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무돌길문화대학은 (사)무등산무돌길협의회와 광주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지난 20일(토)오전 8시30분에 무등산무돌길문화대학 안내해설사 교육과정 제5기 40여명은 광주 북구 각화중학교 운동장에서 모여 1일차(무등산무돌 1길~3길)실기교육을 탐방했다.

▲ 옛집 앞에서 사진을 찍다.

먼저 운동장에서 출석부와 안전교육 행동지침 서약서에 서명하고 국민체조로 일정을 시작했다.

 

염재준 강사는 “벤치에 앉아서 램블러 켜는 방법과 사용에 대하여 설명하고, 오늘 무돌 길을 탐방하면서 램블러 작동에 어려움이 생기면 바로 질의에 응답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는 조장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자는 뜻에서 1개조를 10여명으로 편성하여 4개조로 운영했다.

▲ 옛 담장에 기대어 사진을 찍다.

오늘 해설은 무등산무돌 길 개척자인 김인주 상임의장이 직접 해설했다. 북구 구간으로 무돌1길 (싸리재길), 2길(조릿대길), 3길(덕령길)을 탐방했다. 무돌 길은 마을과 마을을 다니는 옛길(70%)로 만들어있다.

▲ 무돌 1길, 싸리재길을 설명한 이정표.

1. 무돌1길(싸리재길): 약3km, 약1.5시간이 걸린다. 각화마을 – 들 산재 – 신촌 마을 – 등촌 마을을 걸었다.

북구 구간 무돌1길(싸리재길)은 들산재를 넘어 다녔던 생활의 길로서 당시 우마차가 다녔던 500년 이상 된 산길이다. 각화마을 사람들이 싸리를 채취하여 싸리바구니, 싸리비 등을 만들어 서방, 계림, 양동 시장에 팔아 생활소득원이던 특산물로 유명하다.

▲ 김인주 상임의장이 각화동 유래에 대하여 설명하고 청강하는 교육생의 모습이다.

각화마을 사람들이 싸리를 채취하여 넘어 다니는 고갯길로 ‘들 산재’이름이 있는데 그 어원은 오늘날 싸리길이다. 이 구간은 무돌 길의 출발지로써 진출입이 편리한 500여 년이 넘은 탐방 길이다. 경사도가 완만하고 과거 우마차가 다닌 던 옛길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무등산 자락을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걸으면서 아름다운 무등산의 경관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길이다.

▲ 무돌길 들산재에서 바라본 무등산 정상에 대하여 설명하는 김인주 상임의장(맨 앞에 배낭을 메고있다)
▲ 무돌2길, 조릿대길을 설명한 이정표.

2. 무돌2길(조릿대길): 약3km, 약1.5시간이 걸린다. 등촌 마을 – 지릿재 - 배재마을을 걸었다.

등촌 마을 사람들이 조릿대를 산장 원효계곡 주변에서 지릿재(조릿대)를 채취하여 넘어 다니는

고갯길로‘지릿재’이름이 있는데 그 어원은 오늘날 조릿대란 뜻으로 조릿대길이다.

옛날에는 우마차가 다니기도 하고 산으로 둘러싸여 마을이 아담하고 돌담이 정겹게 느껴진다. 시골마을의 정취가 풍기고 등촌 마을은 덕봉산(422m)과 마주 보고 있어 울창한 숲과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아름다운 경관 등이 휴양지이다. 예로부터 복조리와 뽕나무 잎으로 빚은 뽕잎 된장을 만들어 소득을 올리는 마을이다. 우마차를 이용하면 30분이면 갈수 있는 곳을 차로가 생기면서 빙 둘러 가보니 두 마을을 소통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는 것이다.

지릿재는 여름에 걸어도 좋고 산이 완만하여 관절이 안 좋은 어르신도 산책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지릿재를 넘어서면 충장사가 있는데 배재(梨峙)마을이다.

▲ 무돌 3길, 덕령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준비하는 모습.

3. 무돌3길(덕령길): 약2km, 약1시간이 걸린다. 배재 마을 – 금정이주 촌 - 덕령 길 – 금곡 마을을 걸었다.

무돌3길은 금정 이주 촌을 지나면 산과 들 사이 숲으로 들어서게 되어 운치가 있는 길로 충장공 김덕령 의병장의 생가와 사우 충장사가 있다. 충장사 왼쪽으로 적송이 많이 보이는데 소나무는 우리 민족의 상징이자 기개와 자존심이다. 배재마을에서 무돌 제3길이 시작 된다. 산길을 지나고 마을을 지나, 산과 밭을 접하는 사이 길을 지나는 배재마을에서 금곡마을을 오갔던 옛길의 흔적이 온전히 남아있다. 경사가 완만하여 걷기가 용이하고 적당하다.

▲ 무돌길 삼행시와 소감을 발표하는 모습(1).

덕령길을 지나 금정 이주촌마을에서 조금 더 걸으면 위풍당당한 품위가 있는 익호송이 있다. 조경을 예쁘게 했다. 그곳에 앉아서 참석한 회원이 돌아가며 ‘무돌길’에 대한 삼행시와 소감을 발표했다. 그곳을 정리하고 금곡마을에 도착하여 버스를 승차해 출발지에 돌아와 귀가했다.

▲ 무돌길 삼행시를 발표하는 모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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