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독거어르신 50가정에 사랑의 도시락이 배달됐다.

현대해상은 지난 11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광교 노인복지관(관장 한해영) 4층 식당에서 사랑의 도시락 배달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임직원과 가족 일반 봉사자 등 20여 가족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독거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지원을 목적으로 진행됐지만 임직원 및 가족들은 봉사 활동의 가치와 보람을 경험하는 것은 물론 결속과 단결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는 광교 복지관 양성현 팀장의 진행으로 시작되었으며, 현대해상 장기 상품부 박재관 팀장은 한 관장에게 후원금 3백만 원을 전달했다.

한 관장은 인사말에서 “4년 차로 접어든 광교 복지관은 영통구 10개 동 600여 명의 독거어르신을 만나고 있고, 그중에 생활이 어려운 300여 명의 어르신이 계시는데 따뜻한 혜택을 받게 돼서 감사드린다. 현대해상가족 여러분이 소중한 시간을 내어 귀한 일에 동참해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도시락에는 유부초밥, 과일 등을, 선물 꾸러미에는 참기름, 고추장 등 4만 원 상당의 선물과 카드를 준비했다. 도시락을 만들기 전 미리 나누어준 카드에는 정성 들여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건강하게 장수하시라는 바람을 각자 적어 넣었다. 참가 가족들과 일반 자원 봉사자들은 어른, 아이 모두 앞치마를 두르고 비닐 모자, 비닐장갑을 끼고 초밥을 빚어 도시락에 담았으며, 바나나와 감귤, 단감, 방울토마토를 하나하나 예쁘게 비닐에 포장했다.

도시락과 과일 봉지가 완성되고 선물 봉투에는 김, 잡곡, 캐놀라유, 참기름, 참치통조림, 곰탕, 핸드크림, 카드까지 넣고 화장지와 함께 선물 꾸러미가 완성되었다. 참가자들은 모두 한 가족이 되어 남은 초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식사 후에는 독거어르신 가정으로 선물 꾸러미를 들고 방문해서 어르신과 대화도 나누고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김귀연 할머니는 중학생 딸과 함께 봉사에 참여한 박재관 팀장에게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고 하시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현대해상은 같은 내용의 행사를 전국 5개 지역 (서울, 대구, 부산, 광주, 수원)에서 동시에 시행하고 한 지역당 50가정 250가정을 방문하여 도시락과 선물을 전했다.

공동취재 : 유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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