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매 행사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 청소년과 한국의 청소년, 청년들이 만났다.

지난 11월 4일(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수원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에서 마음과 문화를 이어주는 이음 문화축제, 다문화와 함께하는 이음매 축제가 열렸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수원희망교육시민포럼이 주관했다.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수원 문화원, 다인병원이 후원을, 청년,청소년NGO안아주세요, 꿈소리교육 사회적협동조합 등이 협력했다.

이음매 행사는 3년전부터 수원에서 시작됐다. 서로 간의 문화적 차이로 인한 이질감과 이해 부족으로 인해 발생되는 갈등을 해결하기위해 서로 교류하고 화합하기 위함이다. 수원이 시작점이 된 것은 경기도에서 외국인 이주 증가율이 가장 높은 도시이기 때문이다.

1, 2회째는 선주민 이주민이 같이 통합한마당으로 다문화 어른중심으로 행사가 이루어졌다면, 이번 행사는 수원지역 다문화 청년, 청소년 및 수원시 소재 주요대학 유학생들이 주를 이뤄 만든 세계문화축제이다.

이날 행사진행은 1시부터 부스행사(세계전통의상 체험, 전통놀이체험, 세계전통문화체험) 부대행사(광장무 공연, 버스킹 공연, 정책콘테스트<청소년, 청년, 외국인(유학생)들이 바라는 정책> 테마전시)는 40~50개의 부스에서 각기 시작되었다.

오후 3시 조이화 수원희망교육시민포럼대표의 개회선언에 이어 내빈소개, 인사말, 축사가 있었고, 무대행사로 세계전통 춤 및 무용공연, 청소년·청년 댄스, 누구나 음악회로 5시까지 계속되어 많은 참가자들의 마음에 다문화 민족으로 새로운 가능성과 기대를 안겨 주는 계기가 되었다.

수원희망교육시민포럼 조이화 공동대표는 “이 땅에는 자신이 살고 있는 고장을 알려고 하는 국제 학생, 다문화 학생들과 청소년이 많이 있다. 그들에게 우리문화나 수원의 모습들을 끊임없이 알리고 정보도 서로 교류하고 있다는 면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세대 이기에 미래세대를 위해 준비하는 마음으로 축제준비를 했고 앞으로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조 공동대표는 수원청소년의회학교 교장이기도 하다.

다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진 경기도와 수원시가 축제를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있는 많은 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이런 보이지 않는 분들의 노력이 모여 서로 친근감을 갖게 되고 다문화 가족 청소년, 유학생들과 화합하는 계기가 됐다.

축제는 일회성 지역문화 축제가 아닌 마을의 공간을 중심으로 한 지역 활성화 운동으로 계속함에 따라 다양한 국가의 문화 역사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지속적인 문화적 교류의 장으로 발전함과 동시에 세계인으로 성장하는 청년, 청소년들의 문화 콘텐츠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다.

또한 많은 다문화학생, 청소년들이 자기는 다르며 소외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한국학생들도 이를 알고 서로 어우러져 화합하고 다가가서 한국에 대해 더 많이 알리고 노력하여 하나가될 때 우리의 미래는 더 밝아질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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