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징검다리봉사단(단장 전택현) 30여명은 지난 24일(일) 오전 8시에 지인의 추천으로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지하방에 거주하고 있는 정ㅇㅇ(87세)댁에서 2월 정기봉사를 실시했다.

▲ 금강산도 식후경, 징검다리봉사단이 점심식사하는 모습

전택현 단장은 “정ㅇㅇ(87세)씨는 남편은 30년 전 지병으로 사망하고, 아들은 63세로 27년 전 이혼 후 손자 둘을 맡겨놓고 연락 두절이며, 큰손자도 성인이 된 후 연락이 끊겼다. 작은손자는 현재 고교 3학년으로 할머니와 함께 거주한다. 큰 딸은 65세로 척추환자, 작은 딸은 언어장애인, 사위는 둘 모두 사망했다. 할머니는 지하방에 전세로 거주하면서 시에서 지원받는 노령연금 25만원(수도, 전기, 전화, 병원비 등)으로 생활함으로서 손자 학비도 내기가 어렵다.”고 가족과 생활 근황을 설명했다.

▲ 봉사활동하는 모습(1)

이재영 부단장은 “우리봉사단이 할 일은 거실 도배ㆍ장판, 가스레인지(도시가스용), 환풍기교환, 거실 전등, 식탁 설치, 큰방(어르신 방)은 장판, 전등 교환, 장롱ㆍ작은 화장대ㆍ서랍장, 방문 페인트, 작은방(고3 손자 방)은 장판교환, 전등ㆍ장롱ㆍ책상ㆍ방문페인트, 화장실 타일ㆍ진열장ㆍ거울ㆍ전등교환이다.”고 전달했다. 그리고 “할머니께서 꼭 필요한 것은 무릎관절이 무척 안 좋아, 밀고 다니며 가끔 앉아서 쉴 수 있는 유모차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봉사활동하는 모습(2)

재능 기부하는 한은진과 박영서 단원은 “영리를 위하지 않고, 오로지 내 이웃을 찾아 도배를 한다거나 어려운 어르신을 예쁘게 미용하는 그들의 손은 요술 손이고, 아름다움이 가득한 행복의 전도사이다.”고 단장은 고마워했다.

▲ 봉사활동하는 모습(3)

직업 전자설계 일을 하는 신임 권오관(46세) 회원은 “양 방문을 열어 한 곁에서 페인트를 칠했다. 아직도 이렇게 어려운 환경에 살고 있다는 현실에 놀랐다면서, 쉬는 날 쉬지 않고 함께 봉사하는 동료와 어울림에 보람이 있습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김영권(53세) 단원은 “한눈팔지 않고 남들보다 더욱 열심히 봉사하는 마음이 넉넉해야한다. 왜냐하면 봉사는 남을 유익하게 하는 것으로 매우 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고 말했다.

▲ 박영서 단원이 미용 재능기부하는 모습

“박주희(43세) 단원이 아픈 몸을 이끌고 반찬이나 국거리, 시래기를 준비하고 제공하는 모습이 예쁘다.”고 참석한 한 단원이 칭찬했다.

추창엽(52세) 단원은 “오랫동안 모든 면에 만족을 주는 것은 봉사로 얻은 만족감이라고 말하면서, 봉사를 빠짐없이 출석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 봉사를 마치고 깨끗하게 정리정돈 된 집안의 모습

전택현 단장은“오전 7시 현장에 도착했으나 주차공간과 집수리할 내부 물건 놓을 공간을 마련하려고 2시간 넘게 지체했다. 식사할 공간을 준비하려 집 2층 옥상까지 올라가서 식사준비를 하는 불편한 상황과 장소로 고생했다. 이웃 봉사단 일정이 같은 날 진행되어 단원의 활동이 위축해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인 자동차 왕 헨리 포드는 “봉사를 주로 한 사업은 흥하고, 이득을 주로 한 사업은 쇠한다.”고 말하듯 우리 단원의 마음가짐도 봉사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자세가 거양하기를 기대해본다.

 

2월 봉사활동 찬조와 기증자

한은진: 도배지원(재능기부)과 조명 세트, 정경옥: 전기매트, 박성숙 재무: 실버 카, 이재영 부단장: 침대 1인용 프레임, 이영주 고문과 추창엽: 장롱과 서랍장, 박주희: 4가지 반찬과 김치찌개 30인 분, 곽무영: 1년 학비지원 예정, 정순이& 박말년: 과자 5상자, 정현주: 이불과 베개, 최병용: 음료수 5상자, 못골 시장 종로 떡집: 1상자, 박영서: 미용(재능기부), 채현숙: 50.000원, 김상갑: 1,000,000원, 설향희: 100,000원, 우준호: 50,000원, 조정래: 10,000원.

 

사진제공: 징검다리봉사단

 

저작권자 © 광교IT기자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