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순환법칙에 따라 봄, 여름, 가을, 겨울은 그 모습을 달리하며 어김없이 우리곁에 찾아와 삶의 희노애락을 같이 한다. 삼복(三伏)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의 절기로 초복, 중복, 말복을 가리킨다.

한국세시풍속사전을 보면 복날은 장차 일어나고자 하는 음기가 양기에 눌려 엎드려 있는 날이라는 뜻이다.

복(伏)자는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있는 형상으로, 가을철 금(金)의 기운이 대지로 내려오다가 아직 여름철의 더운 기운이 강렬하기 때문에 일어서지 못하고 엎드려 복종한다(屈伏)는 의미로, 여름의 더운 기운이 가을의 서늘한 기운을 제압하여 굴복시켰다는 뜻이다.

곧 오행에서 여름은 불(火)에 속하고, 가을은 쇠(金)에 속하는데, “여름 불기운에 가을의 쇠 기운이 세 번 굴복한다.”라는 뜻으로 복종한다는 뜻의 복(伏)자를 써서 삼복이라 하였다.

우리 생활과 밀접한 세시풍속의 하나인 초복(7월 12일)을 맞아 광교노인복지관(관장 한해영)은 지역 어르신 250여명을 경로식당에 모시고 어르신들 건강에 좋다는 복달임 음식(갈비탕 특식)을 정성껏 대접하였다.

거동이 불편한 재가 어르신 40명에게는 무료로 음식(갈비탕 특식)을 배달해줬다.

초복을 맞이하여 지역 어르신들에게 갈비탕 특식을 제공함으로써 더운 여름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해 어르신과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지역의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함에 있다.

▲ 배식 전경

이번 초복맞이 지역나눔행사에서는 (주)아워홈(대표이사 구본성)에서 갈비탕 특식 재료인 육류를 제공해줬다.

▲ 꽃차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꽃차봉사단(단장 김재현)에서는 어르신들이 식사 후 드시도록 맨드라미꽃차를 비롯해 10여종의 꽃차를 마련하여 제공하였다.

▲ 한해영관장이 최영옥, 정준태 시의원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1시간 가까운 오찬이 끝나고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꽃차를 마시며 추억에 젖어 담소하는,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한해영 관장은 “어르신께서 맛있게 드셔서 감사 합니다.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 것을 약속합니다.”고 말했다.

어르신께 제공한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시길 기원한다.

 

공동취재: 김봉집. 김영기. 안숙.

 

사진재공: 장신홍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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