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노인복지관은 지난 5일(월) 12:00-14:00 거동이 불편한 재가복지 어르신 2명과 노인돌봄기본서비스사업 대상 어르신 23명을 모시고 수원 전통시장(남문 못골종합시장, 미나리광시장, 지동시장)에서 ‘사랑의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SK텔레콤(주)와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 온누리 상품권을, 또한 교통편의를 위해 못골 종합시장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하나로 축산에서 주차비를 후원했다.

▲ 참여한 어르신들과 함께 찰칵

명절을 맞아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독거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여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더불어 일상생활을 함께 지원하고자 함에 있다.

 

이번 행사는 재가복지사업의 일환으로 광교노인복지관 재가복지팀에서 올해 처음 진행했다.

외부 나들이가 드문 어르신들을 모시고 전통시장에서 점심식사도 하고, 참여한 어르신들 상호간 담소도 나누고, 함께 쇼핑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낮 12시 무렵 독거노인 생활관리사의 안내를 받으며 어르신 25명이 수원지동시장에 모였다.

▲ 지동시장에서 점심식사(순대국밥)

수원지동시장은 순대곱창으로 명성이 자자한 시장이다.

여기서 어르신들은 점심 식사로 순대국밥을 드셨다.

외식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이 맛보는 순대국밥은 별미였을 것이다.

▲ 지동시장에서 점심식사(순대국밥)

점심 식사 후 설맞이 장보기를 위해 못골종합시장 앞 공터로 이동했다.

이어 한해영 관장의 인사말과 공지사항 전달이 있었다.

 

복지관에서는 사전에 수원 전통시장 각 상인회에 연락하여 이 사업의 취지를 설명한 후 협조사항을 논의하고 각 상인들에게 안내를 부탁했었다.

▲ 못골종합시장에서 장보기

생활관리사의 도움을 받아 어르신들은 못골종합시장, 미나리광시장에서 미리 준비해간 온누리 상품권(개인당 5만원 상당)으로 설맞이 장보기를 나섰다.

▲ 못골종합시장에서 장보기

다소 추운 날씨이지만 시끌벅적한 전통시장의 분위기 속에서 물품을 깎아달라고 흥정하면서 쇼핑하는 재미와 즐거움은 어르신들에게는 또 다른 생활의 활력소로 작용했을 것이다.

구입 물품은 간혹 피복 또는 잡화류도 있었지만 대다수 식품류였다.

들깨 한 봉지를 산 어르신은 “이번 설에는 며느리에게 보낼 선물을 장만하게 되어 기쁘다.”고 즐거워했다.

참여한 어르신 중 몇몇 분은

"자식들도 이렇게 안하는데 복지관에서 이러한 행사에 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말해주시는가 하면

"사고 싶은 물건들이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에 원하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또 다른 어르신은 '집에만 있다가 이렇게 옛 분위기가 나는 전통시장에 나와 이리저리 구경하고 더불어 물건까지 구매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 못골종합시장에서 장보기

장보기를 마친 후 다시 못골종합시장 앞 공터에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귀가했다.

▲ 복지관 재가복지팀 직원

친철한 응대를 위해 애써주신 못골 종합시장과 미나리광시장 상인회에 감사드리며 이같은 소외계층 이웃에 대한 조그마한 도움과 나눔이 확산되고 지속될 때 우리 사회는 건강한 복지사회로 나아가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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