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여성작가 등용문 나혜석미술대전

21일 오후 2시 수원 미술전시관에서 ‘제22회 나혜석 미술대전’ 시상식이 열렸다.

 

대상은 이은숙 작가의 '차원적 견해1', 최우수상은 노경선 작가의 '태양의 꽃'이 차지했다.

▲ 대상 작품앞에서 좌: 염태영 시장 우: 이은숙 대상 수상자

'차원적 견해1'은 충실한 내면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서양화 작품이며, '태양의 꽃'은 수채화의 가벼움을 보완하듯 묵직한 느낌으로 깊이를 더한 수채화 작품이다.

▲ 최우수상 작품앞에서 좌: 노경선 최우수상 수상자 우: 이영길 나혜석 미술대전 대회장

선발은 지난달 11~15일 280점의 공모작 중 1,2차 심사를 거쳐 대상을 비롯해서 총 129점을 선정했다.

나혜석미술대전은 나혜석 탄생 100주기를 기념해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와 나혜석 미술대전 운영위가 1997년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공모전이다.

대한민국 최초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의 미술업적을 기리며 시대를 앞서나간 여성화가의 삶과 치열했던 예술적 혼을 기리면서 대한민국 미술문화를 계승 발전하고 현대미술의 창의적 장을 형성하고자 기획됐다.

▲ 내빈들

수상작과 초대작가 작품 전시는 7월 17일부터 8월 5일까지 수원미술관 전관(1,2,3관)에서 1,2부로 나누어 10일씩 진행 된다.

수상자 129명의 작품과 초대작가 26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영역이며 작품 크기는 50~100호 사이로 비교적 대작이다.

김훈동 수원화성문화추진위원회 공동 위원장은 "개인의 이름을 걸고 공모전을 하는 것은 나혜석 공모전이 최초이며 작가정신을 중요시하는 특별전이다. 특히 여성만이 참가하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하면서 "수원시가 미술의 도시로 발돋움하고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잘 기획하고 꾸며주고 있다. 특히 초대작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품격을 높여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해 나혜석 출품작들은 ‘예년에 비해 응모작의 형태나 재료 기법 등이 다양해지고 다양한 작품의 해석능력을 통해 시대적 패러다임에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작가들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한 관계자는 말했다.

▲ 내빈들과 함께한 수상자들

앞으로 이런 공모전이 더욱 확대되어 많은 여성작가들이 우리나라 미술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해본다.

나혜석 미술대전은 미술에 재능을 갖고 있는 여성인재들이 훌륭한 작가로 나갈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는 국내유일의 신인 여성작가 등용문이다. 만 20세 이상의 여성이면 누구나 참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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