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노인복지관(관장 한해영)은 지난 4일(월)13:00 ~ 14:00에 수원시 영통구 매탄1동 가마니 골 경로당에서 수원시(시장 염태영)노인복지과(과장 서경보)후원으로 (사)한국생활안전연합 이소영 안전교육부장이 노인안전교육을 진행하였다.

수원시에서는 복지관을 이용하는데 거동이 불편해 동네 경로당으로 다니는 어르신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찾아가는 안전교육 사업을 광교노인복지관에서 맡아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 영통 구내 25개소의 경로당 이용고객 노인 250여명을 대상으로 25회에 걸쳐 2017년 노인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어르신은 신체적으로 취약하고 안전사고에 많이 노출되어 낙상사고가 전체 사고 중 44.7%를 차지하고 있다. 발생장소는 가정이 61.5%로 가장 높으며 화장실, 거실, 방 등 거의 대부분의 실내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노인이용시설(경로당) 어르신의 안전에 대한 의식 변화와 대비능력을 향상시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것에 이바지 하는데 교육의 목표를 두고 있다.

교육운영은 먼저 (사)한국생활안전연합에 안전교육 신청접수와 안전교육전문 강사를 섭외했다. 이미 2016년 노인안전교육을 실시한 경로당은 제외하고 2017년 새로이 경로당을 선정했다. 교통안전교육 및 낙상 예방교육은 시청각 자료를 이용해 실시한다. 응급상황에서 필요한 동작은 반복 실습한다. 교육 당일 이수자에게는 찜질팩과 미끄럼방지 스티커를 배부해 안전을 생활화 하도록 교육했다.

교육기간은 2017년 6월 12일(월) ~ 10월 30일(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1시부터 2시까지 각각 1시간씩 안전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27일 ~ 4월 7일까지 실시계획서를 작성, 제출하여 (사)한국생활안전연합과 교육일정을 논의했다. 4월 3일 ~ 4월21까지는 개인 및 시설안전과 홍보 물품을 구입했다. 교육대상 경로당은 유선으로 연락하여 6월 12일부터 교육을 실시하고 안전 물품을 배부했다. 오는 10월 31일 ~ 11월 3일 까지는 결과보고서를 작성, 제출할 계획이다.

광교노인복지관 재가복지 팀의 경로당연계 지원 사업 주무자인 김나리 주임은 “노인안전교육은 2014년부터 진행해 왔으며 2017년 노인안전교육은 지난 6월 12일 62단지 경로당을 시작으로 6월19일 32단지, 7월은 3일 20단지, 7일 래미안, 10일 60단지, 14일 40단지, 17일 오드카운티, 21일 2차 이편한세상, 24일 푸르지오 월드마크 경로당에서 노인 안전교육을 실시하였다. 또 8월은 4일 이편한세상, 11일 청명, 18일 현대아이파크, 25일 망포동 래미안 1단지 경로당에서 1시간씩 노인교통안전 및 낙상예방과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지도는 남지영, 이소영, 한미리 강사가 지역과 시간을 고려해 순번으로 맡았다.”고 설명했다.

▲ 이소영 안전교육부장

(사)한국생활안전연합 이소영 안전교육부장은 '노인안전교육' 강의내용을 간략하고알아 듣기 쉽게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 낙상사고예방법 : 미끄럼방지 홈이 있는 신발을 신고, 안전한 길을 걷고, 장갑과 지팡이를 활용하고, 눕거나 앉았다가 일어날 때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일어날 것을 당부했다.

* 낙상사고 시 : 일어날 때에는 호흡을 가다듬고 다친 곳이 없는지 살펴보고 의자나 가구를 의지해 5단계에 걸쳐 천천히 일어나고, 일어날 수 없을 경우에는 가능한 통증이 없고 편안한 자세로 119에 연락하거나 주위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또한 119 신고 시에는 주소와 상태를 정확하게 말하고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119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므로 전화를 끊지 않도록 한다.

* 질식 시 : 부상자의 뒤에 서서 배꼽과 명치 사이에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으로 주먹을 쥔 손을 감싼 다음 주먹으로 노인의 배를 누르면서 빨리 위로 밀어 올리고, 허리가 수직인 상태에서는 절대로 함부로 등을 두드리지 말며, 기침하는 동안에는 방해하지 말며 이물질을 억지로 제거하지 말고, 기도폐쇄 처치 시에는 기도가 상해를 입거나 복부에 장기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한다.

* 출혈 : 소독한 거즈나 깨끗한 천으로 상처부위를 완전히 덮고 거즈에 손가락이나 손바닥을 대고 직접 압박하고 상처에 댄 거즈 위에 붕대를 세게 감아야 한다.

* 화상 : 흐르는 차가운 물로 15분 정도 식히고 가벼운 1도 화상의 경우 상처에 항생제 연고나 화상용 연고를 바르고 상처부위를 덮어 둔다.

* 약물 중독 ; 삼킨 물질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하고 노인을 옆으로 눕혀 안정을 취하게 하고 구급차를 기다리게 한다.

* 교통사고 : 사망자 3분의1은 65세 이상 노인으로, 노인교통사망사고의 75%는 무단횡단으로 사망하였다. 반드시 횡단보도를 이용하고 녹색불이 깜박일 때는 건너지 말고 다음 신호를 기다리며 야간에는 흰색과 밝은 색 옷을 입고 안전용품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 예방을 위한 안전약속 : 규칙적인 운동을 하여 근력 강화와 신체균형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시력검사를 하여 급격한 시력저하로 생기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복용하고 있는 약 중에 현기증을 일으키는 약이 있는지 확인하여 약을 약하게 처방해달라고 의사에게 말하고, 복잡한 전기선이나 미끄러운 바닥 등을 확인 예방하여 안전한 가정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 가마니골 경로당 어르신들

김나리 주임은 “앞으로도 9월에는 8일 원천 삼성1차 경로당, 11일 원천주공(아), 15일 원천 신 미주, 18일 써밋 플레이스 광교, 22일 황골 마을 벽산 풍림, 25일 황골 신명 한국, 29일 황골 쌍용, 10월은 13일 황골 주공1차, 16일 황골 주공 2단지, 20일 벽적골 주공 8 단지 1차, 23일 벽적 골 주공 9단지, 27일 영통2동, 30일은 벌터 경로당에서 노인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안내해주었다.

이날 교육받은 가마니 골 경로당 손말순(71세)회장은 “수원시에서 많은 보조가 있어 경로회원이 만족하고 있다. 노인 안전에 대하여 좋은 교육을 받고 안전물품까지 주어서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

노인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이때 노인안전교육은 시기적절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이었다. 어르신은 교육받은 내용을 잘 기억하고 실천하여 사고 없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시길 기원한다.

 

 

공동취재: 유은서, 안숙

저작권자 © 광교IT기자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