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농부 나야 나!’ 텃밭에서 꿈을 키우는 영일초 스쿨팜동아리

▲ 텃밭 상자를 활용하여 토마토,쑥갓,적상추 등을 재배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영일초등학교(교장 김옥희) 6학년 스쿨팜동아리 학생들은 학교안 작은 텃밭(우리와 함께 매일 자라는 텃밭)에서 지난 4월부터 유기농채소를 열심히 가꾸는 체험활동에 참여하여 고운 인성을 가꾸어가고 있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박현자)에서 주최하고 ㈜팝그린이  초등학생의 인성 함양과 유기농 교육환경 조성을 위하여 주관하는 스쿨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유기농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학교농장을 관리하며, 유기농지도사의 현장지도로 작은 텃밭을 가꾸어가고 있다.

▲ 큰 화분을 이용하여 벼를 심었다

스쿨팜은 학교 울타리안에 작은 텃밭이나 텃밭 상자(대형화분)를 조성한 뒤 지도 교사와 학생들이 교과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수확해서 시식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도시화로 인해 농업을 경험하지 못하는 도시 초등학생들이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과 농업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직접 체험학습장을 조성 운영하는 것이다.

▲ 학생들이 지주를 세우고 끈으로 매어주며 관리하는 모습

운영방식은 일회성 수확체험이 아닌 농작물 재배과정마다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4∼5월에 쌈채소,양배추, 브로콜리·감자·토마토·고추·벼 등을 심고 8-9월에는 배추,무우 등을 심어서 유기농으로 재배하고, 10월에는 벼 베기와 탈곡 체험, 12월에는 직접 재배한 배추를 수확해 김장체험을 하는 방식이다.


영일초 김옥희 교장은 "학생들 스스로 텃밭에 채소도 심어 보고 수확해서 조리 체험까지 실시해 학생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먹거리의 중요성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서 매우 유익했다"고 했다.

▲ 여러가지 채소들이 싱싱하게 자라는 텃밭 모습

스쿨팜 동아리 활동에 직접 참여한 6학년 조정호 학생은 “유기농 지도사 선생님과 텃밭상자를 꾸미고 식물의 자라는 환경을 만들어서 식물을 유기농 농법으로 직접 길러 보고, 재배한 쌈채소들을 직접 수확해서 먹거리로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씨앗, 모종을 심어서 물을 주고 바람에 쓸어지지 않도록 끈으로 묶어주는 일들에 땀을 흘리고 힘들기도 했지만 하루가 다르게 싱싱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 텃밭에서 채소를 수확하는 학생들
▲ 수확한 토마토를 시식하는 모습

6학년 스쿨팜 동아리를 지도하고 있는 양주희 담임교사는 “교과(실과, 미술,창체)와 연계하여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였으며 활동주제를 ‘나도 텃밭 가드너, 반갑다! 스쿨팜, 텃밭친구 지렁이, 텃밭건강 비타민, 식물예방주사’ 등 다양한 주제로 정해서 텃밭 가꾸기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값진 농사 체험활동이라고 생각하며 다른반 학생들이 부러워하는데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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