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증에 의거 보완된 '2018 정조대왕 능행차'

김영기 부단장l승인2018.09.29l수정2018.10.0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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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 광교IT기자단은 지난해 정조대왕 능행차 구간 중 수원시 3구간(화성행궁~대황교동)을 집중 취재했다. 보완해야 할 점으로 능행차 행렬 시간대별 순서가 바뀌었다는 점과 이 구간 행렬에 혜경궁홍씨가 탄 자궁가교와 청연·청선군주가 탄 군주쌍교가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능행차는 고증에 충실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광교IT기자단은 지난 28일(금) 오후 2시에 ‘2018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에 있어 고증에 의거 보완된 점을 살펴보기 위해 신교준 수원시능행차 감독을 수원문화재단에서 만나 인터뷰했다.

 

Q: 올해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단 편성에 있어 고증에 의거 어떤 점을 보완했으며 달라진 점은 무엇입니까?

A: 원행을묘정리의궤 반차도에서 정조대왕은 자궁가교 뒤에서 말을 타고 오신 것으로 편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장안문 앞에서의 군문의식을 위해 정조대왕은 만석거에서 황금갑주로 환복하고 수원유수를 맞이하기 위해 자궁가교 앞에서 말을 타고 장안문에 도착했습니다.

이 점이 반차도와 실제 능행차 행렬이 상이한 부분입니다.

올해 달라진 점으로,

첫째, 정조대왕은 장용영 군문의식을 위해 장안문 앞에서 황금갑주로 환복한 후 군문의식을 진행합니다.

둘째, 작년의 능행차 가마는 모두 사람이 끄는 가마였습니다. 반차도와 환어행렬도에는 말이 끄는 가마로 그려져 있습니다. 올해 수원시 2구간(종합운동장~연무대)에 한해 정가교, 자궁가교, 군주쌍교 등 가마 4대를 말이 끄는 가마로 바꾸어 진행합니다.

셋째, 능행차 행렬 도착 전 고증에 따라 파발마를 전 구간에 걸쳐 운영합니다.

 

Q: 능행차 복식과 관련 구간별 상이한 복식을 어떻게 통일시켰는지요?

A: 작년의 경우 서울, 수원, 화성의 정조대왕과 혜경궁홍씨의 복식이 각각 상이했습니다.

▲ 구군복(정조대왕 복식)

▲ 노의(혜경궁홍씨 복식) 좌측: 앞면, 우측: 뒷면

올해는 전 구간에 있어 정조대왕은 구군복(具軍服), 혜경궁홍씨는 노의(露依)를 입는 것으로 통일시켰습니다.

▲ 장삼(청연.청선군주 복식)좌측: 앞면, 우측: 뒷면

또한 수원시 2구간에 한해 청연·청선군주 복식으로 장삼(長衫)을 제작하여 입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Q: 수원시 3구간(화성행궁~대황교동)에 자궁가교와 군주쌍교가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완했는지요?

A: 올해는 혜경궁홍씨가 탄 자궁가교와 청연·청선군주가 탄 군주쌍교가 이 구간에 투입되며 아울러 수행인원도 늘려 미흡했던 점을 보완했습니다.

 

Q: 능행차 행렬을 꾸리는데 있어 애로사항을 말해주세요.

A: 수원시 2구간에 시민체험단 600명(성인 250명, 어린이 150명, 글로벌 200명)이 참여합니다. 올해의 경우 성인체험단 참여율이 저조한 반면 어린이체험단 참여율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성인 분들이 많이 참여해주었으면 합니다. 전통행사의 역사·교육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어린이체험단 참여율 증가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행사에 많은 군인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에게 을묘년의 능행차에 장용영, 금위영, 수어청의 많은 병사들이 참여하여 수행했다는 점을 알려주고 교육을 통해 인원동원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참여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교준 감독은 지난 4월에 수원시 능행차 감독으로 선발된 이래 고증에 의거 능행차를 완벽 재현하겠다고 강조하였다. 능행차 전 과정에 대해서 매뉴얼을 작성하고 있으며 청소년과 군인들을 위한 교육용자료로 ‘2018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라는 소책자를 제작하여 배부하고 있다.

 

올해의 정조대왕 능행차는 고증을 잘 반영하여 완벽 재현되기를 기대한다.

 

공동취재: 안 숙


김영기 부단장  krss43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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