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해년(己亥年) 사량도에서 첫 해맞이

"기해년 새해가 밝았다"…통영 사량도 선상 해맞이 후 둘레길 투어 안숙 부장l승인2019.01.03l수정2019.01.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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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IT기자단 램블러부 안숙 부장은 기해년(己亥年)인 2019년 첫날 통영시 사량도 선상에서 해돋이를 보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했다.

▲ 기해년(己亥年)인 2019년 첫 태양이 수평선 위로 모습을 드러내다.

황금돼지해의 첫 태양이 수평선 위로 모습을 드러내자 해맞이객들은 떠오르는 태양을 카메라에 담으며 가족 건강과 행복 등 저마다의 소망을 기원했다. 이어 희망을 담은 붉은 태양이 용솟음치듯 떠오르자 모두는 함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굿모닝여행사는 지난 31일 무박 일정으로 45여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통영 사량도 해맞이축제’를 떠났다. 서울에서 밤 11시경 출발해 죽전 간이휴게소를 경유하고 새해인 1일 새벽 4시경 사천시 삼천포에 도착했다.

어둠이 깔린 5시경 차안에서 찰밥으로 조식(朝食)을 하고 해뜨는 시간을 기다릴 겸 삼천포 대교로 가봤다. 그곳에는 많은 해맞이객들이 떡국을 먹기 위해서 줄을 서고 있었다. 떡국은 5시 30분부터 제공했다. 떡국은 바다 내음 가득한 굴을 넣어 시원하고 감칠맛이 났다.

이날 경상남도 사천시 새마을회원 100여명은 삼천포대교 밑에서 추운 날씨 속에 나온 해맞이객들에게 정성껏 끓인 떡국을 제공했다. 또 사천시 의용소방대에서는 여러 종류의 따끈한 차를 준비해 대접했다. 이 행사는 오래전부터 매년 새해 첫날이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삼천포에서 이어져 왔다고 한다.

삼천포 유람선 협회는 선상 해돋이를 위해 14척의 유람선을 띄웠다고 한다.

▲ 여행사 관광차도 함께 실은 사량행 풍양카페리
▲ 사량도 남해바다 선상에서 새해 첫 일출을 보기위해 기다리는 해맞이객들

사량도를 들어가려면 삼천포 신항, 고성 용암포 선착장, 통영 도산 가우치항 등 세 군데의 여객선 터미널에서 배를 타야 한다.

우린 고성 용암포 선착장에서 사량도까지 20여분 걸리는 풍양카페리에 승선했다. 풍양카레리는 사람은 물론 승용차와 관광차 등도 실을 수 있는 규모가 큰 여객선이다.

오전 7시 40분경 남해바다 선상에서 새해 첫 일출을 보고 난 후 여객선은 사량도 금평항으로 갔다.금평항에서 다시 일행을 태운 관광차는 사량대교로 향했다.

가는 길에서 위를 올려다보니 사진으로만 보던 지리망산의 멋진 구름다리가 아스라이 보였다. 구름다리는 세 산봉우리를 연결하고 있어 바라 보는것 만으로도 감탄사가 절로 터졌다.

▲ 사량대교는 2015년 3월 30일 개통됐다.

사량대교는 2015년 3월 30일 개통됐다. 이곳에서 상도와 하도 사이에 유유히 흐르는 동강을 조망할 수 있었다. 이 해협은 갈지자로 흐르는 모양새가 뱀을 닮았다 해서 섬 이름을 ‘뱀 사’(蛇)자를 써 ‘사량’(蛇梁)이라 불리고 있다.

일행은 사량대교 입구에서 고동산(217m) 자락을 따라 대항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2.8㎞ 구간의 ‘고동산 해안 둘레길’을 본격적으로 걸었다.

최근 새로 생긴 ‘힐링 숲 해안 둘레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편한 곳으로 통영시가 사라진 옛길을 정비해 되살렸다고 한다. 구간 내내 완만한 능선이 이어져 있으며, 노선정비와 전망데크, 평상 등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다.

그 동안 산세가 험해 등반이 어려웠던 노약자나 어린이도 이번 해안둘레길 조성으로 쉽게 숲속을 걸으며 사량도의 해안 절경과 숲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것이다.

이 사업은 한국의 100대 명산인 지리망산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산림복지 공간이 없는 사량도에 산림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체류·체험형 관광 자원이 탄생한 것이다.

남해안 한려수도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사량도는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모험과 낭만의 섬'이다. 통영시와 고성군, 남해군 등 3개 시군에 둘러싸여 그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행정구역상 경남 통영에 속하며, 상도(윗섬) 하도(아랫섬) 수우도 등 3개의 유인도와 무인도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상도에 있는 국내 100대 명산인 지리망산(398m)에서 불모산, 가마봉, 옥녀봉(281m)을 종주하는 산행 코스는 아름다운 절경과 바다가 한데 어우러져 황홀경을 선사하고 있다.

지리망산의 이름은 맑은 날 지리산 천왕봉이 조망되어 지리산이 바라보이는 산이란 뜻에서 유례했다.

▲ 관광객들이 등산과 낚시를 즐기기 위해 사량도를 찾고 있다.

사량도는 한겨울에도 낮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으며 홍합 양식을 많이 하고, 육지에서는 고사리, 방풍나물, 취나물, 마늘을 생산한다고 한다.

연 20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으며 주말이면 약 5,000여명의 관광객들이 등산과 낚시를 즐기기 위해 찾는다고 한다. 

금평항 사량도여객선터미널 인근에는 왜구를 무찔렀던 최영 장군 사당(문화재자료 제32호)이 있다.

새해 첫날 국내 100대 명산 중 하나인 통영 사량도에서 해맞이를 하면서 소원을 기원하고, 해안 둘레길도 걸었으니 건강과 더불어 올 한해 운수대통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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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숙 부장  ansuk65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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