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초급심화반(인터넷 활용+블로그)

수원시 광교노인복지관(관장 한해영)은 3분기 어르신 프로그램으로 컴퓨터 초급 심화반(인터넷 활용, 블로그) 어르신 16명이 모인 가운데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9시 30분~10시 50분(80분)에 2층 슬기나래에서 수업(강사 황선영)을 진행한다.

▲ 블로그반 수업하는 어르신들

인터넷 활용과 블로그를 겸하는 컴퓨터 초급 심화 반은 광교노인복지관 개관 2주년 대보름 행사(2016년 2월 17일) 이후 시작하여 1년 반 정도 됐는데, 분기별로 수업을 계속 받으시는 어르신들과 새로 시작하는 어르신들로 수업이 이루어진다.

광교노인복지관은 지역사회 어르신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인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정서 함양 및 심신의 유지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와 가치 있는 경험을 이웃과 나누어 보며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네이버 블로그 관리에 들어가 기본설정과 꾸미기 설정 하는걸 배우고, 내 메뉴 리모콘에서 스킨배경과 타이틀을 설치한 다음 포스터 쓰기와 사진, 동영상 편집을 차례로 시작했다.

반복적으로 수업을 받아도 잊어버리지만 어르신들은 윈도우무비메이커7 설치하고 동영상 편집하기, 포토스케이프로 움직이는 타이틀 만들기, 프로그램을 이용해 유튜브 다운받기, 동영상에서 소리만 추출 받아 이메일로 보내주기, 타이틀 만들기, 블로그에 위젯달기와 해피빈 받기, 서명 만들기, 스마트폰에 팟케스트(팟빵) 설치하기 등을 배우고 최근에는 픽슬러로 편집하기를 진행 중이다.

▲ 어르신들 수업을 진행하는 황선영 선생님과 보조 학생 모습

황영선 강사는 블로그 반에 처음 온 어르신들과 계속 반 어르신들을 함께 수업하면서도 질문에 100% 답변해주며 늘 친절하다.

또, 블로그 수업 뿐 아니라 스마트폰 수업을 곁들여 진행하여 더욱 어르신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현종근(80세) 어르신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배우고 운동하며 젊게 산다. 황 선생님이 잘 가르쳐 줘서 많은 걸 배웠는데 그 중에 무비메이커로 동영상 편집 하는 것이 제일 재미있었다. 손주들에게도 보여주며 자랑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장길동(77세) 어르신도 “황 선생님이 최고다. 예전에 일산에 있는 복지관에서 블로그 수업을 배웠는데 다 잊어버렸다. 여기 와서 다시 수업을 받으니 생각이 떠오르며 재미있다.”고 했다.

어르신들은 컴퓨터를 배워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함께 정보도 공유하며 젊은 사람도 하기 힘든 과정임에도 좀 더 배우려는 열정을 보였다.

컴퓨터로 인터넷 활용과 블로그 활동을 통해 어르신의 기능회복은 물론 심적 발달과 건전한 삶의 질 향상으로 보다 더 멋지고 활기찬 삶의 효과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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