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를 만들어가는 '대안공간 눈' 운영기금마련전

‘대안공간 눈’ 운영기금 마련 전 '대안공간 눈'은 오는 17일까지 대안공간 봄 제2, 제3전시실에서 2017년 도록제작및 2018년 운영기금 마련 작품 판매전시를 진행한다.

개관 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번 기금마련을 위한 전시는 이미 소장하고 있던 작품이 2/3, 그 외에 기증, 위탁받은 작품들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부담이 가는 경우 할부매입도 가능하다.

지역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고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내관하시어 작품과 활동자료집도 구입하고, 또 따듯한 차 한잔마시며 후원금 마련에 기여하는 것도 운영기금마련의 일부분이다.

해를 거듭하면서 여러 가지 일을 하면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정부에서 예산이 지원되기는 하나 부족분 비용, 운영비를 자체 마련의 수단으로 전시를 하고 수입금으로 필요한 예산편성을 할 계획이다."고 김정집 관장은 말했다.

지금까지 13년 전 처음 개관 할 때의 뜻을 그대로 유지하여 연중 계속 실험적인 작가들, 젊고 발판 없는 신진작가들이 발돋움하고 성장할 수 있는 장소로 계속 길을 열어주고 있다.

장기적으로 미술관등록 계획을 생각하는 등 여러 가지를 기획하고 실험하며 선도적인 일을 추진해 가고 있다.

‘지금은 신진작가들을 위한 지원창구가 많이 생겨, 내년부터는 1전시관은 신진작가들을 위한 장으로 두고, 2전시관은 소수자(장애자, 기타 자격 불충분자)를 위한 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김정집 관장은 말했다.

 

미술관, 문화재단, 박물관, 구청, 동사무소 등 유관 기관인 행정기관에서 운영하는 문화 공간 행사와 행궁 동에서 진행하는 문화행사가 맞물려 상호간에 홍보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져 지역 문화 발전이 더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희망해본다.

‘대안공간 눈’은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행궁 동 예술마을 골목 안 깊숙이 자리하고 있어 장소를 모르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행정기관에서 조금 노력하여 행궁 동 지도에 이런 공간들을 표기해 지역사회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함으로서 누구나 언제든지 찾아 갈수 있는 문화장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한편 봄 전시관 1 전시실에서는 1월 3일 까지 ‘나를 찾아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김성지 작가의 개인전도 열리고 있다.

우리는 눈을 감고 말하지 않아도 많은것을 느낄수 있다. 내 영을 보듯 심연 깊숙이 산책하며 마음으로 표현했다.

“눈앞에 보이는 것 보다 자신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내면세계를 드러내고 싶은 미래를 꿈꾸는 작가이고 싶다”고 김성지 작가는 말한다.

이어서 4일부터 최화정 작가의 ‘그리움’이 전시된다.

그리움. 내안의 나를 보다.

때로는 무언가가... 늘 보고 싶고 그립다.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한지에 수묵담채로 인물을 다양하게 표현했다.

수원 3년 생활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에서 궁중복식, 장식품, 정조대왕과 혜경궁홍씨를 보면서 현대여성의 삶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인상 깊게 오버랩 되는 부분이 있어서 그리기 시작했다'고 최화정 작가는 말한다.

이 전시는 17일까지 열리며 최화정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은 6일 오후 4시 예술공간 봄에서 진행된다

복합공간 대안공간 눈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82-6(북수동 232-3)에 위치하며 매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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