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수원합창페스티벌기념 잔디밭 음악회 참여

광교시니어콰이어 아리솔(단장 박혜선)이 지난 15일(금)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수원 제1야외음악당(팔달구 동수원로 335)에서 열린 수원합창페스티벌 기념 잔디밭 음악회 시민합창단에 참여하고 1,000여 명의 시민과 합창음악애호가들을 위한 한마당 음악축제를 함께 즐기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원시 광교노인복지관(관장 한해영) 평생교육 합창동아리, 아리솔은 잔디밭음악회에서 시민합창단과 함께하는 연합합창 Stage를 꾸미는 시민합창단의 일원으로 참가했다. 시민합창단은 어린이, 청소년 합창단, 시니어 합창단, 수원시 새마을부녀회합창단 등 19개 합창단 600여명으로 아름다운 강산(신중현 작사 작곡), Dancing Queen(Words and Music by Benny Andersson, Bjorn Ulvaeus and Stig Anderson), 붉은 노을(이영훈 작사 작곡)등 세곡을 연주했다.

 

박래헌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은 공연 후 소감에서 “잔디밭음악회에서 수원시립합창단과 수원시민이 함께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구요. 이러한 시민들이 즐거워하는 공연을 계속 준비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신동열 수원음악협회 회장은 “오늘 이 음악회는 시민들이 함께하는, 시민들과 함께 더불어 즐거움을 영유하는, 그래서 즐겁고 행복한 그러한 모든 수원 시민이 되기를 위한 음악회였어요, 수원시립합창단이 주관해서 오늘 아주 멋진 공연을 했고 또 수원음악협회에 소속돼있는 모든 합창단들이 나와서 더불어 함께했어요. 함께하는데 오늘 아주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리솔 박혜선 단장은 “우리 아리솔은 역사가 일천하지만 페스티벌에 시민합창단으로 참여하게 돼서 굉장히 기쁩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 정말 멋진 시립합창단의 무대를 볼 수 있구요. 또 인도네시아에서 온 UNIMA 코럴의 노래도 듣고 이렇게 공부를 하면 저희 아리솔도 언젠가는 그런 것을 배워서 많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참가소감을 말했다. 이어, "우리가 실력을 쌓아나가고자 하는 목적은 은퇴한 시니어들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구요. 또한 저희가 나이든 사람들로서 젊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합창을 들려주고 싶어서예요. 우리가 속도는 낼 수 없겠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이런 기회가 그런 발걸음을 더욱 다지고 아리솔이 시니어 합창단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입니다.”라고 말했다.

▲ 공연을 감상하는 아리솔

잔디밭음악회는 지난 10년여 동안 수원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고품격 파크콘서트로, 9월 13일부터 9월16일까지 4일간 펼쳐지는 2017수원합창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번 무대는 합창축제 기간 중 펼쳐지는 4개의 메인 무대 중의 하나로 실내 무대에서의 공연과는 달리 공연장을 벗어난 드넓은 야외무대에서 만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음악회는 윤의중의 지휘로 수원시립합창단과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수원합창페스티벌 기념 위촉작품 오병희 작, 한국의 얼 4악장(흥 단 기 락) 중 1, 3악장(흥과 기)을 정통국악의 웅장한 연주로 서막을 올렸다. 이 창작곡은 우리 민족의 한과 애잔한 감정들이 묻어나는 한국적인 정통국악의 색깔을 충분히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지난 5월 기획공연무대에서 많은 시민의 호응을 받은바 있는 화려한 영상이 더해진 뮤지컬 갈라 쇼와 주옥같은 영화 드라마 OST곡들을 수원시립합창단 고유의 스타일로 다양한 무대가 펼쳐졌다.

 

수원시립합창단과 팝스오케스트라단은 Star wars main theme(John Williams), 신지현,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Duet 신지현 박창일), 오페라의 유령모음곡 (곡중 솔로 배정현, 서지혜, 방호경, 김동규), 겨울왕국 모음곡(곡중 솔로 신문경 노성윤 박창일 김동철), Special OST Stage로 대성당들의 시대(뮤지컬 ‘Notre dame de paris' 중 Quartet 우종욱 홍동길 구성우 박용준), 그리스모음곡(Muical 'Grease Highlights, 솔로 김상훈) 등을 연주해 청중들로부터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

 

또한 특별 스테이지에 초청된 가수 바다의 가요와 뮤지컬을 넘나들며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꾸민 열정적이고도 환상적인 무대와 인도네시아 대학생 아마추어 합창단의 전통음악과 춤을 선보인 이국적인무대도 이채로웠다.

 

음악회 특별Stage에 초대된 시민합창단과 인도네시아 마나도 주립대 UNIMA Choir의 특별 무대를 비롯 1,000여명의 청중이 함께 빚어내는 아름다운 합창의 하모니가 시민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힐링을 주며 잔디밭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수원시와 수원시립합창단이 주최한 합창페스티벌은 시민과 음악애호가들을 위한 축제한마당으로, 화합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한 합창음악의 새로운 희망을 꿈꿔보고자 ‘Song of Harmony’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수원 SK아트리움 실내 공연장에서는 축제 첫날 공연 주제인 ‘세대를 잇는 감동, 삼색의 합창’을 서막으로 ‘We Go Together’, ‘잔디밭음악회’, ‘수원전국청소년합창경연대회’가 차례로 펼쳐졌다.

▲ 아리솔이 잔디밭에서 휴식하고 있다

이번 잔디음악회는 따뜻한 감동의 하모니로 ‘세계정상의 합창음악’을 지향하는 수원시립합창단이 다양한 연주실력을 선보이며 아마추어 시민합창단과 일반 시민들에게 품격 있는 음악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전통음악과 춤을 선보인 인도네시아 대학생 합창단의 이국적인무대도 해외 아시아 합창음악의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도 제공했다.

 

이번 음악회에서 시민들이 받은 음악을 통한 아름다운 하모니의 진한 감동과 힐링의 경험이 힘이 되어 많은 갈등현장에서 화합을 이루는 희망의 메세지로 확산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아마추어 합창단에게는 좀 더 역량과 품격있는 합창단으로 발돋음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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