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4시 (사)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는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제53차 수원미술협회 정기총회 및 20대 이영길 회장의 이임과 21대 서길호 회장의 취임 행사가 있었다.

▲ 이영길 회장(좌)이 협회기를 서길호 신임회장(우)에게 이양하고 있다

수원미술협회는 1964년 몇몇 미술 교사가 주축이 되어 미술인들 상호간의 침목을 도모하고 권익을 옹호하며 자질 향상과 신인발굴을 위해 창설된 미술 협회였다. 1969년 한국미술협회에 정식으로 가입하고 장족의 발전을 가져와 오늘의 수원미술협회로 성장했다. 초기에는 교직에 몸담고 있는 작가가 많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 미술저변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했다. 수원 지역 미술과 문화예술이 신장되어 왔다. 전시장도 없던 시절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작업에 대한 열정과 작가 의식이 오늘의 수원수원미술협회를 만들었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끊임없이 쌓아올린 자생의 노력이 현재 500여명의 회원을 구성하는 명실공히 든든하고 커다란 단체를 만들었다.

1964년은 수원의 예술 문화가 새롭게 시작된 해이다. 화성문화제 모태가 된 화홍문화제가 처음 처음으로 열린 해이고 한국미술협회 수원지구가 첫 발걸음을 뗀 해이기도 하다.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는 수원시의 미술역사이기도 하다. 올해는 수원 미술협회 50년사가 발간되어 오늘의 수원미술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오후 3시 20분 총회에 이어 4시가 되자 사회자 유영희 아나운서의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 지부장 이.취임식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는 말과 함께 식이 시작되었다. 행사장은 축제의 분위기였다.

▲ 취임식에 참여한 내빈들

내,외빈 소개와 협회자문위원 소개가 있은 후 수원미술협회 문화예술에 따른 영상기록을 방영했다. 수원시민의 문화향유와 수원미술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많은 행사내용들이다.

오늘의 주인공들에게 공로패 감사패 미술인상 수여가 이어졌다.

서길호 신임 회장이 (사)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 제20대 이영길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공로상은 (사)한국미술협회 감사, 수석부회장, 분과위원장, 사무장, 사무차장에게 그리고 수원미협의 화합과 활성화도모를 위한 제1회 미술인상이 수여됐다.

▲ 수원미술협회 이영길 회장의 이임인사 장면

이영길회장의 이임사가 있은 후 협회기이양식이 있었다.

서길호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중책을 맡아 마음이 무겁다"면서 "수원미협의 오늘이 있기 까지는 누구 혼자만의 일이 아니다. 자문위원들과 회원들 많은 이들의 힘으로 오늘까지 왔다. 회원들이 다시 함께 해 주어 21대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성장의 디딤돌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반백년 55년의 역사가 숨 쉬는 이 자리는 모든 회원들의 노력과 헌신의 역사입니다. 이제 수원 100년이라는 흐름을 가지고 앞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여기 회원들이 함께 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초심의 마음으로 회원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노력 하겠습니다”고 취임사를 마쳤다.

▲ 박래헌 수원 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수원문화재단 박래헌 대표이사는 축사에서 이영길 회장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수원미술이 수원을 아름답게 하는 큰 역할을 했다. 미술계에 큰 바람을 일으킨 것으로 알고 있다. 고생과 예총회장으로 움직임의 축하 메세지와 21대 서길호 회장은 사무국장으로 현장에서 열심히 뛰었고 이제 회장으로 당선하였다. 잘 해주리라 믿는다. 지금 크게 예술의 흐름이 미술의 바람이 우리나라에서 서서히 일어나고 있다. 어떤 행사 어떤 곳에서도 항상 뒷 배경에 그림이 보인다. 수원미술이 발전의 바람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급격히 변화하는 창작과 미술계 발전을 서길호 회장이 이루어주실 것을 부탁하고 모든 미술인들의 건강을 기원합닏다.”며 축사를 끝냈다.

수원시의회 기획경제 위원회 최찬민 의원은 55년 수원미술을 언급하면서 “수원미협의 발전을 위해 10년을 애써 주신 이영길 회장에게 감사하고 자신은 미술이나 예술 쪽은 문외한이다. 그런데 지금의 예체능 추세가 생활 쪽으로 많이 흐르니 미술도 전문가들 뿐 아니라 미술을 좋아하고 관심있는 사람들이 자기계발을 위해 직접 해볼 수 있는 그런 문화도시 수원이 되었으면 한다. 의회에서도 회장님과 머리 맞대고 고민해서 미술인들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 미술협회를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하고 이끌어갈 21대 집행부 감사 윤춘수, 박선자외 각 부서에서 수고할 23명을 소개했다.

축하공연으로 강예담 연주자의 대금연주 2곡과 연예예술협회 유형민 가수의 우리사랑, 꿈의 대화를 기타연주로 들려주어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돋우어 주었고 모든 행사는 끝났다.

참여한 모든 이들의 얼굴에는 미술협회에 대한 새로운 기대와 희망으로 즐거운 미소를 안고 회의장을 떠났다.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의 수원미술의 활발한 행보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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