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청소년 3:3 농구대회, 광교고 이의고 연합팀 코지(cozy) 우승

▲ 농구공과 영광의 우승트로피

지난 5월 26일 오후 2시부터 수원올림픽공원에서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문화를 만들고자 수원 벧엘비전교회가 주관하는 제3회 버져비터(BUZZER BEATER)배 '수원시 청소년 3:3 농구대회'가 개최되었다.  

 이 날 농구대회에는 수원시와 인근 지역에 재학 중인 16개 고등부 청소년 농구팀이 참가하여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무더운 초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평소 갈고 닦은 농구실력을 유감없이 뽐내었다. 

 

▲ 청소년 농구대회에서 우승한 기쁨을 엄지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여 게임을 한 결과 광교고와 이의고가 연합팀을 구성한 '코지 유스팀'이 결승에서 '캡틴최'팀을 21:13으로 이겨 우승을 차지하였다. 광교고 2학년 이주원,이의고 3학년 황준연,2학년 김찬영 주병창 학생이 주전 선수로 활동했고 광교고 3학년 봉준형은 평소 함께 연습을 열심히 하였으나 막상 시합때는 감기 몸살로 아쉽게도 출전하지 못했다.

▲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기념촬영

장래 체육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이주원은 1년 전 이 대회에 참가 하였을때 시합이 시작되자 다리가 굳어 제대로 게임도 못 해 보고 패한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형들과 많이 배우고 경험을 쌓아서 시합을 연습처럼 긴장을 풀고 하였더니 수월한 경기가 되었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뿌듯하다며 기뻐하였다.

사회 체육지도사 꿈을 갖고 있는 김찬영은 형들이 추천하여 대회에 나갔는데 팀원들의 호흡이 잘 맞고 개개인 실력이 발휘되어 우승을 하였다고 자랑스러워 하고, 스포츠 전문가가 꿈인 황준연은 주위에 농구를 즐기는 친구들이 많이 없었는데 코지라는 농구팀에서 실력있는 동생들을 만나 운동한 결과 우승을 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코지팀에서 계속 활동하고 싶다고 하였다.  

▲ 농구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의 자랑스런 모습

삼촌들과 함께 땀흘리며 농구하는 아이들   

평소 주말 저녁 9시부터 11시 까지 수원광교 대림 e편한세상아파트 실내체육관에는 우렁찬 함성소리와 열기가 가득하다.

광교 대림 e편한세상 입주자들 농구 동호회인 코지(cozy) 농구팀의 정기 연습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평소에 직장에서 업무관계로, 학교에서 성적과 진학 문제로 힘들어 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고민하던 젊은이들이 모여 모든 잡념을 날려 버리고 오로지 공 하나를 좇아서 규칙을 지키고 협력하며 땀을 쏟는 것이다.

평소에 코지에서 학생들과 운동을 하는 김진형(청년교육사회적협동조합 씨드콥 본부장)은 "학생들과 운동 &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고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관리하는데 큰 보람이 있어 매우 즐겁다"고 하였다.

올해로 창단한 지 2년차를 맞이한 농구 동호회 코지에는 다른 사회인 운동 동호회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연령대의 팀원들을 만날 수 있다.

가정을 꾸려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30, 40대 직장인부터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20대 대학생들 그리고 10대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팀웍을 이루어 주말 저녁마다 함께 운동을 하고 있다.

다양한 연령대의 팀원들이 함께 사인을 주고 받으며 열심히 뛰다 보니, 농구라는 공통의 취미로 자연스럽게 세대 간의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또한, 평상시에는 농구 말고도 30,40대 직장인들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20대 대학생들에게 사회 선배로서의 조언을,그리고 20대 대학생들은 10대 고등학생들에게 학업과 진학에 대한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전해주고 있다.

▲ 경기에 앞서 화이팅을 외치는 코지(cozy) 선수들

농구하면서 진로를 상담하는 아이들

코지 농구팀에는 삼성전자에 근무하고 있는 큰 형님과 10대 청소년들에게 수학을 알기 쉽게 알려주는 수학 전문강사, 그리고 사회체육학을 전공하고 현재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휘트니스와 필라테스 지점 경영자, 또 건축업, 반도체, 문화유산 등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30, 40대 멤버들이  농구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직업군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전수해 주고 있다.

▲ 수원망포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친선 경기하는 선수들

현재 코지팀에서 회장을 엮임하고 있는 이광규(Aps 홀딩스 과장,아파트 입주민)씨는 “cozy”라는 팀명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운동하고 자신의 건강도 관리하며, 농구를 좋아하는 형과 아우들이 서로 예의를 지키며 형들은 동생들에게서 활력을 얻고, 동생들은 형들한테 경험을 얻어갈 수 있는 재미있는 농구팀이라며 다음과 같이 소개를 하였다.   

"이제 시작하는 동호회이다 보니 팀원들 간 단합도 잘되고 새로운 시도에 대한 팀원들의 열정이 대단합니다. '팀 코지(cozy)'는 이번 수원 지역 청소년대회에서 우승한 이력처럼 30, 40대 형들이 단순히 농구를 즐기기만 하는 것이 아닌 실력 있는 동생들을 후원하며 조금 더 체계적인 팀이 되어 광교 지역을 넘어 수원에서 '코지하면 젊고 운동 매너도 좋고 실력 있는 수준급의 팀'으로 인정을 받게 하는 것이 앞으로 비전이며, 또 농구를 좋아하는 주민들이라면 언제든지 팀 코지에 참여할 수 있다"고 소감과 계획을 밝혔다.

저작권자 © 광교IT기자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