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다.

대한민국 대표 축제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연이 22일(금) 오후 8시에 화성행궁 광장에서 ‘화락(和樂)’을 주제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에서 지정한 2017문화 관광 유망축제로 선정된 수원화성문화제 축제는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의 효심과 부국강병의 원대한 꿈으로 축성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관광축제이다. 이번 54회를 맞은 수원화성문화제 축제는 수원 시민의 정부 원년을 맞아 시민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참여하는 축제 ‘여민동락의 길’로 개최됐다.

▲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연

행궁광장에는 내빈과 시민, 수원화성문화제를 축하하고 빛내주기 위해 온 국제자매도시 대표단이 함께한 가운데 정조대왕 능행차 페레이드 축제가 열리고 대규모 뮤직 플래시몹과 아름답고 웅장한 창작 뮤지컬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연

개막연 시작에 앞서 시민주도형 축제 시작의 의미를 담아 (사)한국음악협회 수원지부에서 진행하는 ‘함께 불러요, 행궁에서’가 사전 공연됐다. 40여명의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관람객이 함께 노래하는 뮤직 플래시몹 공연이다. 객석 곳곳에서 등장하는 성악솔리스트, 200여명의 합창단, 40인의 오케스트라가 아리랑을 선창하며 시민들도 함께 노래하도록 이끌었다. 시민들과 음악인들이 만들어 내는 아리랑 대 합창은 모두가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며 시민들이 축제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감동의 순간이었다.

▲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연

또한 80여명의 시민합창단이 부르는 화락의 시작 곡 ’저마다 머리에 꽃물이고‘와 끝 곡 ’그대 행복의 등불들이여‘는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따듯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화락(和樂)은 정조대왕이 수원에 화성을 지으며 언급한 ‘호호부실 인인화락(戶戶富實人人和樂-집집마다 부자가 되고, 사람마다 즐겁게 한다)’에서 인용했다.

부제 ’지난날이 부르고 다가올 날이 답하다‘는 과거의 가치를 바탕으로 미래의 번영과 행복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름다운 노래와 다채롭고 화려한 춤, 연주가 한데 어우러진 가무악극의 창작뮤지컬 화락은 100명에 달하는 배우, 무용단, 전통연희단, 그리고 시민합창단이 하나 되어 장엄하고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어 냈다.

▲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연

화락은 총 5개의 장과 9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마다 연주되는 아름다운 노래와 화려하고 서정적인 무용, 흥겨운 연희 마당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그중에서도 시민을 상징하는 화려한 등불이 무용단의 춤사위 따라 하늘에 넘실거릴 3장은 화락의 하이라이트로, 행궁광장을 아름다운 빛으로 수놓아 창작뮤지컬 화락이 선사하는 감동의 무대가 됐다.

조선 제22대 이산 정조대왕의 효와 애민사상의 스토리에 재미를 더한 창작연출로 수원화성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연

주 무대인 화성행궁 광장 및 화성행궁에는 관객과의 소통·공감을 위한 마당무대가 들어서고 마당 곳곳에서는 14개의 다채로운 시민참여 기획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엄지연 MC와 임준영 MC가 사회를 진행하고 행궁 광장 무대는 단을 쌓지 않은 3면의 바닥무대로 시민들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객석은 관람이 편하도록 계단식으로 배치했다.
공연 관람은 무료로 스펙터클한 플레시몹과 뮤지컬 형태의 화려한 공연으로 진한 감동의 여운이 남는 개막공연이 됐다.

▲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연

222년 만에 완벽하게 재현되는 정조대왕 능행차를 비롯하여 혜경궁 홍씨 진찬연, 수원등불축제, 무예브랜드 ‘야조’ 등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가 펼쳐져 멋진 축제의 장이었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 남경필 도지사, 경기도 의회 정기열 의장, 서울시 박원순 시장, 화성시 채인석 시장, 이찬열 국회의원, 백혜련 국회의원, 김영진 국회의원, 박광온 국회의원, 김진표 국회의원은 영상으로 축하 인사말을 전하고, 수원시 염태영 시장, 수원시 의회 김진관 의장, 시민추진위원회 김훈동 공동 위원장이 인사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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