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노인복지관과 함께하는 '사과데이'

▲ 광교노인복지관과 함께하는 '사과데이'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하며 용서와 화해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사과데이’ 축제가 수원시광교노인복지관(관장 한해영)에서 열렸다.

지난 21일(목), 관내 어르신 100여명은 4층 경로식당에서 2017년 한 해 동안 나로 인해 마음 아팠을 누군가에게 사과의 편지를 작성하며 늘 마음 한구석에 사랑하는 가족과 동료들에게 진심어린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 됐다.

▲ 광교노인복지관과 함께하는 '사과데이'

이번 행사는 사회복지법인 수원중앙복지재단(대표이사 고명진)지원으로 '사과는 과거를 풀고 용서는 미래를 연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렸다.

‘사과데이’는 테러와 전쟁의 위험 속에서 긴장을 해야 하는 고단한 삶이지만 이번 해 만큼은 꿀처럼 달콤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가정마다 사과를 꿀에 찍어 먹으며 “샤나토바”라는 히브리식 새해인사에서 착안했다.

▲ 광교노인복지관과 함께하는 '사과데이'

이 행사는 ‘용서’의 아이콘인 ‘예수님의 탄생’을 앞두고 ‘추운 겨울 만큼 꽁꽁 얼어붙은 마음이 있다면 이 땅에 평화의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을 기억하며, 가족과 이웃들에게 사과의 말을 건 내보세요. 사과로 풀고 용서로 여는 2018년이 되길 소망합니다.’는 의미다.

지하 1층 광교홀에 ‘사과데이’Hello, Apple letter ‘당신에게 2017년 한 해 동안 미안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누군가가 보내는 사과의 편지입니다. 누군가의 진심어린 마음을 전하며 사과와 용서가 있는 따뜻한 새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란 문구의 우편엽서가 준비돼 있어 많은 어르신이 이용했다.

▲ 광교노인복지관과 함께하는 '사과데이'

중앙복지재단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는 25일(월)부터 31일(주일)까지 성탄절과 새해를 의미 있게 맞이하자는 아름다운 기독교 문화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 광교노인복지관과 함께하는 '사과데이'

수원중앙침례교회는 사과분배와 ‘유대인들은 새해를 예배를 드리며 준비하고 쇼파르를 불며 할라빵과 달디 단 사과를 꿀에 찍어 먹으면서 ’샤나 토바‘(A Good Year)라고 인사합니다. 당신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길 원합니다. 여러분은 새해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가족, 친구, 이웃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고 성탄절과 새해를 의미 있게 맞이하세요.’ 영상을 상영한다.

한편, 지난 20일(수) 오전 10시 30분에는 수원역 광장에서는 거리의 성탄잔치(제10회) 마구간의 사랑이야기로 행사도 펼쳐졌다.

우리나라는 사과의 맛과 향이 가장 좋은 달이 10월로 ‘혼자가 아닌 둘이서(2) 사과하는(4)날’이라는 뜻에서 10월 24일을 ’사과데이‘로 정했다. 미국은 1989년부터 매년 4월2일을 화해하는 날(Reconciliation Day)로 지켜오고 있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거나 실수를 했을 때 사과가 필요하다.

한해를 보내면서 진정 사과할 사람에게 사과를 줌으로서 정리하며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된다면, 새해에는 더욱 복되고 멋진 생활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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