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경기도 어르신 동아리경연대회...대상에 행복시니어 합창단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복지재단이 주관한 ‘2018년 경기도 어르신 동아리 경연대회’가 ‘작품공모전’과 함께 성대하게 시작되었다. 10월 4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 대 극장은 오색찬란한 옷차림과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사랑하는 어르신들로 붐볐다. 오후 1시 간단한 의식으로부터 시작하였다. 심사기준이 발표되고 곧 1부 경연으로 10팀이 솜씨를 발휘하였다. 개그맨 이상은 씨는 여유있는 사회로 주의를 끌었다.

▲ 구구팔팔 톡톡쇼: 우리는 젊었다. 청춘이다.

제일 먼저 노래분야로 여주시노인복지관의 행복시니어 합창단이 첫 선을 보였다. 역시 수준높은 합창으로 하모니를 이루며 주위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합창, 창극, 민요, 특히 한국무용은 오정예술단이 연기를 하였는데 그 솜씨는 프로의 수준을 능가할 정도였다. 에어로빅 댄스, 신나는 율동에 공연장은 완전 축제의 도가니였다. 라인댄스 청춘열차라는 이름이 펄펄 끓는 뜨거운 청춘의 가슴을 연상케 하였다. 해바라기와 싱글벙글 팀의 댄스로 어느 덧 80분이란 시간이 지나가고 말았다.

▲ 경기도 문화의 전당 1층 로비에서의 공모 작품전시

한편 바깥 로비에는 ‘9988톡톡쇼’와 더불어 어르신작품공모전에서 입상한 준수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어르신들의 예술성을 한층 부각시켰다. 문예부문의 대상인 심종화의 ‘애기똥풀꽃’을 비롯한 10개의작품, 미술부문에서는 대상인 양원자의 ‘할아버지 따라 하기’ 최우수상의 ‘당신은나의 동반자’ 등 우수상 2개 작품, 장려상 3개 작품, 입선으로 박영희의 부부 외 3개의 작품을 전시하였다. 서예문인화로는 이영자의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의 서예작품이 대상을 수상하였다.

광교노인복지관 소속의 양홍술 어르신은 ‘가정의 평화와 교훈’이란 제목으로 부지런함과 참을 줄 안다면 집안에 평화가 깃든다는 뜻의 작품을 공모하여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우수상 두편, 장려상3편, 입선작품 4편을 전시하였다. 동영상부문에서는 강여실 어르신의 ‘마지막이 아니기를’ 이란 제목의 작품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1편, 장려상 두 편이 전시되었다.

▲ 서예부문 최우수상 양홍술(광교노인복지관)가정의 평화와 교훈

‘애니팜 앵무새 농장 체험활동’이란 제목의 광교노인복지관 광교IT기자단 부장이기도 한 안 숙 기자는 동영상부문 입선을 하였다. 우리 집 앵무새(코뉴어) 하늘이를 데리고 손주들과 딸을 따라 화성시 봉담읍 삼천병마로 1455에 있는 애니팜 앵무새 농장에서 체험활동을 한 것을 소재로 영상을 제작하여 응모하였다. 이외에 입선작 3편을 전시하였다. 경연대회 2부는 2시30분이 조금 지나 시작하였다. 작년과 달리 작품의 수준이 높아 심사 역시 고심할 수밖에 없었다.

▲ 동영상 부문 입선 안숙(광교노인복지관) 애니팜 앵무새 농장 체험활동

남양주 시민 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합주가 시작되었다. 세대가 통합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었다. 밴드, 민요, 난타 등 우리 것들이 줄줄이 연주되었다. 한얼무용단 9명의 한국무용, 풍물은 3팀이 선을 보였다. 예심을 거쳐 선정된 팀이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의 수준작품이었다. 밴드의 행복동문화공연단 희망소리악단은 ‘7080 옛 노래’와 ‘섬마을 선생님’이란 가요에 맞추어 아코디언 6명, 기타1명, 신디사이저 2명 등 9명이 하모니를 이루어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자아냈다. 2부 10팀 역시 심사가 고민일 수밖에 없었다. 심사위원장인 김경희 구리시립합창단장 외 4명의 전문가가 심사를 맡았다. 오후 4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다. 초청공연으로 경기도립국악단과 태권도 시범단이 특별순서를 해 주었다.

▲ 난타(통복동드림난타, 주민자치단체) : 세대를 넘는다 난타

축사에 이어 심사평이 이어졌다. “모두가 상을 받을 만하다. 우수한 출연이 놀랍다”고 하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결과가 발표되었다. 전체 대상에는 행복시니어 합창(여주시노인복지관)이 경기도지사 상장과 상금200만원을 받았다. 이 팀은 노래분야 최우수상도 받았다. 댄스팀에는 해바라기팀(시흥시민대학)이 최우수상으로 역시 상장과 함께 상금100만원을 받았다. 세대통합부문에는 남양주 시민필하모니오케스트라 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밖에 분야별로 우수상1팀에게는 상장과 상금80만원, 분야별 장려상1팀에게는 상장과 상금 60만원, 분야별 2팀에게는 특별상으로 상장과 상금 40만원을 주었다. 작품 공모전은 분야별 대상은 상장과 상금30만원, 최우수상25만원, 우수상 2점에게 각20만원, 장려상 (3점)은 15만원, 입선(4점)은 상장과 상금10만원을 주었다.

작품공모전은 다양한 문화활동 및 여가 다양화를 위한 장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생활의 만족도를 향상하는 것에 기여하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었다. 전국의 60세 이상 어르신(1960년생 1월1일 이전 출생) 이 참가자격이다.

광교노인복지관 어르신 2명이 도지사상과 상금을 받았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광교노인복지관 복지사 2명이 꽃다발을 사서 들고 축하해 주었다. 사진도 함께 찍으며 흐뭇한 모습이었다.

수상자 전원이 무대에 올라와 서로 격려하며 축하의 말을 전하고 기념촬영을 하였다. 내년을약속하는 모두의 얼굴에는 약간의 서운함도 있었지만 반갑고 감사의 모습이 역력했다. “내년에 만나요! 모두가 건강해야 합니다.” 아쉬움이 점점 더 커가는 듯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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