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웰빙공간 팔달노인복지관 개관식

노인복지 인프라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원시팔달노인복지관이 문을 열었다.

지난 27일, 오전 10시 복지관 강당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김영진 국회의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묘장 스님, 이병학 대한노인회 팔달구지회장 외 다수의 내빈과 지역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학부형동아리의 난타공연과 경기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곡 4곡, 소프라노 황상미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감사패 전달, 테이프 커팅,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100년간 가장 못살던 나라가 기적같은 성과를 이룬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을 세계가 주목하는 세계 강국으로 만든 주역이 어르신들이다. 어르신들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
"일생이 아름다우려면 노년이 여유가 있어야 한다. 그 여유를 가꾸는 곳이 복지관이다. 어르신들을 잘 모실 것을 약속드린다. 그리고 배움, 친목도모, 편안한 쉼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윤학수 팔달노인복지관 관장은 “수원에서 노인인구가 가장 많고 복지시설이 필요한 지역의 복지관에 책임을 맡게 돼서 어깨가 무겁다. 정말 잘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팔달구가 수원시 역사ㆍ문화ㆍ전통 유적지의 가장 중심에 있다. 그런 만큼 지역특성과 전통을 잘 연결해 적극적인 참여ㆍ소통ㆍ나눔이 있는 활력 넘치고 편안하게 이용하실 수 있는 복지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개관식에는 팔달구 내 많은 지역주민들의 염원이 깃들여진 만큼 지역 어르신 및 주민단체 등의 축하객이 줄을 이었다.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수원 다인병원, 한국마사회 수원지사, 수원 중앙 새마을금고의 후원이 있었다. 행사가 끝나고 기념수건과 떡을 준비해 축하객들에게 나누어줌으로써 더욱 따뜻하고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팔달노인복지관은 총예산 187억(국비5억, 도비6억, 시비176억)이 투입되었으며 연면적 4887㎡,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다. 2013년 4월 팔달구 노인복지관 건립 계획(안)을 수립하고, 2015년 11월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이듬해 1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 2월 완공했다.

지하 1층에는 수영장, 헬스장, 요가·체조실, 지상 1층에는 물리치료실, 장기·바둑실, 주간보호시설, 사무실, 북카페, 지상 2층에는 다목적강의실, 경로식당, 강의실, 컴퓨터실, 영화관, 지상 3층에는 옥상정원 등을 갖추고 있다.

만 60세 이상 수원시에 거주하는 어르신은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으며 회원등록증 발급비는 5000원, 사진1매, 신분증, 감면대상자인 경우 감면서류를 지참하면 된다. 오는 4월 2일부터 6월 29일까지 체조, 요가, 노래, 어학, 서예, 컴퓨터 등 20여 개 강좌도 개설돼 있다. 

공동취재: 유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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