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객들 앞에서의 떨리는 연주

정평초등학교(교장 박영배) 방과후교실은 2018년 6월 18일부터 22일까지 공개수업 기간동안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학부모와 교사에게 공개했다. 방과후학교 27개 부서 53개 반은 학생들의 노력한 결과를 발표하거나 수업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등 다양한 형태로 공개수업을 진행하였는데, 작년까지 해마다 용인시 예능대회에 출전하였던 오케스트라반이 주최한 소규모 음악회가 특히 화제가 되었다.

▲ 연주회를 가득 메운 관객들

6월 22일(금) 아침 등교길에 조회대 현관 앞에서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자리를 잡고 그 동안 연습해왔던 명곡들을 들려주기 시작했다. 사운드 오브 뮤직 모음곡, 오페라의 유령 모음곡, 놀람 교향곡, 아이네클라인 나흐트 뮤직, 호두까기 인형 중 Trepak 등 5곡을 연주하는 동안 등교하는 학생들과 미리 안내받았던 학부모와 교사들이 삼삼오오 모여 자리 잡고 연주되는 음악을 감상하였다.

▲ 친구들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소리를 듣다

오케스트라반 지휘자(이승철)는 연주에 앞서 곡에 대한 에피소드 등을 소개하여 학생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학생들은 연주하는 동안 집중하여 들으며 친구와 선배들의 모습을 핸드폰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연주 소리가 운동장을 통해 울리는 동안 교무실에서는 주변 아파트 주민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울려 퍼지는 음악 소리가 아름답고 좋다, 매일 이런 연주를 들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이번 등교길 음악회는 학생들이 교내에서 음악회라는 문화 예술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연주에 참석한 학생들에게는 가진 재능과 소질을 계발할 수 있는 유익한 문화 체험의 장으로 다음 음악회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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