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100경(공동대표 이기범, 정원희)과 무등산무돌길협의회(상임공동의장 김인주) 40여명 회원은 지난 9일(토)오전 9시30분에 광주광역시 북구 각화중학교에서 만나  무등산무돌길 버스탐방으로 3.1절 100주년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 각화시화마을 생태탐방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다.

회원은 각화중학교에서 도보로 각화시화마을이면서 무돌 1길(싸리재길) 입구에 도달했다. 김 의장은 “각화시화 마을은 '삼각산에서 뻗어 내린 사슴뿔처럼 생긴 형국이라' 하여 각화마을 이라고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은 2002년 지역주민자치 위원회에서 주관하여 담장에 시와 그림을 그리고 이모저모 운치를 살리며 백제시대 고분을 정리해 조성되었던 곳이다. 2009년에는 공모로 국토해양부에 지정되어 살고 싶은 동네 만들기 모범마을로 전국으로 알려지면서 견학을 많이 왔던 곳인데 요즘은 아파트단지가 형성되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지역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 각화시화마을 생태에 대하여 해설을 듣는 모습이다.

버스 안에서 무등100경 조기성 총무이사는 “오전에 1길~9길까지 탐방하다가 중간 중간에 하차해서 현장해설과 기념사진을 찍겠습니다. 6길 무동마을(인암분교: 죽봉 김태원 의병장 동상)에 김 장군 표지 석이 있는 곳에서 ‘3.1절 10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점심식사는 9길 안심마을 정자부근에서 하겠습니다. 10길~15길은 11길 화순 큰 재 주차장에서 기념사진과 휴식시간을 잠시 갖고, 화순 전남대병원 부근을 둘러보면서 13길 용추계곡 길 정자에서 쉬겠습니다. 14, 15길은 버스에서 해설하고, 무돌 특별 길은 다음기회에 진행하기로 탐방을 약속하며 각화중학교로 돌아와서 행사를 마치겠습니다.”고 행사일정을 안내했다.

▲ 김태원 의병장 유적 표지석 앞에서 3.1절 100주년 기념행사로 만세 삼창하는 모습이다.

김 의장은“각화시화마을 생태탐방 – 각화 고가무돌 탑, 백제석실 고분, 들산재, 신촌돌담 이야기 – 등촌(신촌)마을 하차 (해설, 기념사진), 제4수원지 – 화암마을 – 배재(충장사)마을 생태탐방, 금정이주촌 – 금곡마을, 원효계곡 – 평촌마을 – 반석마을, 정곡 – 시문마을 – 경상, 유둔재 구길(호남정맥) – 인암분교 (김태원 의병장 동상) - 무동마을(김태원 의병장 표지 석: 3.1절 100주년 기념행사), 이서초교, 영평 – 도원마을, 안심마을(점심식사) – 안심저수지, 무등산휴양림 – 둔병재, 중지 – 화순 큰 재 주차장, 용연마을, 선교마을, 남광주역, 광주역 등에 관계한 무돌 1길 ~ 15길과 무등산무돌 특별 길을 해설했다. 또 무돌길의 의미, 무돌길 개척동기와 사업진행, 무돌길 51.8km의 가치와 특징, 그리고 무돌길 효과와 ‘2019년 무등산 무돌길 전문해설사 제5기 교육생모집에 적극 추천해달라는 내용에 대하여”부언했다.

▲ 무돌 6길 끝이면서 무돌 7길 시작인 무동마을 김태원 의병장 표지석 앞에서 3.1절 100주년 행사를 마치고 기념 사진을 찍다.

박종열(남, 70세, 화정동) 씨는 “며칠 동안 미세먼지가 많아 마스크를 쓰고 다니느라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하늘을 보니 마음이 상쾌해서 산행하기에 아주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배(남, 65세, 사직동) 씨는 “도보로 산행하는 것보다 버스로 탐방하는 게 편리하고 쉬운 것처럼 보였는데 실제 버스로 탐방하니 공간이 좁아 오히려 불편하고 답답하네요.”라고 답했다.

▲ 무돌 11길 화순 큰재를 둘러보고 화순 전남대병원 부근에서저멀리 무등산 정상을 보다.

박현숙(여, 67세, 화정동) 씨는 “무돌 길을 걸으려고 해도 무릎이 좋지 않아 힘들었는데, 버스로 탐방하니 여행 온 기분도 나고 편하네요. 나들이는 하고 싶은데 건강이 좋지 않는 사람은 버스탐방을 권장하고 싶어요.”라고 밝은 음성으로 전했다.

전선미 실장은“(사)무등산무돌길협의회는 무돌 길을 세계적인 명품 길로 만드는 운동으로 무등 정신과 의향을 계승해 모두가 인간답게 잘 사는 대동 사회를 만들어 행복하게 삶을 살자는 취지로 회원배가운동을 하는 단체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여러 회원이 협력하고 모자람은 포용해서 조직을 거양하여 건강한 단체로 운영되기를 기대해봅니다.”고 홍보했다.

많은 사람들이 대동사상을 알고 동행하는 무돌 길의 공간에서 함께 어울리면서 서로에게 작은 위안과 좋은 인연으로 즐겁게 지내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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