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노인복지관(관장 한해영)은 지난 10월 13일(금)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4층 한울터 및 식당에서 영통구 노인복지와 관련된 민(民)과 관(官)이 함께하는, '지역사회 보호와 활용에 대한 사업제안과 방안'에 대한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영통구 사회복지과장 이동숙을 비롯하여 관련 공무원 및 복지관 관장 및 사회복지사, 영통구청과 영통구 내 주민센터 5개 동 이상 관할 독거노인 생활 관리사 23명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를 위해 광교노인복지관은 지난 9월 25일부터 구청 사회복지과 주무관과 협의하여 주민센터 공무원 참석인원을 파악하고 사업공유 발표자를 접수했다.

행사는 김명진 부장이 진행했으며 인사말에서 이동숙 복지과장은 “카페 같은 분위기로 따뜻하게 맞아 주신 관장님과 복지사들에게 감사드린다.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이 1000여 명이 계시는데 혼자 사시다가 외롭게 돌아가시는 분도 계신다. 동장과 통장 협의체 위원들과 결연을 하여서 행정지원을 하고, 115개의 경로당과 복지관의 프로그램에 동참하시게 하려고 한다. 어르신들의 삶이 윤택해지게 하는 데 행정적 지원을 더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해영 관장은 “광교노인복지관은 광교에 있지만 수원시 영통구 유일의 노인복지관으로써 10개 동의 어르신들을 만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아직 많은 분들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하기 위해 영통구 복지과장과 주민센터 복지팀장 그리고 23명의 생활 관리사들이 더 소통하고 의논하여 많은 시너지를 끌어내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하는 밑그림을 그려왔다.”면서 “독거노인만이 아니라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분이나, 노인이 장애인을 돌보고 계신 어려운 분들을 만나면 즉시 연락을 주시면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첫 사례발표로 메탄 2동 김소영 맞춤형 복지팀장은 “독거노인 어르신들께 매일 아침 문안 전화를 하고, 연락이 닿지 않는 분들은 찾아가서 돌봐드리고 있다. 반찬 나누기, 쌀 지원 같은 것도 필요하지만 이불빨래 같은 것을 가장 힘들어하셨다. 세탁기가 작아서 들어가지 않거나 세탁기가 없는 분에게 빨래도 도와드리고, 알코올 중독인 분들도 새로운 삶을 찾게 했다. 오늘 이런 자리에 민·관이 같이 얼굴을 마주하고 의논하는 자리가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덕자 생활 관리사는 “동 주민센터를 자주 찾아 애로사항을 알리고 팀장님, 복지사분들과 자주 대화를 나누고 소통을 한다. 주민센터의 후원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으며, 양성현 재가복지팀장은 “주5일 43분에게 식사 배달을 하고, 미용, 영화관람 나들이, 밑반찬 등을 독거노인들에게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예지 사회복지사의 사례 발표에서는 매탄 2동의 한 어려운 어르신께 도움을 준 사례와 매탄 4동의 한 어려운 어르신께 복지관 자원을 활용해 도움을 드리고 또 도와드릴 일을 발표했다. “두 분이 모두 반지하 집에서 월 40만 원 정도의 수입으로 지병까지 앓고 있어 약값까지 걱정해야 하는 분이셨다.”고 공통점을 말했다.

또 김나리 재가복지팀 주임은 “건전지 프로그램운영으로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주민센터에서도 운영해 볼 것을 권한다. 또한, 운동이나 균형 있는 영양 보급으로 우울증도 감소하고 혈압도 정상으로 되었으며 콜레스테롤도 정상으로 돌아온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 관장은 “더 많은 어르신이 의식주 부분에 관해 해결되어가는 것 같다. 앞으로는 주민센터 프로그램이나 문화생활도 영위하게 하여, 우울증에 걸리지 않고 행복한 삶을 살게 해드리고 싶다. 이에 따르는 차량편이나 프로그램 내용 전달 등이 더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러 부서와 다방면으로 협조가 잘 이루어지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질의응답 및 자유토론으로 진행하여 서로 협력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다양한 방법으로 독거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공동취재 : 유은서 김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