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무들과 순천만에 끝없이 펼쳐진 갈대숲과 국가정원의 가을 풍경에 물들다.

지난 21일(일) 감곡면 길동무둘레길동호인모임 44명은 온통 가을빛으로 물든 순천만에 끝없이 펼쳐진 갈대숲과 국가정원을 둘러보며 가을 풍경을 즐겼다.

▲ 순천만습지 자연 생태공원

순천만습지는 전라남도 남해안 고흥반도와 여수반도 사이에 있는 만에 위치해 있으며 소백산맥에서 갈라져 고흥반도와 여수반도로 뻗어 내린 지맥이 침강하여 이루어진 만이다.

순천만정원은 2015년 9월 국내 최초로 ‘국가정원’이 되면서 가치를 공인받았다. 국립공원처럼 국가가 관리하는 자연유산에 정원이 포함된 것은 순천만정원이 처음이다. 도심 팽창을 막아 생태의 보고를 지키겠다는 노력이 국내 자연생태의 역사를 바꿔놓은 것이다. 국가가 공인한 첫 정원이라는 점에서 자연·생태체험 학습장으로의 가치도 크게 높아졌다. 순천만과 순천만정원을 찾는 관광객은 한 해 600만 명에 달한다.

▲ 순천만국가정원 입구인 동문으로 들어갔다.

순천만국가정원 대한민국 생태도시는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습지의 항구적인 보전을 위해 정원을 조성하고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그 이후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됨으로써 순천만국가정은 대한민국정원문화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정원에는 호수정원, 꿈의 다리, 나눔 숲, 네덜란드정원, 한국정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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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정원은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인 영국의 찰스 젱스가 순천에 머무르면서 직접 디자인 한 정원이다. 호수정원은 순천의 지형과 물의 흐름을 잘 살린 디자인이다.

꿈의 다리는 세계 최초로 물 위에 떠있는 미술관이다.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긴 지붕이 있는 인도교로 설치미술가 강익중과 순천 시민이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위해 만들었다.

나눔 숲은 힘든 길을 걷는 데 어려움을 느끼거나 휠체어에 의지해야만 하는 방문객들도 전혀 어려움 없이 정원과 자연 습지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작은 숲이다.

네덜란드정원은 네덜란드의 상징인 튤립 뿐 아니라 풍차와 나막신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데, 국가정원 내에서도 포토존으로 인기를 끄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한국정원은 한국의 오래된 정원 풍경을 재현한 정원으로 궁궐의 정원, 군자의 정원, 그리고 서민의 정원이라 할 수 있는 소망의 정원을 동시에 볼 수 있었다.

또 꿈틀정원과 중국정원을 관람할 수 있는 관람차와 순천만으로 날아가는 나만의 하늘택시,  그 외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인근에는 야생동물원, 생태관광체험센터, 정원지원센터, 한방체험센터가 있다.

문화의 달 행사추진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순천시 주최로 순천만에 뜬 ‘문화의 달’ 행사가 19일(금)부터 21일(일)까지 열렸다. 연계프로그램으로 신나는 예술여행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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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복지 프로그램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의 달 10월을 맞이하여, 가을 경치 ‘끝판왕’으로 불리우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3일간 열렸다.

프로그램은 도시 숲 일원에서 정원으로 나온 도서관, 잔디마당 주 무대에서 순천만 열린 예술무대, 순천역, 호수공원, 문화의 거리 등에서 도심곳곳 게릴라 공연, 국가정원 내 호수정원에서 달맞이 소원등 띄우기, 호수정원 앞에서 순천만 깃발 시화전, 순천시 일원에서 지구촌 청년문화사절단 등이 있었다.

갈대 춤추는 순천만국가정원에는 갈대와 동시에 만개한 핑크뮬리가 장관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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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습지는 세계 5대 연안습지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연안습지이다.

2003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고 2006년 람사르습지로 등록되었다. 2008년에 국가지정문화제 명승 제41호로 지정되었고 2013년 대한민국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되었다.

160만평의 드넓은 갈대밭과 광활한 갯벌로 이루어져 있는 국내 대표적인 가을 나들이 장소로 사진작가들이 선정한 10대 낙조 중 한 곳이다. 해안선 40km를 따라 펼쳐진 갈대군락지에는 인근 갯벌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춤을 추듯 출렁이는 갈대가 우리의 마음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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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가을 햇빛과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을바람을 맞으며 습지에서 2.3km의 코스를 거쳐 용산전망대에 오르니 넓게 펼쳐진 갈대숲과 탁 트인 바다, 파란 하늘이 장관이었다.

순천만 별빛체험은 순천만 밤하늘의 전체를 망원경을 통해 바라보는 순천만 별빛체험과 철새, 염생식물, 저서생물 등 계절별 다양한 주제로 순천만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이다.

순천만 자연생태관은 순천만 현장을 직접 관찰할 수 있고 생태계와 다양한 생물에 관한 정보를 쉽게 보고 배울 수 있는 생태 학습장이다. 천문대에서는 낮에는 새, 밤에는 별을 볼 수 있으며 공예특산품관에서는 순천의 특산물과 순천만의 동.식물 등을 형상화한 700여개의 다양한 수. 공예품을 판매하는 공간이다.

▲ 무진교

▲ 흑두루미 소망터널

자연의 소리 체험관에서는 순천만에 살고 있는 다양한 조류, 동물, 자연현상에 대한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체험관이다. 낭트쉼터는 순천시와 프랑스 낭트시 간 자매결연을 기념하기 위해 2009년 순천문학관 주변에 프랑스 빨릿, 장미정원, 포도원 등을 조성한 쉼터로 프랑스 음료 등 10여종을 판매한다.

갈대숲탐방로는 순천만 약 5.4km 갈대군락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며 갈대의 뭉글뭉글한 씨앗뭉치가 햇살의 기운에 따라 은빛, 잿빛, 금빛 등으로 채색되는 모습이 인상 깊은 길이다.

생태체험선은 선상 위에서 드넓은 갯벌과 갈대군락, 다양한 철새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본 S자형 수로

용산전망대는 대대포구에서 순천만 데크를 지나 용산전망대에 오르면 순천만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특히 S자형 수로는 전국의 많은 작가들이 카메라에 담기 위해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순천문학관은 순천만 무진기행 모티브의 공간으로 김승옥·정채봉의 작품세계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며 순천만 쉼터는 순천만 인근 지역주민들이 직접 생산하고 가공한 차와 음료 등을 즐기며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이다.

▲ 감곡면 길동무둘레길동호인모임 44명 단체사진, 순천만 자연생태관 앞

한편 순천만습지에서는 9월 28일부터 10월 28일까지 31일간 갈대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2018순천만 갈대축제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다.

순천만은 광활한 갯벌과 갈대밭으로 이루어진 자연의 보고이다. 200여 종의 철새를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생태관광지로 가을에 펼쳐지는 황금빛 갈대 물결과 수많은 철새가 이곳을 찾으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순천만은 가을에 꼭 가봐야 할 필수 관광지 중의 첫 번째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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