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노인복지관 지하1층 로비에서

광교 노인복지관은 3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광교노인복지관 지하1층 광교홀 로비에서 통통마을시장을 열었다.

화통하게 통하는 마을시장 통통시장을 통해 노인복지사업 기금을 마련하고 어르신들과 지역주민에게 바자회를 통한 나눔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하여 만들어진 장이다.

이날 열린 통통마을시장은 행사당일 미세먼지 수준에 따른 장소변경으로 복지관 지하에서 진행했다. 후원 캠페인의 일환으로 바자회와 모금부스를 운영했다.

▲ 시장전경

오전 10시가 되자 복지관 지하1층 광교홀은 바자회를 찾은 사람들로 시끌벅적 붐볐다.

의류, 속옷, 신발, 잡화 코너가 준비되어 있었다. 상품들은 e마트 광교점에서 기증 받은 물건과 지역주민 어르신들이 기증한 여러가지 물건들로 가득했다. 매대 앞에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었다. 모금 부스에도 시간이 가면서 관심 있는 사람들이 찾았다. 하나 둘 모금함에 기부금을 넣자 직원이 하트모양 색상지에 이름을 쓰고 뒤에 있는 현수막에 붙였다.

판에는 하트꽃이 많이 피어났다.

▲ 모금함부분 봉사자들

광교노인복지관한해영관장은 “좋은 물건을 기증받는 것도 저희 몫이고 기증물건 다 소진 시킬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기증받은 물건들이 많이 팔려나갔다. 기증품들이 고가의 것도 많았다. 잘 보면 좋은 물건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좋은 물건을 기증받고 후원도 받았다. 이런 문화를 더 알리고 보급해서 확산시키면 좋겠다. 주민들의 의견을 들으면 “싸고 저렴해서 좋다. 필요한 물건들 많다. 그런데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이다. 많은 의견을 수렴해서 다음번에는 더 알차고 보람찬 바자회가 되도록 해야겠다.

▲ 기부모금함에 기부하는 광교IT기자단 장신홍 고문의 뒷모습

광교노인복지관에서는 매년 통통마을시장을 열었다. 과거에는 먹거리를 풍성하게 했다. 지금은 미세먼지가 많아 밖에서 하는 것이 여의치 않아 안에서 할 수 있도록 장소를 변경했다. 장소 탓에 이번에는 먹거리 부분이 없다. 먹거리를 하는 것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호 불호가 엇갈렸다. 마을시장은 이용자 대부분이 지역주민이지만 다른 지역 주민도 참여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계획이다. 기증물품을 받아 마을시장을 하는 것이 참여소통의 특징이다. 이번 통통시장이 과거와 다른 특징은 지금까지 구매자로 참여했다면 이번에는 내가 물건을 내놓고 기증해서 기증자로 참여하여 주인의식을 갖게 하는 부분도 있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금마련에 초점을 맞추어서 간소화 했다.

 

자원봉사자들의 얘기를 들어보았다. “어르신들이 싼 가격에 물건을 사갈 수 있어서 좋아하고 판매하는 저희도 좋은 뜻으로 행사를 해서 기분 좋게 봉사하고 있다.” “마트나 의류업체 등에서 후원 받은 물건들이다.”

제일 많이 팔린 것, 인기 있는 것이 어떤 것이냐는 물음에 자원봉사파트에 있는 직원은 “강아지용품이 의외로 많이 팔렸다. 가방도 많이 팔렸다” 어린아이 용품을 판매하는 500원 1000원 코너에서는 주머니에 동전이 가득 수북하였다. 특히 오전에 식탁코너 물품은 매진되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광교지사에 근무하고 있는 전근수 주임은 “노력 봉사자로 일 도와주러 왔는데 신발코너에서 봉사했다. 처음이라 서먹하던 일이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졌다. 많은 사람들을 접하고 보람도 있었다. 처음에는 어색했다. 그런데 재미있다. 일손이 필요해서 불러 주면 언제라도 와서 돕겠다”고 했다.

▲ 모금함에 기부하고 있는 사람들

이 바자회는 연간 3회 계획 되어있다. 계획목표액에 미달하면 다른 형식으로 더 추가 할 수도 있다. e마트에서 지원 후원해준 물품이 효자 노릇했다.

오후 4시가 되자 시장을 정리했다. 의외로 많은 물품들이 소진되었다.

400여명이 다녀간것 같다. 일곱매대에서 소진된 물품이 족히 2,3천점은 될것 같다.

티끌모아 태산이라 오늘의 모금액은 400만원이 넘어섰다.

e마트 기증품외 어르신들의 기증물품 판매금액 300여만원과 순수 후원금 100여만원이다.

정리하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은 피곤한가운데도 기대이상의 좋은 결과에 흐뭇한 표정이다. 많은 주민이 참여한 복지기금이 더 많이 어르신들을 위해 쓸수 있기를 기대한다.

복지관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물품기증과 우리지역 어르신을 위한 모금에 참여한 후원자를 대상으로 모금 현수막에 후원자 이름을 기재하여 후원참여 독려 및 마을시장의 의미를 부여하겠다고 했다.

우리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문화 조성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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