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지진에 의한 화재 및 유해화학물질 누출 대응훈련

한국지역난방공사 광교지사는 5월 17일(목)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교지사 관리동 4층과 보일러동 앞에서 지진에 의한 화재 및 유해화학물질 누출 발생 대응훈련인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5월 8일부터 5월 18일까지 본사 및 전국 18개 사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대형 재난 발생에 대비한 현장대응 능력과 민·관·군 협업체계 강화를 위해 시행되는 범국민 종합훈련이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지자체 별로 연 1회 이상 시행된다.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재난발생시 골든타임 내에 국민생명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재난대비 통합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특히 군민 개개인의 재난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실전대응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현장중심 실행기반훈련에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

이를 위해 재난안전대책 상황실 운영과 상황관리총괄반 등 13개 반을 구성,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수원시 재난상황실에 사고가 접수됨에 따라 공원녹지사업소장의 주재로 관련 부서장이 참석해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곧이어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운영,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협업기능 담당부서의 현장대응, 수습 및 조치사항 보고, 문제점 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발생은 오후 2시경 수원 광교 원천저수지 인근에서 리히터 규모 5.8 지진이 발생되었다.

지진에 의한 광교지사 열병합발전시설 재난대응훈련 주요상황은 지진으로 인한 1차 피해와 그로인한 2차 파급피해, 그리고 피해시설에 대한 수습복구로 진행했다.

지진에 의한 1차 피해로는 보수 작업 중인 NG배관 파손으로 인한 화재발생, 암모니아수 탱크 파손으로 인한 유해화학물질 누출, 광교지역 일부 열수송관 파손, 지진 및 화재 확산으로 인한 주민대피가 있었다. 2차 파급 피해로는 설비정지 및 열수송관 파손으로 인한 열공급장애가 있었다.

또한, 피해 설비에 대한 수습복구를 통해 에너지 공급 기능을 정상화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오후 2시부터 토론기반 훈련이 50분간 진행되고 오후 3시부터 50분간 현장기반 훈련을 진행했다.

토론기반 훈련은 인적·물적 피해내용에 대한 대응활동, 열공급 대책 및 피해복구 방안을 내용으로 참여 부서, 기관별 임무 및 역할 발표, 재난대응 및 피해복시 고려사항 등 최적방안을 토의했다. 재난안전대책 본부장 주재 하에 단계별 재난상황 메시지 부여에 따른 협업부서 및 유관기관․단체별 조치사항 발표와 토론을 실시했다.

이자리에 사장, 운영안전본부장, 플랜트안전처장, 광교지사장, 안전관리부장, 통합운영부장, 광교 각반장 4명 등 12개 유관기관.단체 각 1명 총 22명이 참석했다.

가상의 화재 발생 후 관계 부서·기관 간 상황전파, 상황판단회의 개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가동, 화재 진압 및 지휘권 이양(소방서장 → 사장) 등으로 진행됐다.

각 상황별로 시행한 대응활동과 추가적인 방안에 대해

수원소방서는 “저희 소방에서는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현장지휘권을 인계받아 인명구조, 부상자이송, 화재진압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초기소화활동 중 고립되었던 2명을 구조하였고, 고립자 2명을 포함한 중상자 2명, 경상자 4명 총 6명에 대한 응급조치 및 후송을 실시하였습니다. 또 보일러동과 확산된 화재지역에 대한 소화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투입된 장비로는 지휘차, 탱크차, 펌프차, 구조차, 구급차 등이 투입되었습니다.”

영통보건소는 ”저희 보건소에서는 소방의 긴급구조통제단과 함께 부상자에 대한 응급조치와 긴급후송을 지원하였습니다.“

군부대는 “저희 부대는 화생방대대로서 유해화학물질 유출에 대한 신고를 받고 병력을 동원하여, 유해화학물질인 암모니아수에 대한 방재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동원자원으로 지휘차, 화학차, 화학용 보호장구와 병력 6명이 투입되었습니다.”

