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곡 매괴성모순례지 성당 특집다큐 방영(CPBC)

가톨릭 평화방송 특집다큐 ‘만나기 전부터 사랑했습니다’ 안숙 부장l승인2017.12.29l수정2017.12.2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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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곡 매괴성모순례지 성당에 대한 가톨릭 평화방송 특집 다큐 ‘만나기 전부터 사랑했습니다’가 2018년 1월 1일(월) 오후 1시에 방영한다.

▲ "만나기 전부터 사랑했습니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88호인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은 프랑스인 임 가밀로 신부가 설립한 로마 가톨릭교회로, 1896년 전국에서 18번째 세워졌고 충청북도에서는 최초로 건립된 12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성당이다.

천주교회. 신학교가 자리 잡았던 부엉골에서 임 가밀로 부이용 신부가 청미천변 매산(玫山) 언덕 기슭의 기와집 터를 사들여 성당으로 만들고 1896년 부임함으로써 설립됐다.

일제 말기 프랑스 선교사라는 이유로 연금되었다가 광복과 함께 연금에서 풀려나, 감곡 본당의 제4대 주임신부로 다시 돌아와 재임하였다. 감곡 본당은 충청북도의 모본당으로서 많은 자본당을 낳았으며, 1986년 본당 설립 90주년을 기념하여 성모 동산을 정비하고 부이용 신부의 입상을 제작하는 한편, <감곡 본당 90년사>를 편찬하였다.

▲ 감곡매괴성당

당시 109칸 넓이의 대궐 같은 집은 명성황후(민비)의 육촌 오빠인 민응식의 집으로 1882년 임오군란 때 명성황후가 피신왔던 곳이다. 부이용 신부는 성모님께 기도한 후부터 1년 4개월 만에 1896년 5월 성모 성월에 그 모든 집터와 산을 매입하고 묵주기도의 모후 축일인 10월 7일 본당을 설립했다.

1895년 명성황후가 시해(弑害)되고 민응식이 서울로 압송된 후 의병들이 그 집을 점거하고 사용하였다. 이로 인하여 이 집은 주위의 집들과 함께 일본군의 방화로 건물의 대부분이 불타버렸다. 그 후 이 집터를 싼값에 구입하여, 1930년 지금의 고딕식 성당을 건립하였다. 화강암으로 된 2층 건물인 사제관은 성당이 건립된 4년 후인 1934년에 지은 것이다.

▲ 감곡매괴 성모순례지 성당

성당은 프랑스 신부인 시잘레가 설계하였고, 공사는 중국 사람들이 맡았다. 길이 40m, 넓이 15m, 종탑높이 36.5m의 고딕식 건축물은 명동성당의 축소판 같은 인상을 준다. 내부의 천장은 원형 돔이며, 중앙제대(中央祭臺)와 옆면에 4개의 소제대(小祭臺)가 있다.

신사 터가 될 뻔했던 곳이 1955년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에 성모광장으로 봉헌되고, 매년 거행되는 성체거동 때 현양대회 미사를 봉헌하며 성모성월에 성모의 밤 미사를 봉천하고 있다.

임 가밀로 신부는 1914년 최초로 성체거동행사를 개최하였고 문맹퇴치를 위하여 학교를 설립하여 일본 식민지하에서 억압받는 청년과 아이들에게 민족의식을 심어주고 한글을 가르쳐 민족의 뿌리가 마르지 않게 하였다.

한국 전쟁 당시 인민군이 성당을 침입하여 성모상에 총을 쏘았는데 총을 7발을 맞고도 성모상이 부서지지않자 기관단총으로 사격을 했으나 총알이 피해갔다. 그들이 끌어내리려고 올라가자 성모상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전쟁이 끝난 후 성모상은 '칠고의 어머니' 또 '매기의 어머니'로 불리며 기도하는 많은 이들이 외적 내적 치유를 받고 있다.

▲ "나는 여러분을 만나기 전부터 사랑했습니다" 임 가밀로 신부

51년 동안 본당에서 사목 생활을 했던 임 가밀로 신부는 1947년 10월 25일 "성모여, 저를 구하소서"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이 세상을 떠났다.

그는 평소에 "나는 여러분을 만나기 전부터 사랑했습니다"는 말을 자주 사용했다.

이번 다큐는 본방에 이어 재방은 1월 3일(수)오전 2시, 1월 5일(금) 오전 1시, 1월 6일(토) 오후 5시, 1월 7일(일) 오전 8시에 방영된다.

*지난 7월 16일 감곡면민 길동무둘레길동호인은 고향인 감곡매괴성당을 방문했다.

감곡매괴성모성당은 2006년에 청주교구장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에 의해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으로 지정됐으며, 충북 음성군 감곡면 성당길 10(왕장리 357-3번지)에 있는 청주교구 소속의 카톨릭 교회이다.

올해로 '매괴성모 순례지'로 선포된 지 11주년을 맞는 감곡성당(주임 이범현 신부)은 로마 리베리오 교항 성모 대성전과 영적 유대를 맺고 있으며 최근 가톨릭 신자뿐 아니라 일반 관광객도 한 달에 400여명씩 몰리고 있다.

▲ 감곡매괴성당 오는 길

한편 음성 가볼만한 곳으로 감곡매괴성당이 손꼽히는데,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와 ‘용팔이’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성당 앞과 뒤편에는 작품들이 진열돼 있으며 매괴박물관은 1914년 첫 성체현양대회 당시 사용했던 성모성심가와 예수성심가, 일산, 교리서 "요리강령" 등이 전시돼 있다. 

▲ 충북 최초 석조 건물인 매괴박물관(조선 후기부터 시작된 한국 천주교의 뿌리 깊은 발자취들이 깃든 다양한 우물들이 근대 서양풍의 석조 건물에 낭만을 품고 모셔져 있다)

▲ 오른쪽 김수복(매괴초 42회)은 이번 댜큐 방영을 지인들에게 적극 권장했다.

매산 등산로에는 가밀로 신부의 가묘(처음엔 여기 묻혔으나 현재는 성당안으로 이장)가 있으며 정상에는 산상십자가가 높게 세워져 있어 온누리를 비추고 있다.

▲ 매산 정상

이번 방영되는 다큐를 통하여 예수님의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따뜻한 마음을 가득 담는 2018년이 되길 기대해본다.

 


안숙 부장  ansuk653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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