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실 산우회, 2019 기해년(己亥年) 시산제 및 보덕산(큰산,509m) 산행

지난 10일(일) 음성이 고향인 개미실 산우회원들과 함께 충북 음성군 원남면 반기문평화랜드 일원에서 2019 기해년(己亥年) 시산제를 지내고, ‘제8대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평화기념관’을 탐방한 뒤 보덕산(509m) 정상을 다녀왔다.

▲ 반기문평화랜드

‘제8대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평화기념관’은 지난해 12월 6일 개관하여 반기문평화랜드, 반기문생가와 함께 청소년들이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토대로 타인을 배려하고 함께 소통하면서 글로벌 리더의 꿈을 이루기 위한 체험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곳이다.

반기문 전 총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유엔사무총장이며 아시아 대륙에서는 2번째로 유엔사무총장을 지냈다. 

사랑과 평화의 유엔정신, 지구환경 보전을 위한 파리 기후 협약, 여성과 아동, 난민의 인권 보호 등 지속 가능한 인류의 미래와 세계 평화를 위하여 헌신한 활동과 업적을 기리며 청소년(학생)들에 대한 현장체험학습 및 교육연계프로그램 운영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되고 있다.

기념관은 반기문 전 총장이 세계 각국에서 받은 기념품을 전시하는 세계 문화관, 유엔 관련 자료 전시실 및 영상관, 모의 유엔총회 체험실을 갖췄다. 123석 규모의 강의실, 소규모 공연을 할 수 있는 야외 공연장, 소회의실, 수장고가 있다.

▲ 제8대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평화기념관 앞에서 고향 친구들과

기념관에는 세계문화체험실, 원탁회의실, 유엔사무총장 집무체험실, 반기문기념실 및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전시실에는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이 세계 각국으로부터 받은 기념품 2,800여 점을 기증받아 이 중 128점을 전시하고 있다.

반기문 전 총장은 유엔사무총장 재직 당시 세계 각국에서 선물 받은 소장품 2800여점을 지난 해 음성군에 기증했다. 군은 전시 물품을 제외한 나머지 기증품은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 제8대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평화기념관 데스크

기념관은 1층과 2층으로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유엔(UN),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 대한 내용을 예술, 놀이, 체험, 교육 등 참여형 전시 형태로 구성하였다.

1층에는 평화홀, 세계문화체험실, 유엔사무총장 집무체험실, 원탁회의실 등이 있고, 2층은 반기문 기념실, 기획전시실 등 반기문 전 총장의 유엔에서의 다양한 활동들을 볼 수 있으며 어린이들에게는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현장으로 되어 있다.

▲ 직접 터치하면 천정에 대형 지구본에 내 얼굴이 나온다.

1층에 들어서면 체험형 전시실이 있는데 직접 터치하며 체험 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천정에 대형 지구본이 순간순간 색상이 변화는 것을 볼 수 있다.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의 명언으로 인간관계, 실력, 설득, 소통, 비전, 협동, 겸손, 공부, 도전, 소신, 긍지, 절제, 자기개혁, 리더쉽, 배려, 친절, 성실, 유머, 멀티플레이어, 포용 등은 큰 꿈을 실현하는 데 큰 교훈이 될 것 같다.

2층 기획전시실에는 '평화를 꿈꾸는 그곳'이라는 주제로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 소장품 전시가 마련돼 있으며 '전시기간은 2018. 12.6. ~ 2019. 3. 31.' 이다.

내고향 음성 원당초 후배이며 감중 후배인 최현상 해설사는 "외교관이 꿈이던 반기문은 1962년 비스타(VISTA)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미국으로 떠나게 된다. 떠나기 전 충주여고 학생들은 충주의 자랑인 반기문에게 미국 체류 중 사용하라며 선물로 복주머니를 만들어 주게 되는데 이 때 복주머니를 전달한 사람이 충주여고 학생회장 유순택이다. 반기문은 서울대 외교학과에 입학, 유순택은 중앙대학교 도서관학과에 입학하게 되며 고교시설 인연을 계기로 두 사람은 이후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을 했다.

친구에서 평생의 동반자로 외교관의 아내, 유엔사무총장 아내의 길을 함께 걷게 되는 감동의 이야기다.

▲ 반기문생가를 찾은 음성이 고향인 개미실 산우회원들

최근 행치마을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생가, 반기문 기념관, 반기문 평화랜드 등 반기문 총장을 기리는 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세계의 청소년에게 전하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책으로 반기문 생가 뒤쪽 담벼락에 새겨져 있다.

▲ 비채길 전경

“반기문 비채길”은 하늘길(커다란 부자 ‘天’), 땅길(커다란 장수 ‘地’), 빛의길(이름을 떨칠 인물 ‘人’) 등이 있으며, 하늘길에서 빛의길 코스로 내려오는 등반(8.5㎞)과 빛의길 왕복 코스(4㎞), 그리고 땅의길에서 빛의길 코스(9㎞)로 나뉘어져 있으며 2013년에 만들어졌다.

큰산의 등산로는 행정안전부와 음성군에서 2012년 우리마을 녹색길 사업으로 비움과 채움의 길이라는 의미의 “반기문 비채길”을 조성해 수월하게 등산을 할 수 있다.

▲ 큰산(보덕산 509m) 정상에서

큰산은 반기문생가를 감싸고 있으며 반기문 총장의 생가가 있는 행치마을 뒤편에 있는 해발 509m의 산이다.

보덕산은 클보(普)자와 큰덕(德)자를 써서 덕이 많은 산이라고 해서 마을에서 불렀다고 하며, 원남면 보룡리, 하당리, 덕정리에 걸쳐있으며 원남면 동부 지역에서 서쪽을 바라보면 크게 보이는 산이므로 '큰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부부소나무에서 이창기 후배

큰산에는 소나무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등산객들이 소나무 숲에서 보덕산의 큰 기운을 받아 마음의 평화를 바라는 의미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온갖 시련을 겪고 꿋꿋이 버텨온 이 소나무를 어루만지면 가족이 화목해지고 부부 금술이 좋아진다는 전설이 전해져 마을에서는 부부소나무라고 부르고 있다.

반기문 평화기념관은 음성군 원남면 행치길 15-5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7,803㎡, 건축연면적 2,857㎡, 2층 규모로 총사업비 국비 43억 원을 포함한 125억 원을 투입해 2016년 12월 공사 착공하여 2018년 7월 준공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09:00~18:00(입장마감 17:00)이고 월요일, 1월1일, 설날, 추석은 휴관이다.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그 다음의 첫 번째 평일)

문 의 처: 043-871-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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