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仁川空港 磁氣浮上列車) 타고 바닷바람을...

김낭자 기자l승인2018.04.30l수정2018.04.3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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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仁川空港 磁氣浮上列車) 타고 바닷바람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용유까지 공중 부양해서 80km/h 급속도로 왔다갔다하는 자기부상열차가 있다.

무료한 오후 자기부상열차를 타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러 가벼운 마음으로 친구와 함께 공항열차를 탔다.

▲ 공항역 개찰구

공항열차 내리는 곳 2층의 커다란 물레방아 앞에 자기부상열차가 출발하는 곳이 있다.

인천국제공항 역에서 내려 에스켈러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갔다. 열차가 공중에 떠서 달린다니 설렘과 기대감을 가지고 우리는 인천공항 역에서 용유행 열차를 타기로 결정했다. 무인운행을 한다. 차량은 2량으로 한번에 186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고 한다. 15분 간격으로 운행되어 지루하지 않게 바로 열차가 와서 앞 칸 앞자리에 앉았다. 아직은 시험운행 중이라 무임승차했다.

▲ 자기부상열차안에서 앞을 내다보고...

열차가 움직이는데 승객들 소리 외에는 열차가 움직이는 흔들림이나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시야가 탁 트이며 공중에 떠 있는 듯 사방이 시원하게 보였다. 달리는 중에 반대편에서 오는 열차도 보였다. 예쁜 노란 열차가 시원스레 미끄러지듯 달려오고 순식간에 엇바뀌어 지나갔다.

▲ 달리고있는 자기부상열차

열차를 타고가다 보니 갑자기 유리창이 뿌옇게 변해서 놀랐다. ‘미스트 윈도우’라는 신기술 도입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다. 이는 빌딩 옆을 지날 때 주민들의 사생활 보호차원으로 설계된 것이란다. 용유역 까지 6개의 역이 있고 13분이 걸렸다.

 

역을 나와 배를 타고 무의도로 가는 것도 좋겠으나 오늘은 여기에서 끝내기로 했다. 바다를 끼고 놓인 데크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니 주변 경관이 잔잔하면서도 정겨웠다. 얼굴을 스치는 바람이 싱그럽다. 눈길을 끄는 회 식당이 있어 들어갔다. 점심을 먹고 간 터라 해물전을 시켰다. 해물이 풍성하게 들어간 해물전이 입맛을 돋운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연경관에 심취하면서 먹는 재미와 그 맛이 새롭고 일품이었다. 석양 무렵이라 넘어가는 해를 보면서 이제 집으로 향했다.

▲ 앞으로 공항역사가 보인다.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철도는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에 따른 시범노선으로 선정되어 건설되었으며 인천공항1터미널역과 용유역을 잇는 6.1km 길이의 자기부상열차 노선이다. 차체는 알미늄 경량차체로 차량의 전자석과 레일이 서로 붙으려는 힘에 의해 차량은 부상한다. 부상된 열차는 레일과 모터사이 유도기전력에 의해 선로 위 8mm를 떠서 달린다. 떠서 달리기 때문에 바퀴가 없다. 그래서 기계적 마찰이 없어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고 이산화탄소 배출이나 바퀴의 마모, 분진 같은 공해도 발생하지 않는다. 세계에서 두 번째 상용화된 자기부상철도로 2016년 2월 3일에 개통하였다.

인천관광 100선, 2016. 11. 인천관광공사

▲ 용유도 해안 데크길

하늘길과 바닷길을 잇는 자기부상철도가 있는 영종도를 수도권 여행지로 추천한다. 연장선에서 용유도에는 주도인 용유도와 대무의도 소무의도의 3개 유인도와 실미도를 위시한 7개 무인도가 있어 한번쯤은 찾아 볼만하다.


김낭자 기자  00njkim60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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