 미세먼지는 혈관에 염증을 일으켜 혈전을 만들고 그래서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며, 폐 속에까지 침투하고 천식이나 폐질환 등 장기간 노출되면 폐암까지 유발할 수 있을 만큼 치명적이다.

황사는 바람에 의해 하늘 높이 올라간 미세한 모래먼지가 대기 순환을 따라 이동하다가 서서히 떨어지는 현상 또는 떨어지는 흙모래로 주로 자연적 활동으로 발생한다. 토양 성분은 주로 칼슘, 철분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미세먼지는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 이온성분과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 등 연소 결과물인 유해물질로 되어 있다.

미세먼지 예방을 위해서는 최대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격한 실외운동은 삼가야 한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 및 심폐질환자는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부득이한 실외 활동 시에는 마스크, 보호안경, 모자 등을 착용하고 외출에서 돌아올 시에는 비누로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수도권 미세먼지(황사포함)의 경우 중국에서 넘어오는 미세먼지가 30~50% 차지하고 나머지는 국내적인 요인으로 자동차의 매연과 화석연료에서 발생하는 먼지가 차지하고 있다.

 

주제2. 국외 미세먼지 사례

•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저감 사례

1. 광학스모그 현상에 대한 학술연구(원인 규명)

2. 의심가는 오염물질에 대한 정확한 배출량 조사

3. 자동차 배기가스 관리제도 시행

4. 캘리포니아 자체 배출기준 운영

• 프랑스 파리 ‘대기오염과 전쟁’

1. 대기 오염 경보제

2. 원인 규명

3、디젤자동차 규제

4, 차량 2부제

5. Low Emission Zone(배기가스 저배출구역) 운영

6. 보행자 전용거리 운영

7. 친환경 이동수단 장려

8. 나무보일러, 벽난로 기술 개발

9. 주변국가에서 이동해 온 배출원

• 중국의 대기오염 : 석탄과의 전쟁

1. 난방용 석탄소비 제한 및 공장 조사 강화

2. 민간 석탄 사용량 저감 정책

3. 신규 화력발전소 건설 계획 중단

 

주제3. 우리나라, 수원시 미세먼지 특성

강은하 연구위원은 “국내 미세먼지 오염도는 2000년대 이후 지속해서 개선되는 추세지만 2013년부터 정체되고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하는 오염도는 높아지는 상황이고 특히 오존(PM2.5 초미세먼지와 주 발생원과 동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수원시의 경우 미세먼지 고농도일수(100~200㎍/㎥)는 감소하고, 저농도 일수(0~50㎍/㎥)는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PM10 50~100㎍/㎥에 해당되는 구간에 대해 농도 감소를 위한 정책으로 대기오염 배출량 저감, 도시체계 개선(자동차 정체 해소, 도심의 차량 집중 해소, 청정에너지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수원시는 지난 4월 미세먼지 대응 컨트롤타워인 ‘수원시 미세먼지 저감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정책, 교통, 산업, 생활, 의료 등 5개 분야 12개 과제로 이뤄진 ‘수원시 미세먼지 저감 종합 대책(안)’을 마련해 시행했다. 또 ‘수원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전문가 긴급회의’를 열어 미세먼지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종합대책에 반영했다.

수원시는 ‘대기질 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사는 지역 미세먼지 농도, 오늘의 행동요령 안내, 미세먼지 줄이기 노력, 수원시 대기질 자료 공개, 미세먼지경보 알림 문자 신청, 미세먼지 줄이기 의견 수렴 등 미세먼지 정보 공개 및 행동요령을 보급하여 시민들에 대한 교육,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 수원시 대기질 알리마서비스

주제4. 미세먼지 어떻게 줄일 것인가?

국내

• 대기 오염물질의 미세먼지 생성 기여도 재분석

‒ 그동안 고려하지 않았던 소규모 배출원(소규모 공장, 세탁소, 음식점 등) 까지도 면밀한 분석 필요

‒ 원단위 배출 기여도가 높은 대상부터 우선 저감 계획 수립

• 국토 이용 계획(도시계획) 수립 시 대기오염의 지리적 영향 고려

‒ 도로 및 신도시 신설, 건물 배치 등 계획 수립시 도심 바람길, 열섬효과 등 기상 및 지리적 영향 고려

• 화력발전소 고도화 및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전환

• 도심 바람길 (도심 속 숲, 물길로) 회복

국제

• 국내 미세먼지 문제를 국제사회 이슈로 전환

• 국제사회 도시간 협력체계에서 미세먼지 문제 논의 장 마련

미세먼지 예방 내용을 시민에게 교육, 홍보하여 대기질 오염 개선 노력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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