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 오전 10시 수원시광교노인복지관 4층 빛차린실에서 삼성커브드봉사단과 함께하는 추석행사가 진행됐다. 삼성커브드봉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르신들을 섬겨 주었다. 평소에도 매주 도시락으로 섬겨오던 독거노인 20명과 생활관리사 13명을 모시고 추석맞이 행사를 했다. 복지관과 연계해서 송편 만들기를 하고 윷놀이를 준비했다. 명절밥상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직접 만드신 떡과 준비한 선물을 전했다. 돌아가는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흐뭇한 미소가 넘쳐났다.

▲ 봉사단과 참가어르신들 전체기념사진

삼성커브드 봉사단이 해마다 명절을 앞두고 명절 밥상을 이렇게 준비한다. 맛있는 점심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어르신들은 송편 만들기와 그리고 윷놀이를 즐기면서 얼굴에 밝은 웃음꽃을 피웠다. 송편을 다 만든 후에 송편 익히는 막간의 시간을 이용하여 윷놀이를 하였다.

윷놀이를 하는 사이사이에 어르신들의 사기를 돋우기 위해 가위 바위 보! 게임을 하면서 마지막까지 이기는 사람에게 선물도 하고 4개 조로 조를 짜서 윷놀이를 하였다. 마지막 이기는 1등 팀에게 푸짐한 상품도 전달하였다.

▲ 윷놀이 1등팀

윷놀이가 끝나고 식사는 흰밥에 육개장 제육볶음, 잡채, 오징어초무침, 모둠 전, 김치와 후식으로 연시(軟枾)까지 푸짐하게 대접했다. 음식을 대하는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기쁨으로 즐거움의 웃음꽃이 넘쳐났다.

거동이 어려워 참석하지 못한 어르신들 20명에게는 만든 송편을 바로 배달한다고 했다.

▲ 어린친구들이 만들어진 송편 정리를 돕고있다.

“이렇게 명절을 앞두고 부모님께 못 다했던 효도라고 할까? 부모님을 생각하고 아이들과 함께 이런 행사를 같이한다. 시나브로 아이들도 효도의 근본 봉사의 기본을 느끼고 체험하게 하는 계기도 된다. 부모들이 일하는 것 보고 봉사가 그리 어렵고 힘든 일이 아니라는 것도 깨닫는다. 아이들도 기쁘게 함께한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회사생활을 하는 한 가까이 있는 어려운 이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도록 하겠다.”고 커브드봉사단 단장 홍재공 부장은 말했다.

▲ 아침 일찍나와 모듬전을 부치고 있는 봉사단원들 모습

한 봉사단원은 카메라에 담기는 것을 굳이 거부하고 봉사는 아무도 모르게 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설거지만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 그렇지 봉사란 그렇게 하는 거야!’ 라고 생각했다. 이런 이들의 숨은 봉사가 살아 있는 한 우리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다. 모든 어르신들이 기분 좋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식사를 시작하는 어르신들과 도우는 생활관리사모습

우리의 고유명절 추석을 앞두고 살아계신 부모님 아니면 돌아가신 부모님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을 되새기고 찾아뵙는 축복의 시간을 만들어 주면 하는 바람이다.

 

공동취재 : 유은서 민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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