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노년을 위한 축복의 날

지난 2일 화요일 영통구청 대회의실에서 (사)은빛봉사회복지발전협의회(이사장 이석희)가 주관하고, 영통구청 후원으로 '제1회 영통 은빛 어르신 노래자랑'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8월 26일 영통구와 맺은 협약에 따라 지역 내 어르신들의 여가문화 확산과 복지서비스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 영통실버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오후 1시부터 식전행사로 영통실버합창단 축하공연이 있었고 행운권 추첨과 무대정리에 바쁜 발걸음들이 오갔다. 오후2시 개회식 이후 은빛사회복지발전협의회 이석희 이사장, 박래헌 구청장을 비롯한 주민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시끌벅적 노래자랑대회가 열렸다.

▲ 영통구청 대회의실이 어르신과 주민들의 응원 열기로 가득하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영통구 11개 동에서 각동 2명씩 참가했다.

신호정 G.P문화환경보호실천연합회상임대표의 개회선언과 함께 개회식이 있었다. 행사 중간중간에 행운권 추첨도 있었다. 심사위원소개와 심사기준이 발표되고 이어 노래경연이 이루어졌다. 노래경연은 이경애 스마일강사가 사회를 맡았다. 1부 첫 번째 출연자 정순복 어르신의 ‘좋은 님’을 시작으로 11명의 노래 경연이 있은 후 휴식시간에 초청민요가수 미옥(정미옥)의 공연이 있었다. 2부 10명의 노래 경연이 진행 됐다. 출연자들의 발표가 끝나고 집계하는 동안 초청가수 미애(정미애)의 노래공연이 있었다. 심사 위원의 심사평과 이어 행운권 추첨과 수상자 발표와 시상식이 있었다.

▲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입상자에게는 푸짐한 상품과 트로피가 주어졌고 행운권 당첨자에게도 50만원 상당의 MRI검진권 외 여러 가지 상품이 있어서 참가자들의 기쁨 또한 두 배가 되었다.

참가자들의 실력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1등에 동점이 나와 연장자를 우대해서대상을 수여하고 다음 사람에게 금상을 수여했다. 은상 2명, 동상 3명, 인기상 3명과 그 외에 출전한 모두에게 우수상을 수여했다.

대상 장승철, 금상 유범종, 은상 이정부, 박봉래, 동상 김명식, 천명호, 윤순희, 인기상 김영진, 정순복, 이성식 어르신에게 돌아갔다. 대상은 칼라TV와 트로피가 주어졌다.

▲ 대상 수상자 장승철 어르신이 앵콜송을 부르고 있다.

응원상도 있었다. 동장님들이 참가한 팀에게 플러스 점수를 준다고 했다. 동장님 뿐만아니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물론 함께 마련한 현수막 등 각종 응원도구로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응원상은 1등 매탄2동, 2등 광교2동, 3등 매탄1동, 우수상 4팀이 나왔다. 부상으로 1등 효원미 3포(10Kg×3), 2등은 2포, 3등은 1포씩 부상이 전해졌다.

▲ 동대표의 노래경연에 주민들이 재치있는 몸짓과 각종 응원도구를 동원하며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박래헌 구청장은 오늘 어르신들의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모습을 보고 앞으로 이런 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어르신들이 더욱 행복한 인생을 즐기게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어르신들이 행복해야 자자손손 행복할 수 있다. 어르신들의 즐거운 노랫소리가 가정과 사회에 넘쳐나 대한민국이 보람차고 희망이 있고 행복한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 이석희 사단법인 은빛사회복지발전협의회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석희 이사장은 인사말에 앞서 어르신들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에 기를 마음껏 발휘하시고 만수무강하실 수 있도록 큰절을 올려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우리가 발전하려면 혼자서는 안 된다. 모두가 함께 힘을 모읍시다”고 말했다. 

신호정 상임대표는 "이석희 이사장은 전 재산을 내어 장학금과 노인대학을 열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어르신들의 노래자랑을 시작했다. 평소 '본디 내 것은 없다. 모두 내려놓아라' 철학을 가지고 실천해오셨다"고 말하면서 "오늘 영통구의 특징은 동장님과 복지팀장이 직접 나와 끝까지 어르신들과 같이 응원하고 호흡하는 것이 특이하고 보기 좋았다. 또한 어르신들의 열정이 대단했다”고 말했다.

▲ 흥을 돋구는 박래헌 구청장의 노래에 맞추어 주민들이 춤추며 응원하고 있다

참가자들의 노래가 진행될 때마다 각동에서 동장님을 위시하여 응원하는 응원팀의 열기가 대단했다. 뿐만 아니라 경연장 안은 어르신들의 함께하는 열기가 대단하게 달아오르고 뜨거웠다. 마지막으로 대상 수상자 영통1동 장승철 어르신의 ‘일소일소일노일노’ 앵콜곡 공연을 마지막으로 제1회 영통 은빛 어르신 노래자랑의 막을 내렸다.

모두의 바람대로 자주 이런 행사가 있어 어르신들의 신바람 나는 흥겨운 노랫소리가 자주 들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공동취재 : 유은서 취재2부장

저작권자 © 광교IT기자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