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커브드 봉사단은 지난 26일(토) 오전 8시부터 광교노인복지관 4층 식당에서 봉사단원 15명이 모여 주방의 취사기구를 이용, 미리 준비한 식재료로 요리를 하여 20여명 분의 도시락을 마련, 재가어르신들에게 배달하였다.

▲ 삼성 커브드 봉사단

삼성 커브드 봉사단은 지난 해 1월부터 매월 1회(셋째 주 또는 넷째 주 토요일) 정기적으로 이와 같이 재가어르신을 위한 도시락 지원 봉사를 실시해왔다.
 

삼성 커브드 봉사단의 활동에 대해 봉사단의 홍재공 부장과 인터뷰를 하였다.

Q: 봉사단 명칭 커브드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까?

A: 저희 봉사단은 TV영상제조부문 소속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삼성TV 중에 커브드(곡면)TV가 있습니다.

여기 커브드라는 TV제품에서 이름 따와 명칭을 부여한 셈이지요.

Q: 봉사단원 수는 몇 명입니까?

A: 200여 명 정도가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 요리하는 전경

Q: 주로 어떤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까?

A: 오늘과 같이 음식을 만들어 배달도 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장보기를 대신해주기도 합니다.

오늘 참여한 봉사단원 중에는 요리사 자격증을 가진 분도 있습니다.

복지관으로부터 사전에 필요한 도시락 수와 배달 처를 받아 식재료를 구입 또는 식재료를 복지관으로부터 대신 공급받아 저희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배달까지 하고 있습니다. 물론 식재료 구입비용은 저희가 부담하지요.

▲ 주방에서 조리하는 전경 ㅈ

Q: 도시락을 배달함에 있어 애로점 또는 보람을 느낀 점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A: 배달 처를 제대로 찾지 못해 헤매던 일. 특히 남자가 문을 열어달라고 할 때 어르신께서 잘 열어 주지 않는 경우 등이 애로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도시락 포장 백(Bag)은 보온재로 만들었습니다. 재활용이 가능하며 간편하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습니다. 도시락 배달 차 왔다고 하면 반갑게 맞이하여 주시며 고맙다는 어르신의 따뜻한 말씀에 보람을 느낍니다.

▲ 보온재로 제작한 도시락 포장백

Q; 봉사활동에 대해 느낀 소감을 말해주세요.

A: 사실 오늘은 휴무일입니다. 삼성에 몸담고 있는 저로서는 평일에는 봉사활동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휴무일을 택하여 조그마한 봉사를 실천할 수 있다는 점. 어렵게 생활하는 재가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때로는 가족과 함께 나와서 봉사를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잘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행하는 삼성 커브드 봉사자가 있기에 우리 사회가 훈훈하고 밝아지는 것이 아닐까요?

어렵고 힘든 삶을 영위해가는 재가어르신들, 이 분들에 대한 봉사는 가치 있고 보람된 일일 것 입니다.

삼성 커브드 봉사단의 봉사활동에 감사드립니다.

 

공동취재: 안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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