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노인복지관, 치매예방 시니어 또래강사 봉사단 양성교육 프로그램

노인복지관은 5일(화) 복지관 2층 가람터에서 “굳세어라, 뇌 청춘!”, 나는 시니어 또래쌤이다! 란 슬로건을 내걸고 치매예방 시니어 또래강사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진행하는 치매예방 시니어 또래강사 봉사단 양성교육에는 2기생들 (이용자 어르신 15명)과 1기생 (자조모임 9명) 선배들이 함께 했다.

“굳세어라, 뇌 청춘!”은 어르신들의 밝고 건강한 노년생활을 위하여 복지관 2층 가람터 및 상담실, 경로당 등에서 이용자 어르신 15명, 자조모임 9명, 경로당 어르신 60명을 대상으로 3월 5일부터 12월 24일까지 실시한다.

치매예방 시니어 또래강사 봉사단은 전문적인 봉사를 위해 치매예방 양성교육을 받아 치매에 대한 지식과 치매 어르신에 대한 태도의 변화 정도를 알아볼 수 있으며, 교육을 통해 자신의 인지기능 향상의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노화과정에서 초래되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인지기능의 감소이다. 치매의 위험인자 중에 신경인지기능의 저하가 포함되며 실제로 신경인지기능의 저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노인의 인지기능에는 기억력, 언어능력, 시공간파악능력, 실행기능(계획을 세워 일을 추진하는 능력) 주의 집중력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치매환자들이 나타내는 인지적 손상의 속도는 환경 자극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환경자극이 차단되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상태에서는 인지적 손상이 가속화되는 반면, 적절한 지적 자극을 통해 인지기능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인지적 손상이 지연되거나 완화된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따라서 치매예방을 위해 환경자극이 필수적이며 사회적으로 활동하는 사회적 여건이 마련되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 한해영 관장은 치매예방 시니어 또래강사 양성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또래강사들을 격려하고 있다.

한해영 관장은 “60대 이상의 노인세대 안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정기고령자와 후기고령자의 세대 차이가 있습니다. 치매는 인생의 후기에 제일 염려되는 질환으로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에 대해서 전 국민이 갖고 있는 고민입니다. 치매는 어떤 장애일 수도 있는데 한 가정에 장기적인 질병이 있으면 가족들의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 문제를 정부에서는 국가적인 책임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국가가 책임 질 부분에 대해서 치매를 예방하고, 어떻게 할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정책화되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방향입니다. 후기고령자는 복지관에 나오기 힘든 실정이라 치매예방 시니어 또래강사 양성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강사는 ”앞으로 ‘허니쌤’으로 불러주세요. 허성지의 허! NIE의 니!입니다. 수업시작은 항상 '오늘 날짜는?',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 '저는 누구?' 로 시작합니다. 주제가는 “내 나이가 어때서”란 노래가사를 “치매야 비켜라 내 나이가 어때서, 머리쓰기 딱 좋은 나인데”로 개사해 부릅니다.

첫 번째 활동은 100세 시대 또래샘의 역할입니다. '손주 이름이 뭐더라'에서 어르신 10명 중 1명이 치매로 나타난다고 조선일보 통계로 볼 수 있습니다.“며 "치매환자가 몇 분에 한 명씩 생겨날까요?"라고 질문을 했다.

65세 이상은 10명 중 1명이 치매이며 85세 이상 3명 중 1명이 치매라 한다. 치매환자 1인당 비용은 약 2234만원이고 치매 총비용은 약 18조원이라고 한다. (2020년 기준)

최근 76세와 85세를 기점으로 치매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치매유병율이 75세에서 79세가 9.9%, 85세 이상이 45.1%에 달하고 있다.

그래서 두근두근 뇌운동과 또래쌤 활동으로 치매예방을 열심히 해야 할 이유가 있다.

시니어 또래쌤이 되면 이런 장점이 있다.

* 기억력 증진으로 치매걱정 NO!

* 또래시니어를 가르치며 봉사로 보람을 느끼고 나를 찾는 시간과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 두뇌운동을 가르치면서 나부터 치매예방이 저절로 되며 다양한 활동으로 생활의 활기가 넘친다.

▲ 신입 또래강사 봉사단 양성교육에 함께한 또래강사 봉사단 2기생 선배들

신형상 상담사는 10회기 기간 중 3번 이상 빠지면 안 되며, 또래샘 활동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은 3월 5일부터 5월 7일까지 매주 화요일 11시에서 12시까지 외부 전문강사가 주 1회, 10회기로 진행한다.

치매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뇌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인해 인지기능을 상실하여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기는 정신질환으로 가장 슬픈 병이다.

공동취재: 김낭자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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