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래 진도북놀이, 권선2동 광장공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져~

지난 7월 20일(금) 오후 5시 수원시 권선구 권선2동 광장공원 특설무대에서 사나래 진도북놀이 예술단이 ‘가자, 느끼자, 시민과 함께!! 전통문화 공연속으로’를 주제로 공연을 펼쳤다.

▲ 진도북, 왼쪽에서 두번째가 광교노인복지관 조정현 사진강사

이 공연은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권선 2동 문병근 시의원, 장정희 시의원, 김충환 권선 2동장, 장성래 지역주민 자치위원장을 비롯해 100여명의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흥겨움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가자, 느끼자, 시민과 함께!! 전통문화 공연속으로’란 이번 공연은 3번째로 진행한 공연이다. 공연은 진도북에 이어 오태경의 민요, 안성희의 아리랑 창작무용, 금빛예림의 노래, 모듬북·노래난타, 손경호의 민요, 안성희의 하얀기억 나비되어 창작무용, 전도북놀이 순으로 진행됐다.

▲ 안성희의 아리랑 창작무용
▲ 안성희의 아리랑 창작무용

진도북놀이는 전남 진도지방에서 전해져 오고 있는 놀이로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이다. 북을 장구처럼 비스듬히 어깨에 메고 쌍 북채를 사용하여 자유로운 가락과 묘기를 변화무쌍하게 구사하는 북놀음의 일종이다.

춤의 특징은 느린 굿거리에서 무게있는 춤을 추며 내면적인 감정을 나타내는 춤사위를 구사하기도 한다. 때로는 투박스럽게 뛰고 힘차게 북을 울려 생동감을 주는 자연스럽고 단순한 춤사위를 연출하기도 하는 등 예술의 다양함을 맛볼 수 있다.

우리 문화의 근원은 무(舞) 굿과 풍물놀이에서 시작되었다. 풍물놀이에서 유래한 북놀이는 가장 오래된 놀이로 소리와 춤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 쓰리북, 노래난타

지역명물인 진도북놀이를 수원에서 꽃피우고 있는 사나래 진도북놀이 에술단 전미숙 단장은 ”사나래는 ‘천사의 날개'란 뜻입니다. 천사같이 옷 입고 봉사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으로 널리널리 알리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지요. 사나래 진도북놀이는 양태옥류 진도북놀이입니다. 무형문화재이신 박강열 선생님은 진도에 계신 분이십니다. 수원에서는 저밖에 없어요 제가 제1호입니다. 시작한지는 한 7년 되었고 진도북놀이를 배운지 5년 만에 이수를 했어요. 주 메인으로 우리 동네 프로젝트라고 해서 경기문화재단에서 후원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이 3회째 진행이지요. 저는 북놀이를 하면서 북을 칠 때마다 심금을 울린다는 생각을 해요. 이렇게 춤을 출 때가 가장 행복하고 좋습니다.”고 말했다.

▲ 사나래 진도북놀이 전미숙 이수자

장성래 권선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사나래 진도북놀이는 경기문화재단의 도움을 받아 저희가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앞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주민들과 함께 하려고 합니다. 사나래 진도북이 날로 번창되길 바라며 늘 주민들과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고 말했다.

사나래 진도북놀이팀의 역동적인 공연은 참석한 주민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조정현 한국사진작가협회 촬영지도위원은 진도북 놀이에 참여하며 회원들의 춤사위를 멋지게 촬영했다.

특설무대 뒤 광장공원에는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준비돼 있어 아이들이 공연을 보며 가마솥더위를 잊게 했다.

▲ 사나래 진도북놀이 단체사진

한편 양태옥류 진도북놀이는 '북춤을 출려거든 양태옥이처럼 춰라!'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진도북놀이는 진도 지방에서 전해오고 있는 북놀이로 명인 김행렬을 거쳐 현재는 김길선, 김관우, 양태옥 등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전미숙 단장은 양태옥류 진도북놀이를 이수하여 현재 수원에서 한창 꽃피우고 있다.

그동안 수원인문도시 대축제, 지역상인과 주민이 함께 만드는 매여울 어울림 한마당 등 다양한 행사에서 공연을 했다. 금년 봄엔 부여문화원에서 개최한 '제4회 부여 백제 전국국악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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