삼천리ENG는 “열수송관 긴급보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인해 광교지역 광교 더샾 주상복합 인근에서 배관 직경 200A의 가지배관이 파손되어 복구를 진행하였습니다. 동원된 장비로 굴삭기, 덤프트럭, 보수차량, 핫태핑장비, 스팀저감장치가 동원되었습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화재확산 등으로 인한 추가피해를 줄이고자 주변도로 및 현장 출입지역에 대한 통제를 실시하였습니다.”

총괄대책반장인 광교지사 운영부장은 “광교지사에서 사용중인 암모니아수는 농도가 25%로, 누출시 피해예상범위는 128m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열수송누출시 대응 방법으로 살수를 통해 농도를 희석시키는 방법이 있으며, 암모니아수 탱크에 누출감지장치와 살수 장치가 설치되어 평상시 운영중에 있습니다. 또한, 피해예상 범위내에 있는 꿈의교회에는 주기적인 안내를 통해 대피방안이 수립되어 있습니다.”고 했다.

상황처리 열수송시설반은 “재난발생에 대비하여 24시간 출동할 수 있는 장비와 인력이 항시 준비중에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자재·장비 등 자원이 부족하면 평상시 업무협약이 체결되어있는 대한송유관공사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상황처리 기계반은 “보일러 설비, 연료배관 및 암모니아수 탱크에 대한 긴급 복구를 한전KPS, 삼천리도시가스와 함께 시행하였으며, 설비점검을 통해 정상가동 가능상태를 확인하였습니다. 다만, 완벽한 공사 마감들의 작업은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입니다.”

고객지원반은 “열공급중단이 발생할시 저희 고객지원반에서는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를 위해, 현장에 찾아가 난방보조기기를 대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에서도 광교 더샾 주상복합에 난방보조기기 대여가 시행되었습니다.”고 했다.

토론 중심 도상(圖上)훈련에 이은 현장 대응훈련은 위기대응 매뉴얼 및 토론훈련 결과를 반영한 실제훈련으로 훈련참여 부서 및 기관별 인력, 장비를 동원하여 실제 현장에서 훈련을 시행했다.

이 자리에는 3명의 평가위원(박상훈, 최돈묵, 양진석), 6개 협업부서를 비롯해 수원시, 수원소방서, 수원남부경찰서, 51사 화생방대대, 영통구보건소, KT수원지사, 한전KPS, 삼천리도시가스, 삼천리ENG, 대한적십자사 수원봉사단, 꿈의교회와 훈련체험단인 신풍초등학교, 광교노인복지관이 참석했다.

이날 대형화재를 가정해 실전처럼 실제훈련을 했으며, 재난대응체계 혁신을 위해 공사가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재난안전시스템을 최초로 운영해 유관기관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경원)에서는 불시화재, 유해화학물질 누출, 화재·폭발·사이버테러 등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김경원 사장은 “훈련을 통해서 모두가 안전할 수 있도록 평소에도 훈련을 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나가겠습니다. 오늘 민·관·군이 합동해 재난훈련을 하게돼 그 의미가 큽니다. 실행기반훈련 분석을 통해 개선사항에 대해서는 대책을 수립하고, 매뉴얼 보완을 통해 다음 훈련에서는 보다 효과적인 훈련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고 말하고 다함께 '안전한국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을 힘차게 외쳤다.

한편 훈련체험단으로 참석한 신풍초등학교 이철규 교감은 "신풍초등학교 3학년 18명, 4학년 5명 총 23명과 학부형 1명, 선생님 2명이 왔습니다."고 했다.

광교노인복지관 김수진 복지사는 광교IT기자단 2명과 일자리 봉사팀 '자살예방 생명사랑교육단' 어르신 8명을 인솔했다. 방경란 팀장은 "오늘 10여명 중 8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함께 '재난대응'에 관한 경험을 하게 되어 참 좋으네요. 저희는 요즈음 소외된 노인들이 우울하고 고독한 분들이 많으신데 잘못되지 않게 그런 분들을 찾아내어 케어를 하면서 상담도 해드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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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취재 : 김봉집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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