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노인복지관, 2018년 선배시민모임 지역활동

광교노인복지관은 2018년 선배시민모임 지역활동으로 26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교청소년수련관에서 ‘후배시민과 선배시민과의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후배시민과 선배시민과의 만남’은 광교노인복지관 선배시민모임 어르신 11명과 광교청소년수련관 14~19세 청소년 학생 14명이 3층 다목적 세미나실에서 다큐멘터리 시청과 토론활동을 진행했으며 4층 멀티강의실에서 영화를 보며 문화 활동을 했다.

▲광교노인복지관 선배시민모임 ‘NO人이 아닌 KNOW人 되기’

광교노인복지관은 지난 4월 27일부터 6월 29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선배시민대학 프로그램으로 '봉사자 양성교육‘을 진행했다. ‘2018년 찾아가는 시민맞춤형 강좌 선배시민교육’인 ‘NO人이 아닌 KNOW人 되기’ 프로그램이다.

후배시민과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짐으로 선배시민으로서의 역할이 확립되고 지역사회를 위한 정책제안으로 힘 보태기 등이 선배시민대학이 지향하는 목적이다,

▲ ‘후배시민과 선배시민과의 만남’의 자리

오늘 선배시민대학 수료자들은 복지관 봉사자들과 더불어 처음으로 지역 활동에 참석했다.

이 만남은 1조에 청소년 4명(박태규, 신건우, 정수진, 정지연)과 어르신 2명, 2조에 청소년 3명(오원준, 박수아, 김승연)과 어르신 3명, 3조에 청소년 3명(김예원, 최정우, 한희락)과 어르신 3명, 4조에 청소년 4명(이재훈, 박승경, 정예원, 김려원)과 어르신 3명으로 4개 조를 편성해 조별로 자리에 앉았다.

콘텐츠는 오리엔테이션과 ice breaking, 토의활동으로 영상시청하기, 봉사활동으로 영화감상과 퀴즈 풀기, 평가활동과 롤링페이퍼 순으로 진행됐다,

▲ 왼쪽부터 이예인, 한상현, 최서용, 이선아, 홍채원 지도자

이에 지도자인 이예인, 한상현, 최서용, 이선아, 홍채원 대학생이 각각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했다. 청소년수련관 곽정은 차장은 프로그램마다 매끄럽게 진행되도록 도왔다.

먼저 이예인 팀장이 화양연화 프로그램의 오리엔테이션과 서로를 알아가고 친해지는 ice breaking(아이스 브레킹) 시간을 맡아 진행했다.

▲ 화양연화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을 표현하는 말

화양연화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을 표현하는 말이다.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이나 화려했던 순간하면 먼저 젊은 시절을 떠올린다. 그러나 오늘의 프로그램의 의미는 젊은 시절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고 나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지금 이 순간, 또 더 나아가 우리 청소년들과 어르신이 함께 모여서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이다. 그런 바라는 마음에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안전교육

또 오늘 활동에서 중요한 것은 안전제일로 ‘화제가 발생했을 때, 지진이 발생했을 때, 오늘 활동 중 조심할 것’에 대한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자기의 별명, 취미, 강점, 가장 소중한 것, 하고 싶은 것,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라는걸 본인 이름과 함께 종이에 적고 사각으로 접어 조에 앉은 누군가에게 전한다. 그리고 각자 받은 쪽지를 읽으며 ‘나를 맞춰봐’, 나를 찾아봐! 라는 프로그램으로 누군지를 알아 맞히며 서로를 알아가는 ice breaking도 진행했다.

다음 다큐멘터리를 시청한 후 한상현 지도자가 화양연화 프로그램 토의를 진행했다. 노인들을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방안에 대한 토의다.

첫 번째로 KBS 다큐1에서 상영한 100세 고령화사회의 경고, ‘누가 노인을 돌볼 것인가!’란 영상을 봤다. 대한민국의 의료비 지출은 1인당 8000만 원으로 절반을 65세 이상인 노년기에 사용되고 있으며 의료비는 증가 추세이고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두 번째는 마음나누기 시간과 약속 만들기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두 편의 영상이 소개되었다. 20대 청년이 노인으로 분장해서 노인들과 청소년에게 다가가 노인인척 연기를 하면서 얘기를 하는 ‘내가 팔순 노인이 된다면’의 감동영상과 이젠 오해에서 이해로의 11번가 브랜딩 영상이다.

노인과 청소년이 만났을 때 어떻게 대했을 때가 기분이 좋고 어떻게 대할 때가 기분이 상했는지에 대한 사례를 나누고 서로간의 대하는 방법에 대한 약속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 광교노인복지관 한해영 관장

한해영 관장은 “평소에 어르신들과 너무 두절돼 있고 단절돼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우리 친구들의 자원봉사 활동 시간에 우리 어르신들이 참여를 같이하고 만나게 되는 이 시간이 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령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오해받으시는 노인이 아니라는 것과 돌봄의 대상이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전하고 싶어요. 우리 어르신들은 돌봄을 받으시기도 하지만 돌봄을 주실 수도 있는 그런 존재이지요. 나이라는 이유로 편견을 받고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 극복했으면 좋겠어요. 우리 청소년들에게도 고운 말 한마디 전하고 싶어서 왔습니다.”고 말했다.

▲ '청소년 자원봉사에 빠지다 '심(心)봉사'

광교청소년수련관 곽정은 차장은 “우리 청소년들도 오년 정도만 있으며 성인이 되거든요. 그런 시간을 마련해 주고 싶어서 토론의 자리를 마련했지요. '청소년 자원봉사에 빠지다 '심(心)봉사'란 주제로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사흘간 진행하는 행사인데 오늘은 어르신들과 함께 의미있는 날이 되었습니다.”고 말했다.

점심 메뉴는 한솥도시락 동백세트로 맛있게 식사를 했다. 식사를 한 다음 4층으로 이동해 멀티강의실에서 노인과 청소년에 관한 영화 '수상한 그녀'를 관람했다. 영화가 끝나고 그 자리에서 지도자들은 미션활동으로 투표함에서 좌석자리의 수를 뽑아 당첨자들에게 상품을 지급했다.

다시 세미나실로 이동해 화양연화의 수상한 퀴즈 대회를 열었다. 영화관련 소감 퀴즈는 백석대 3학년 홍채원 지도자가 진행했다. 조별로 퀴즈를 풀어 먼저 손을 들어 답하면 상품을 지급했다.

▲ 영화 '수상한 그녀'

영화퀴즈 맞추기는 손자 반지아의 밴드 이름은?, 오말순 할머니의 어렸을 적 꿈은? 손자 반지하의 이름을 지어준 사람은? 등 열여섯 개의 질문이 있었는데 열정을 다해 답을 맞추는 등 흥미롭고 재미있게 미션활동을 했다.

관계형성프로그램으로는 조별로 느낌과 격려의 설문지(롤링페이퍼)를 작성하여 편지봉투에 담아 소중한 추억의 장을 남겼다,

한편 광교청소년수련관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밝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수원시청소년욱성재단(이사장 박흥수)에서 지원하고 있다.

공동취재 : 김영기 부단장, 김청극 부장, 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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