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예방’을 위한 ‘두근두근 뇌운동’ 프로그램

수원시 영통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광교노인복지관 치매예방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 36명을 대상으로 관내 4층 한울터에서 ‘치매예방’을 위한 ‘두근두근 뇌운동’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두근두근(頭筋頭筋) 뇌운동 프로그램은 관내 어르신들에게 치매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고 치매진행 어르신은 조기 발견해 치매안심센터를 통하여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9월 6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30분간 총 12회에 걸쳐 진행한다.

두근두근 뇌운동이란 ‘頭(머리 두)’, 筋(힘줄 근)‘으로 뇌의 인지교육을 울룩불룩하게 하여 치매를 예방하는 인지훈련법이다.

▲ [아름다운 백세] 두근두근(頭筋頭筋) 뇌운동을 실시하는 영통구 치매안심센터

치매예방관리사업의 일환인 치매예방 훈련법은 건강 체조, 지남력 활동, 영양식단, 회상으로 그때를 기억하나요?, 구강관리, 손거울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영통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윤현성 작업치료사, 이태훈 운동처방사, 신은수 구강관리사, 고혜정 영양사 등이 각각 맡아 진행한다.

활동면으로는 운동적인 면, 만들기 창조활동, 머리를 쓸 수 있는 인지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운동활동은 이태훈 운동처방사가 진행하고 창조활동과 인지활동은 윤현성 작업치료사가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1회기부터 12회기로 사전 평가, 치매의 이해 강의, 건강 체조, 지남력 활동, 영양 교육, 기억력 활동, 건강 체조, 회상 치료, 구강 교육, 창조 활동, 건강 체조 등을 마치고 수료식을 진행한다.

첫날은 치매 선별용 한국어판 간이정신상태 검사를 실시했다. 수료식 때 또 한 번 검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얼마나 좋아지셨는지 어떤 면이 좋아졌는지를 알려주기 위한 평가를 한다.

▲ ‘치매예방’을 위한 ‘두근두근 뇌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어르신들

먼저 보건센터 의사 2명은 평소 혈압 약, 콜레스테롤 약, 당뇨 약, 치매 약 등 약을 드시느냐 묻고 신경인지검사, 전문의 진료, 혈액검사를 하고 혈당과 혈압 체크를 했다.

4명의 치매 안심센터 의사는 조기검진으로 치매 어르신이 어느 정도 있는지의 판단과 치매진행의 인지를 측정하고 기억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체크했다.

인지측정은 시각 지남력(년, 계절, 일, 요일, 월), 장소 지남력(도, 시, 구, 몇 층, 현재 장소 이름), 기억등록(나무, 자동차, 모자), 주의집중 및 계산(100 -7, -7, -7, -7, -7)을 순차적으로 했다.

또 기억회상(나무, 자동차, 모자)을 하고 언어능력으로 이름 대기(시계, 연필), 따라 말하기(간장공장공장장), 명령 시행(종이를 오른손으로 받아서 반으로 접은 다음 무릎에 놓으세요)을 했다. 그리고 오각형 그리기를 했다. 이해판단으로 ’옷은 왜 빨아 입나요?‘, '티끌 모아 태산'에 대한 물음에 답변을 했다.

마지막으로 혹시 우울감이 있는지 없는지 알아보는 세 가지 평가를 한 후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 등에 서명했다.

▲ 윤현성 작업치료사는 “건강수첩이 제공되면 날짜를 매번 기록하시고 혈압 혈당 측정 시 기재와 전달사항 기재를 하시기 바라며 복지관프로그램에 오실 때 꼭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빠지지 마시고 숙제를 잘 하시면 금, 은, 동의 스티커를 구분해서 드립니다."고 말했다.

윤현성 작업치료사는 “앞으로 건강수첩이 제공되면 날짜를 매번 기록하시고 혈압, 혈당 측정치와 전달사항을 기재하시기 바라며 프로그램에 오실 때 꼭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빠지지 않고 숙제를 잘 하시면 금, 은, 동의 스티커를 구분해서 드립니다. 그리고 이러이러한 목표를 세워야겠다는 것을 머릿속에 정리해 오시면 좋겠습니다.”고 당부했다.

금메달 프로그램 목표 첫 번째는 일주일에 세번 30분 이상 걷기, 복지관 프로그램에 올 때 계단으로 올라오기, 건강박수 매일 열번씩 치기, 체조는 일주일에 세번으로 금요일에 배운 체조하기와 일주일에 세번 스트레칭 하기다. 두 번째는 금연하기, 복지관 도착하면 손 씻기, 건강수첩 챙겨오기를 세번이면 금메달, 두번이면 은메달, 한번은 동메달을 준다.

▲ 만다라 색칠하기

사회활동은 주 3회 출석으로 3회는 금메달, 2회는 은메달, 1회는 동메달이다. 두뇌활동은 학습지 풀어오기(매주 금요일 숙제 제공)를 하며 목표량 달성 시 금메달, 일부 달성 시 은메달, 미달성시나 미제출은 동메달이다.

검사가 진행하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어르신들은 손동작인 만다라 색칠하기를 색연필을 이용해 꼼꼼히 색칠했다.

▲ 자연앤자이 1단지 이성숙 경로회장은 만다라는 '부처가 증험한 것을 나타낸 그림으로 우주 법계의 온갖 덕을 갖춘 것이라는 뜻' 이라며 아름다운 색상의 그림이 맘에 든다고 했다.

자연앤자이 1단지 이성숙 경로회장은 "만다라는 '부처가 증험한 것을 나타낸 그림으로 우주 법계의 온갖 덕을 갖춘 것이라는 뜻' 이라며 아름다운 색상의 그림이 맘에 든다. 처음엔 괜히 왔나 싶었는데 재미있다."고 했다.

작년에는 4월부터 7월 중순까지 ‘아름다운 백세’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어르신 14명이 졸업을 했다. 가발과 부채를 만드는 등 어르신들이 실생활에 쓰실 수 있는 활동이 있어 본인이 만든 걸 본인이 쓸 수 있었다.

2회 째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모집 인원 36명으로 오늘 30여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이 12번 진행되는 동안에 어르신들이 70% 이상만 참석하면 수료식과 더불어 상장과 소정의 선물이 부여된다.

▲ 치매 안심센터 김경옥 의사는 “지적인 활동을 많이 하는 분들이 침해가 늦게 온다고 해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분들은 침해가 많이 온다고 합니다. 내가 쉴 수 있는 공간을 두기 위해서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을 만들고 좋아하는 일을 마련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고 말했다.

치매 안심센터 김경옥 의사는 “지적인 활동을 많이 하는 분들이 침해가 늦게 온다고 해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분들은 침해가 많이 온다고 합니다. 내가 쉴 수 있는 공간을 두기 위해서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을 만들고 좋아하는 일을 마련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고 권유했다.

한편 영통구 보건소 치매지원센터는 1단계 치매 선별검사(MMSE-DS), 2단계 치매 진단 및 감별검사를 만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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