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징검다리봉사단(단장 전택현) 30여명은 지난 24일(일) 오전 8시에 지인의 추천으로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지하방에 거주하고 있는 정ㅇㅇ(87세)댁에서 2월 정기봉사를 실시했다.
전택현 단장은 “정ㅇㅇ(87세)씨는 남편은 30년 전 지병으로 사망하고, 아들은 63세로 27년 전 이혼 후 손자 둘을 맡겨놓고 연락 두절이며, 큰손자도 성인이 된 후 연락이 끊겼다. 작은손자는 현재 고교 3학년으로 할머니와 함께 거주한다. 큰 딸은 65세로 척추환자, 작은 딸은 언어장애인, 사위는 둘 모두 사망했다. 할머니는 지하방에 전세로 거주하면서 시에서 지원받는 노령연금 25만원(수도, 전기, 전화, 병원비 등)으로 생활함으로서 손자 학비도 내기가 어렵다.”고 가족과 생활 근황을 설명했다.
이재영 부단장은 “우리봉사단이 할 일은 거실 도배ㆍ장판, 가스레인지(도시가스용), 환풍기교환, 거실 전등, 식탁 설치, 큰방(어르신 방)은 장판, 전등 교환, 장롱ㆍ작은 화장대ㆍ서랍장, 방문 페인트, 작은방(고3 손자 방)은 장판교환, 전등ㆍ장롱ㆍ책상ㆍ방문페인트, 화장실 타일ㆍ진열장ㆍ거울ㆍ전등교환이다.”고 전달했다. 그리고 “할머니께서 꼭 필요한 것은 무릎관절이 무척 안 좋아, 밀고 다니며 가끔 앉아서 쉴 수 있는 유모차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재능 기부하는 한은진과 박영서 단원은 “영리를 위하지 않고, 오로지 내 이웃을 찾아 도배를 한다거나 어려운 어르신을 예쁘게 미용하는 그들의 손은 요술 손이고, 아름다움이 가득한 행복의 전도사이다.”고 단장은 고마워했다.
직업 전자설계 일을 하는 신임 권오관(46세) 회원은 “양 방문을 열어 한 곁에서 페인트를 칠했다. 아직도 이렇게 어려운 환경에 살고 있다는 현실에 놀랐다면서, 쉬는 날 쉬지 않고 함께 봉사하는 동료와 어울림에 보람이 있습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김영권(53세) 단원은 “한눈팔지 않고 남들보다 더욱 열심히 봉사하는 마음이 넉넉해야한다. 왜냐하면 봉사는 남을 유익하게 하는 것으로 매우 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고 말했다.
“박주희(43세) 단원이 아픈 몸을 이끌고 반찬이나 국거리, 시래기를 준비하고 제공하는 모습이 예쁘다.”고 참석한 한 단원이 칭찬했다.
추창엽(52세) 단원은 “오랫동안 모든 면에 만족을 주는 것은 봉사로 얻은 만족감이라고 말하면서, 봉사를 빠짐없이 출석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전택현 단장은“오전 7시 현장에 도착했으나 주차공간과 집수리할 내부 물건 놓을 공간을 마련하려고 2시간 넘게 지체했다. 식사할 공간을 준비하려 집 2층 옥상까지 올라가서 식사준비를 하는 불편한 상황과 장소로 고생했다. 이웃 봉사단 일정이 같은 날 진행되어 단원의 활동이 위축해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인 자동차 왕 헨리 포드는 “봉사를 주로 한 사업은 흥하고, 이득을 주로 한 사업은 쇠한다.”고 말하듯 우리 단원의 마음가짐도 봉사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자세가 거양하기를 기대해본다.
2월 봉사활동 찬조와 기증자
한은진: 도배지원(재능기부)과 조명 세트, 정경옥: 전기매트, 박성숙 재무: 실버 카, 이재영 부단장: 침대 1인용 프레임, 이영주 고문과 추창엽: 장롱과 서랍장, 박주희: 4가지 반찬과 김치찌개 30인 분, 곽무영: 1년 학비지원 예정, 정순이& 박말년: 과자 5상자, 정현주: 이불과 베개, 최병용: 음료수 5상자, 못골 시장 종로 떡집: 1상자, 박영서: 미용(재능기부), 채현숙: 50.000원, 김상갑: 1,000,000원, 설향희: 100,000원, 우준호: 50,000원, 조정래: 10,000원.
사진제공: 징검다리봉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