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휴식공간 만석공원을 소개합니다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가볼 만한 좋은 곳 만석공원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434번지에 있다. 만석공원의 넓이는 35만 5800㎡으로 1998년에 조성된 공원으로 만석거(萬石渠)라는 저수지를 중심으로 하는 공원이다.

만석거는 1795년 정조 때 수원 화성을 쌓으면서 인근에 입주한 사람들이 농사를 지을 수 있고 가뭄극복을 위해 황무지 위에 조성한 저수지이다. 이 저수지가 축조되어 쌀을 1만 석이나 더 생산하였다고 해서 만석거이다. 하지만 현재는 일왕저수지 또는 교귀정 방죽이라고도 부른다.

교귀정이라는 이름은 저수지 남쪽에 교귀정(交龜亭)<정조 19년 (1795)에 완공된 건물인데 신.구관 부사와 유수들이 업무를 인수인계 했던 곳으로 소나무 숲과 어우러진 겹처마의 팔작집>이라는 정자가 있어서 부르던 곳이다.

그러나 지금은 1996년 10월에 복원 건립한 영화정(迎華亭)이 들어서 있다.

정자 이외에도 분수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휴게시설로 덩굴시렁(일명 파고라) 33개, 등의자 54개, 평의자 146개가 있다. 운동시설로는 다목적 운동장과 테니스장, X-게임장, 게이트볼장, 족구장, 배드민턴장, 축구장이 있으며, 매점과 주차장 5곳, 화장실 3동의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맑고 깨끗한 물을 유지하려고 수질정화시설을 이용하여 맑은 물을 유입하고 있다.

이곳은 수원시에서 환경미화 분야를 위탁받은 장애우들이 관리를 함으로써 공원미화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이들 장애우들이 열심히 활동해서 예전보다 훨씬 깨끗해졌다.

"많은 나무를 봄에 식재했는데 가뭄으로 인하여 나무가 많이 고사해서 가을에 다시 식재를 할 예정이다. 대단히 넓은 공원이기에 수원의 꽃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각가지 행사가 많이 이루어진다. 8월 4일~6일 까지 무궁화 축제도 계획되어 있다." 고 관리소장은 말했다.

공원 내에 느리게 읽는 미술 책방이 들어서 있어서 휴식을 취하고 수원미술관이 있으므로 예술작품을 감상 할 수도 있다. 또 슬기샘 어린이 도서관과 청솔 노인복지관이 옆에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시민들의 문화 발표의 장으로 사용하는 수원 제2야외음악당도 있다.

이 곳은 문화, 체육, 정서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하고 있어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어울리기 좋은 곳으로 추천할 만하다.

▲ 공원안에 있는 운동시설

저수지 가운데 작은 섬과 어울리도록 꽃과 나무를 심어 아름다운 정취를 느끼게 하고 호수에는 연꽃을 심었다. 넓은 저수지 주변으로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벚나무가 길게 이어져 있고, 곳곳에 이팝나무길, 소나무길, 철쭉꽃 만발한길, 여름이면 푸르름을 더해주는 가로수 길, 무궁화동산을 조성해 놓았다.

더 넓은 호수를 가득 메운 연꽃의 향연 또한 볼만한 장관이다. 조금씩 형형색색으로 물들어가는 풍경을 보며 만석거 둘레길을 걷는 시간도 즐겁고 해질녘에 가면 석양빛 또한 볼만하다. 또 하루에 두 차례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시원한 분수 쇼도 시간 맞추어(오후1시, 9시, 30분씩) 가면 볼 수 있다

계절이 변할 때마다 피는 꽃과 어우러진 울창한 수목이 계절마다 새로운 매혹을 느끼게 한다.

만석거 둘레 길을 걷다보면 전망 좋은 쉼터 2층 누각 여의루가 있다. “여기가 가장 바람이 민감하게 반응하여 가장 시원한곳이라 이곳에서 나무의 움직임이 없으면 바람이 없는 날이다.”라고 이곳을 자주 찾는 한 어르신이 말했다. 

저수지 위에 놓인 나무다리를 걸으면 연꽃이 한창 피기 시작하여 새로운 아름다움을 볼 수 있고 연잎과 함께하는 듯한 착각이 든다.
또한 물속을 들여다보면 각가지 물고기, 자라, 물오리들이 무리를 이루고 있고 물을 가르며 헤엄을 즐기던 오리가 가끔은 몸을 흔들어 재미있는 몸짓을 하여 보는 이에게 미소짓게도 한다.

쌀을 1만석이나 더 생산하게 만들었던 만석거저수지가 지금은 공원으로 탈바꿈하여 봄, 여름, 가을의 흥취를 즐기며 걷기 좋은 장소로 계절마다 새로운 멋을 안고 있는 사람들의 힐링 쉼터로 새로운 에너지를 충족하기 더 좋은 곳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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